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무더위가 한풀 꺾일락~말락~ 우리를 놀리는 것만같은 한여름의 정점! 8월 셋째주에 찾아가는 베베입니다!
지난달에는 밀롱가에서의 기본매너에 대해 주구장창 적어봤죠.
이번달은 밀롱가의 꽃, 까베세오에 대해 좀 더 얘기해보려고 해요😉
탱고는 다른 소셜댄스처럼 한 곡만 출 수 없고, 한 딴따가 보통 세네곡 정도로 길기 때문에 파트너 선정에 좀 더 신중하게 되죠.
랜덤의 사람이 만나 춤을 신청하는 밀롱가에서는, 신청과 응답을 말로 하는 것보다 더 쉽게 해주기 때문에 꼭 필요하답니다.
라 분들의 경우 추고싶지 않은 상대가 말로 춤을 신청할 때 불편한 상황을 만들고 싶지 않아서 어쩔 수 없이 승낙하게 되는 경우가 있죠.
로 분들의 경우에도 가까이 다가가서 말로 신청했다가 거절당해 얼굴이 화끈거리는 경험이 있으실텐데요.
이처럼 서로에게 불편한 상황을 최대한 덜 만들기 위해서 까베쎄오가 꽤나 효과적이랍니다.
🙆♀️ 실전 까베쎄오 🙆♂️
'저랑 춰주시면 안될까요?' (X)
'한 딴따 추시죠?' (X)
'(손 내밀며) 한 딴따 추시죠?' (X)(X)
'(손 내밀며) 가시죠?' (X)(X)(X)
🫣(X)
🤪(X)
🤨(O)
🥺(O)
꼬르띠나가 끝나고 음악이 시작되면 춤을 신청하고 싶은 사람을 명확하게 쳐다봐주세요.
상대방이 부담스러워할 정도로 너무 가깝지는 않고, 상대방 눈에는 띌 수 있을 정도의 적당한 위치에서 시도하는 것이 좋아요.
조금 덜 머쓱한 까베쎄오를 위한 팁
땅게로
V 한 딴따에 한 사람 공략
혹시나 심한 사시를 갖고계시다면...일석이조..... 가능한가?🤔
그래도 추고싶은 사람이 좀 더 명확한 편이 성공할 확률이 높겠죠?
V '발이 아파서요~'
밀롱가에서 땅게라의 '발이 아프다'는 해석의 능력이 좀 필요한 문장이죠.
보통 둘러서 하는 거절의 의미일 확률이 아주 높답니다....👀
눈치를 챙겨보아요!
땅게라
V 눈과 눈이 마주쳤을 때 승낙을 원한다면 고개를 살짝 끄덕여서 의사를 밝혀주세요.
상대방이 이해하고 일어나서 앞까지 다가오는 동안 눈을 맞춰주세요.
V 최대한 늦게 일어나기
내 뒤의 혹은 옆의 땅게라와 눈이 마주쳤을 가능성도 생각보다 많이 높답니다.
상대방이 가까이 올 때까지 앉아서 기다렸다가 가까이 다가왔을 때 확인하고 일어나도 늦지 않답니다.
흔한 까베사고 대처 팁
Q. 까베 성공해서 가까이 갔는데, 신청하지 않은 분이 같이 일어났어요ㅠ ㅠ
A. 정중하게 상황을 설명하고 신청한 사람을 에스코트해서 론다로 나가시면 됩니다.
잘못 일어난 분께서는 빠르게 물마시러 가거나 화장실로 이동하시면 됩니다...🏃♀️
Q. 밀롱가가 너무 어두워요~ 상대방이 나를 보고있는지 잘 모르겠어요~
A. 눈이 마주친 뒤 고개를 끄덕여서 한 번 더 확인해주세요.
거리가 너무 멀어서 눈을 마주치기 어렵다면 상대방과 눈이 마주칠 수 있을만한 거리로 이동해서 시도해보세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대방이 계속 쳐다보지 않는다면 거절의 의미일 확률이 높답니다.
다음 타겟으로 옮겨가실게요~
일시: 2024년 8월 18일(일) 저녁 6-10시
장소: 엘땅고 (서초구 주흥길 12 2층)
입장료: 13,000원
예약 문의: 010-2336-5220
org. 헬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