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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성동51친구들도 밋밋하게 한해를 넘기기가 아쉬워 ,,, 어제 <11,19> 토요일에~ 경기포천산정호수로~ 가을소풍을 다녀왔지요...나는 우리친구들과 야유회는,,, 9년전 대구비슬산, 서해안동백정,에 갔었고,, 이번이 세번째였지요. 전날 김장을 하고," 0시의 음악여행" 을 듣고 새벽3시에 잠을자고,, 6시에 일어나 아침밥만 해놓고,, 남편이 문예회관앞에 데려다 주었다. 생각보다 참석인원이 적어보였다. 올라가면서 수원,서울친구들과 합치니, 그런대로 그림이 좋아보였다. 우리는,, 아트벨리에서 모노레일도 타고,, 사진도 찍고,, 동심으로 돌아가 잠시나마 즐거웠다. 산정호수 돌아오는 산책코스도 이쁜길인데,,, 호숫가 오리보트만 5분정도 눈팅으로 대신하고 돌아왔다~ㅎ 친구들이 걷는걸 싫어하는걸까? 사실 시간이 촉박하기도 했고~~ 암튼, 내가 순천에서 8년간 살면서, 젤로 부러웠던게 울친구들 놀러다닌 사진을 보면서 나는 언제? 가볼까? 였는데,,, 나 소원 풀었던날이다~ㅋㅋ 그날 함께 했던 친구들! 우리가 함께 할수 있슴에 감사하고, 건강하게 잘 살고 존재함에 행복해하자... 특히, 40년만에 만난 연숙이,,, 그날의 주인공은 ,, 너야~ 앞으로는 자주 보자~ 우리들 이쁜모습 찍느라,,, 수고 많이 한~ 허동친구,,, 재미있게 이끌어준~ 회장님,, 먹거리를 장만하느라 애쓴 총무님,,, 글구, 모든 친구들,,,, 참! 내짝꿍<이름비밀~> 모두 모두~ 마--니 마니 사 랑 한 다.< 우리들 사랑의 색깔은~ 영원한 초록색 사랑이란다>
그리고, 하고싶은말이 있어,, 그날 효필친구가 선물한 시집~ 내가 이런말할 자격은 없지만,, 우린 스스로가 지성인이라 생각할건데,,, 쓰레기박스에 오물이 묻혀져 버려진 시집~ 그책을 바라보는 그 친구에게 내가 미안한 마음이 들더라,,, 우리가 환갑을 바라보는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우린 그냥 귀찮게만 생각하고 행동한것이,,, 누군가에겐 가슴아픈일이 될수도 있으니까~ 조금씩 양보하고, 서로를 배려하고, 보듬어주는,, 좀더여유로운 마음을 가져봄이 어떨까? 생각해~
친구들아! 밤이 깊었구나~ 이글을 쓰고 있자니,, 여고시절 펜팔하던 생각이~~ㅋㅋ 그때,, 그남자애들 어디서 무얼하고 살고있는지,,, 죽기전에 모두 만나볼수 있을까~? 전부는 아니어도,,,, 3명은 꼭 만나고 시포~ㅎ
지금,, 라디오에서 "낙엽따라 가버린 사랑" 이란 노래가 흘러 나오는구나~~ 친구들아! 오늘밤도 고운꿈 꾸고,, 잘 자 라~ 안---녕
***2011,11,21 월요일,,, 오전 1:15분에~ 상화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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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머나먼 타향 순천에서 사진으로만 친구들 모습을 보며 언제나 같이 동행할수 있을까
여러해를 기다린 끝에 다녀오니 좋은 추억이 되였으리라 생각되오....
이렇게 여행 후기까지 찬찬히 올려주어 고마운 마음입니다....
이제 고향에 왔으니 친구들과 자주 만나고 성동 산악회에 산행도 합시다....
그리고 원하는 바가 뜻대로 잘되길 바라며.....
가을의 끝자락을 잡은채 떠나기 아쉬워 기다리는 겨울앞에서
짧은 시간이나마 함께 할수 있었던 시간들...
낭만의 늪에서 잠시 보듬어 본 시간이 너무 좋았기에
이런 아름다운 사연 바라다 봅니다
수고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