제철음식 '게'의 효능, 꽃게탕 끓이는 방법은?
매년 가을이면 꽃게철을 맞아 각종 게 요리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 꽃게는 100g당 120kcal 정도의 열량을 가지고 있으며 단백질과 베타카로틴, 풍부한 비타민A, B1, B2, B6, C, E와 아연, 엽산, 인, 지질, 철분이 풍부하고 칼륨과 칼슘의 함량이 높다.
게의 주성분은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한 양질인 단백질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여름철 더위에 지친 사람들에게 기력회복용 음식으로 좋으며, 꽃게에 풍부한 칼슘은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을 주어 임산부와 성장기 아동의 뼈의 형성과 발달에도 좋다. 게, 새우, 가재의 껍질에는 당근에 많이 들어 있는 '카로틴'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데 평상시에는 진한 녹색을 띠며 붉은색을 표출하지 않다가 열을 받거나 조리가 되면 붉은 색을 띠게 된다
↑ 게
특히 꽃게의 '타우린'이라는 성분은 아미노산의 일종으로 망막 형성과 시력 회복에 도움이 되며 메티오닌, 시스틴과 같이 황을 함유한 황 함유 아미노산 함량이 높아 알코올 해독에 효능이 있다. 또한, 심장과 간 기능을 강화하고 인슐린의 분비를 촉진하여 당뇨병을 예방하며 꽃게의 키토산 성분은 콜레스테롤 상승억제에도 효과가 있다.
게를 고를 때는 배에 알이 붙어있는 것은 되도록 피하고 무게는 묵직한 것이 좋으며 발이 빳빳하고 손으로 눌러보아 발에 탄력이 있는 것이 좋다. 게는 쉽게 부패하기 때문에 식중독이 유의해야 하며 신선도가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장기 보관 시에는 팩에 담아서 랩으로 싼 뒤 냉동 보관해야 한다. 게를 조리할 때는 솔로 껍질을 문질러서 깨끗하게 닦아내고 흐르는 물에 씻어낸 후 조리해야 한다. 게를 이용한 요리법을 농촌진흥청, 식품의약품안전처 건강친화 녹색식단을 통해 알아본다.
◇ 꽃게탕 끓이는 방법
↑ 꽃게탕
[재료] 꽃게 260g(중 1마리), 무 50g, 양파 17g, 쑥갓 6g, 물, 대파 7g(1/4뿌리), 다진 마늘 2g(1/3작은술), 붉은 고추 4g, 소금 약간, 고춧가루 1.2g(1/2작은술), 된장 9g(1/2큰술), 국간장 3g(1/2작은술)
1. 꽃게는 솔로 박박 문질러 씻어 등딱지를 벌린다.
2. 게의 몸통에 붙어있는 회색의 모래주머니를 말끔히 떼어낸다.
3. 몸통을 반 갈라 큰 것은 네 토막, 작은 것은 두 토막으로 자르고 주방용 가위로 집게 다리와 나머지 끝을 잘라낸다.
4. 무는 나 박 썰기(2.5cm×2.5cm×0.3cm)하고 붉은 고추는 어슷하게(0.3cm), 양파는 채 썬다(0.3cm).
5. 냄비 바닥에 무를 깔고 토막 낸 꽃게·등딱지를 넣은 후 물을 부어 끓인다.
6. 국물이 끓으면 양파, 대파, 다진 마늘, 고춧가루를 넣고 소금, 된장, 간장으로 간을 한다.
7. 꽃게가 구수하게 익으면 쑥갓과 붉은 고추를 넣어 한소끔 더 끓인다.
◇ 꽃게살국
[재료] 재료량(4인분)-꽃게 260g, 양배추 80g, 토마토 80g, 된장 23g, 파 15g, 건다시마 11g, 다진 마늘 8g
1. 꽃게는 손질하여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2. 건다시마와 꽃게를 넣고 끓여 육수 1컵을 만든다.
3. 양배추와 토마토는 씻어 1cm× 1cm 크기로 썰고, 파는 씻어 어슷썰기 한다.
4. 육수 낸 꽃게는 건져 살을 발라낸다.
5. 육수에 된장을 풀고 양배추와 토마토를 넣고 한소끔 끓인 후 발라놓은 꽃게 살과 파, 다진 마늘을 넣는다.
◇ 꽃게 무침
[재료] 재료량(4인분) - 꽃게 600g, 고추 10g, 대파 20g, 까나리액젓, 진간장, 양파즙 10g, 물엿 15g, 고춧가루 90g, 설탕, 생강즙, 깨소금
1. 꽃게를 기절시켜 손질한 후 양념재료에 버무려 완성한다.
◇ 꽃게찜
[재료] 꽃게 600g, 파 40g, 진간장 20g
1. 꽃게를 솔로 문질러 씻는다.
2. 솥에 물을 붓고 꽃게의 배가 위쪽을 보이도록 놓고 찐다.
3. 양념장을 곁들면 완성.
◇ 버섯 게살 수프
[재료] 재료량(4인분) - 꽃게 200g, 달걀 50g, 팽이버섯 20g, 파 15g, 건다시마 8g, 다진 마늘 8g, 국 멸치 7g, 소금 3g
1. 멸치·다시마 국물을 내고 이 국물에 손질한 꽃게를 삶아 살만 발라내어 넣는다.
2. 1에 팽이버섯과 달걀을 풀어 넣고 끓인 후 파와 다진 마늘을 넣고 소금으로 간을 한다.
신정윤 건강의학전문기자 kitty@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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