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 사두봉
사두봉 지명은 뱀의 머리같이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것이다. 향토지에 기록된 전설에 의하면, 뱀에게 쫓기는 두꺼비를 구해준 신선이 있었다. 그는 도술로 두꺼비를 쫓아오는 뱀을 그 자리에서 산이 되게 하였다. 그런데 두꺼비는 가지 않고 그 신선을 우러러보며 그 은혜에 고마워하다 화석이 되어버렸다. 그래서 지금도 동산치의 건너편에 있는 산을 사두봉(蛇頭峯)이라 하고, 물 가운데 있는 두꺼비 모양의 바위를 섬암(蟾岩)이라 부른다고 한다.
출처:한국지명유래집
덕산계곡
장안산 군립공원 제일 계곡인 덕산은 울창한 원시림과 맑은 물, 기암괴석이 조화되어 절경을 이루고 있어 용이 살았다는 용소가 2개소, 민들바위, 용바위, 신선바위, 정승바위 등 20여 개의 기암과 은골, 절골, 감골 등 헤아릴 수 없는 골짜기와 맑은 물이 흐르는 크고 작은 소가 10여 군데나 있다.
장수읍에서 논개 사당 뒤로 6km쯤 가파른 덕산고개를 넘어가면 몇 채의 집이 있는 마을(덕산마을)이 나오는데, 영화 <남부군>에서 6.25때 회문산에서 철수한 전북도당이 덕유산에서 이현상부대인 남부군과 합류한 빨치산 오백명이 1년만에 처음으로 옷을 벗고 목욕하는 인상적인 장면이 바로 이 계곡이다. 그만큼 덕산계곡은 깊고, 은밀하며, 물이 맑고 깨끗하다.
오늘 산행 들머리인 밀목재(760m).
신덕산 마을인데 우리부부가 금남호남정맥을 종주하던 2008 년도엔 한창 이주 중 이었다.
신덕산마을 표지석.
마을길따라가다 우측으로 든다.
임도따라 활공장까지 가도 되지만 이정표따라 마루금 길로 간다.
신덕산마을 회관.(예전 회관보다 좀 달라진 모습이다)
밀목재를 1주일만에 다시왔다. 많은 추위를 예상 했지만 그런 정도는 아니었다. (우리 산악회에서 금남 호남정맥을 종주할때/2011년 12월 15일)
마을 중앙로를 따라 오른다.
마을 이름이 신덕산인 모양이다.
이정표 따라 진행.
오늘 A 조 대장대리 이인교 운영 위원장님.
임도 끝에있는 화장실.
승용차 진입가능(활공장까지)
활공장.
활공장에서 바라본 장수군 소재지.(그나마 잠깐 보여준다)
활공장 에서의 김성미씨.
960,9m 봉.(부산 최남준(준희)씨 감사합니다)
사두봉 도착.(박만고님. 김성미님. 이인교님)
판독이 어려운 삼각점.
사두봉 정상 모습.(무덤 2기)
너무 좋아진 정맥길 모습.
송림사이의 자욱한 안개.
정맥길은 여기까지.
군립공원이다보니 이런 호화로운 방석에다.
너무 지루한 계단이 오히려 더 불편하기만 했다.
휴양림 도착. 차량출입이 안되어 약 2km 더 가야만 했다.
많은 물로 인해 덕산계곡은 출입 통제라 주변만 둘러본 정도였다.
방화동 자연 휴양림.
임정규 고문님과 김경건님께서 이곳저곳 살펴보시는 중.
정문 매표소. 사람도 10명 이상은 출입 통제.
산행을 마치고 대기하고 있는 버스를 찾아가는 길 옆 아름다운 다알리아. 하얀 무궁화. 계곡의 흙탕물. B조 식사장면. 이복순 부회장님과 총무님 내외분을 비롯한 여성회원님들의 우리 회원 사랑이 너무나도 각별해 그 고맙고 감사함을 무슨 말로 다 보답할까요? 감사합니다. 진정 여러분들의 따뜻한 정땜에 우리 2호차가 운영되는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 A조 산행구간. 예전 정맥길에 비해 지금은 고속도로 수준이라 8,5km를 2시간 30분 만에 산행을 끝냈다. 단 계곡산행은 안전상 통제여서 가지 못함. 귀경길 천안휴게소에서 바라본 서울쪽 푸른하늘(정말 오랜만의 모습이었다) |
금남호남정맥상의 사두봉(1.014m),
오늘의 산은 예전 두어 차례 지나쳤던 산이기도 하지만 우리 산악회 정기산행이라 또 들리게 되었지만 오히려 낯설지 않고 감회(感懷)가 새롭기만 해 더욱 좋았다.
유래 없는 폭우와 중부지방의 물난리로 인해 산행을 하나 마나에 많은 고민이 있었지만 계획대로 추진하자는 여론이 많아 산행을 결심했던 것이다.
이는 그만큼 산을 즐기고자 하는 사람이 많다는 뜻도 되겠지만 무엇보다 대원간의 끈끈한 유대(有待)가 원만하다는 이유가 더 작용했으리라 믿는다.
밀목재(신덕산마을)마을 사이를 지나 가파른 언덕길을 오르며 대원들의 빠른 걸음에 숨이 턱에 차기도 하지만 속도를 늦출 수는 없었다.
오래전 이곳을 종주할 때는 많은 눈을 럿셀하며 올랐고 이 마을이 생기려는 순간이었는데 이제는 이주민(移住民)이란 흔적은 찾아볼 수 없는 따뜻하고 살기 좋은 양지의 여유 있는 마을 이었다.
오른쪽으론 장수읍이 한눈에 보이고 새로 생긴 논개 활공장(2008년 3월 금남호남정맥 1차 종주 때)에 오르니 사방이 시원하며 세상이 모두 눈 안에 들어오는 느낌이다.
지나온 장안산 줄기는 물론 덕유산이 신령스러운 느낌마저 들어지고 오늘의 산길은 대부분 금남호남정맥이다 보니 산길 또한 시원시원하고 전망 또한 속이 후련할 정도지만 오늘만은 운해(雲海)에 묻어두고왔다..
등산로 정비가 잘되어 지난날의 정맥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으며 사두봉 정상에 오르니 전북 산사랑회에서 세운 정상판과 삼각점이 있었으며 기억에 지워지지 않는 무덤 2기는 예나 지금이나 잘 관리되는 듯하였다.
수분재가 있는 19번 도로는 정맥이지만 우리는 그와는 반대인 방화동으로 하산을 잡는다.
大幹이나 正脈을 이렇게 여러 사람이 하게 되면 나 자신의 시간을 갖지 못 하는 게 제일 아쉬운 점이지만 여럿이 바쁘게 운행을 하다보면 많은 시간과 경비가 절약되는 이점(利點) 또한 있는 것이다.
대간이나 정맥을 단독으로 즐긴다는 것은 특별한 사연(事緣)도 있겠지만 대부분 자신의 능력을 믿으며 자기 맞춤식 산행을 하기 때문에 장기간 산행을 할 수도 있는 것이며 남을 의식하지 않기에 차근차근 모든 것을 빠뜨림 없이 관찰할 수 있다는데 가장 큰 뜻이 있으며 견문도 넓히고 자신의 수준도 스스로 평가하며 여러 가지 복합적(複合的) 공부를 할 수 있는 이점도 있는 것이다.
그동안 많이도 궁금해 하였던 사두봉(蛇頭峯)에 올라 주변의 산줄기를 바라보며 푸르고 아름다운 자연의 파노라마연출 장면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이 산의 정상을 고집하는 이유 중의 하나일 것인데 오늘은 이정도의 날씨가 받쳐 주는것만으로 다행이며 행운이라고 생각했다..
겨울의 산도 좋지만 8월의 산은 더욱 푸짐해서 좋기도 하며 침묵하는 숲이 있기 때문에 비움마저 욕심이 되어버린 현실을 재조명 해 보는 기회를 갖기 위해 스스로 찾는 산이기도 하며 기회(機會)도 될 것이다.
한국 트레킹 지원센터(산림청 산하 정부 인가 법인) 이사장 조웅래씨는 “산길을 걸으며 자연과 사람이 교감을 통해 에코 힐링(Eco-Healing)문화를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는 정신이 나를 여기까지 유도(誘導)했고 그 결과 찾는 자에겐 길이 보여 지게 되는 것이며 그길로 언젠가는 많은 사람이 다니게 될 것이란 희망과 기대에 오늘도 산길을 따르며 보이지 않으면 찾아도 보는 것이다.
산악회 버스는 철저한 시간 약속과 흐트러짐 없는 진행이 타 산악회에서 볼 수 없는 장점이라 대원들이 잘도 따라주며 무사히 마치게 많은 도움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다음은 많은 물난리로 힘들어 하는 강원도 화천 산행이라 또 다른 산 맛을 느껴볼 것이란 기대에 많은 회원님들의 참여를 기대하며 오늘의 무사한 산길에 감사하며 다음 산행을 기대하며 오늘의 여정을 정리해 본다.
아름다운강산 정병훈 하문자.
첫댓글 금남호남정맥의 사두봉은 1,000미터 이상의 큰산이네요. 백두대간 탐방시 춘향묘가 잇는 어딘가에 장안산 가는 길이 있다고 들었는데 그길이 지맥길인가 싶습니다. 사두봉은 상당한 유래가 있는 명산 같습니다. 새마포 산악회의 산행을 축하드립니다. 덕분에 좋은 명산을 잘보았고 사진과 글을 통하여 멋진 곳을 잘 감상했습니다. 항상 멋진 산행 하시는 모습 부럽기만 합니다.
일기 예보상 약간의 위험을 각오하고 츨발하기는 했지만 결과가 좋아 다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