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끌려서 도살 당하러 가는 순한 어린 양과 같으므로 그들이 나를 해하려고 꾀하기를 우리가 그 나무와 열매를 함께 박멸하자 그를 살아 있는 자의 땅에서 끊어서 그의 이름이 다시 기억되지 못하게 하자 함을 내가 알지 못하였나이다 (렘11:19)
예레미야는 스스로에 대해 느끼기를
마치 도살 당하러 가는
순한 어린 양과 같았다고 고백합니다.
아나돗 사람들이 예레미야와 관계된
모든 것들을 박멸하고
산 자의 땅에서 끊어버려서
다시는 그 이름이 기억되지 못하게 하자고
일제히 결의하여 그를 죽이려고 합니다.
공의로 판단하시며 사람의 마음을 감찰하시는 만군의 여호와여 나의 원통함을 주께 아뢰었사오니 그들에게 대한 주의 보복을 내가 보리이다 하였더니 (렘11:20)
예레미야는 너무나 억울하여
하나님 앞에 원통함을 호소하며
아나돗 사람들에게 보복해 달라는
원색적인 기도를 합니다.
그러므로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보라 내가 그들을 벌하리니 청년들은 칼에 죽으며 자녀들은 기근에 죽고 남는 자가 없으리라 내가 아나돗 사람에게 재앙을 내리리니 곧 그들을 벌할 해에니라 (렘11:22-23)
예레미야의 기도에 대한 응답으로
하나님께서는 아나돗 사람에게
그 땅의 모든 청년들이 칼에 죽고
자녀들이 기근에 죽으리라는
무서운 재앙을 선포하십니다.
예레미야가 이르되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였느니라 이르시기를 보라 네 숙부 살룸의 아들 하나멜이 네게 와서 말하기를 너는 아나돗에 있는 내 밭을 사라 이 기업을 무를 권리가 네게 있느니라 하리라 하시더니 (렘32:6-7)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에게
바벨론으로 나라가 다 넘어가게 된 시점에서
아나돗에 있는 밭을 사라고 명하십니다.
바벨론의 소유가 될 땅을 산다는 건
아무런 가치 없는 땅을 사는 것과 같고
예레미야 입장에서 납득하기 어려운
무모한 일이었을 것입니다.
아나돗의 밭을 사라는 것은
그 땅의 소유권이 바벨론에게
아주 넘어가지 않는다는 걸 의미합니다.
결국에는 하나님께서 새언약을 통해
철저히 타락한 죄악의 땅을 회복시켜
주님의 소유로 삼으시겠다는
황공무지한 약속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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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살 당하러 가는 순한 어린 양으로
자신을 묘사한 예레미야의 고백 속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형상을 봅니다.
그가 곤욕을 당하여 괴로울 때에도 그의 입을 열지 아니하였음이여 마치 도수장으로 끌려 가는 어린 양과 털 깎는 자 앞에서 잠잠한 양 같이 그의 입을 열지 아니하였도다 그는 곤욕과 심문을 당하고 끌려 갔으나 그 세대 중에 누가 생각하기를 그가 살아 있는 자들의 땅에서 끊어짐은 마땅히 형벌 받을 내 백성의 허물 때문이라 하였으리요 (사53:7-8)
예레미야가 아나돗 사람들로부터
받아야 할 고난과 핍박이
예수님께 퍼부어진 것입니다.
정작 도수장으로 끌려간 어린 양은
예레미야가 아니라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였습니다.
무지한 인간들의 죄악 때문에
곤욕과 심문을 당하고 끌려가
십자가에 사정없이 못박히신 예수님...
그분의 죽으심은, 형벌을 받아 마땅한
하나님의 백성들의 허물 때문이었습니다.
예레미야가 비싼 값을 지불하고
아나돗 땅을 샀듯이...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의 보혈이라는
값으로 매길 수 없는 댓가를 치르시고
죄로 물든 당신의 백성들을 사셨습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창세 전부터 택하시고 부르신
자기 백성들을 향한
구원계획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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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서를 읽다보면
심판과 회복의 메시지가
번갈아 가면서 선포됩니다.
마치 롤로코스터를 타는 기분입니다.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의 성품이
결국은 궁극적인 은혜의 바다를 향해
줄기차게 흘러가고 있음을 발견합니다.
전적으로 타락하고 부패하여
하나님께 스스로 찾아갈 능력을 상실한
전적으로 무능력한 죄인들에게,
십자가의 대속으로 죄값을 치르시고
영원한 생명을 허락하신
하나님의 사랑에 감사할 뿐입니다.
<기도>
사랑하는 주님, 죄인들이 엎질러 놓은 죄악들을 십자가에서 단번에 처리하신 대속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도수장으로 끌려가는 어린 양이 되셔서 수치와 모욕을 당하심으로, 제 모든 죄가 깨끗이 청산되었음을 감사드립니다. 하나님의 선지자를 죽이려고 하는 아나돗 사람들의 죄악에도 불구하고 아나돗의 밭을 사게 하셔서 그 땅을 회복시키시는 하나님의 긍휼과 은혜를 생각할 때 다함없는 주님의 사랑을 찬양합니다. 이 땅에 사는 동안 제게 허락하신 구원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의 넓이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의 어떠함을 알아가며... 제 호흡이 다하는 순간까지 주를 향한 찬양과 감사가 끊이지 않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예수님께서 다시 오실 날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예수님 믿고 영접함으로 구원받으시기 바랍니다.
지금이 바로 은혜받을 만한 때입니다.
예수님을 구세주로 믿고 싶은 분은
아래 영접기도문을 그대로 읽으면서 기도하세요.
예수님을 간절히 원하는 마음으로
그분을 믿고 입으로 시인하시기 바랍니다.
<영접기도문>
하나님 아버지, 저는 죄인임을 시인합니다. 예수님께서 저의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고 부활하신 사실을 믿고 감사드립니다. 제가 주님을 원합니다. 지금껏 하나님을 떠나 제 자신이 제 삶의 주인이 되어 살아왔던 모든 과거를 회개합니다. 이제 예수님을 제 삶의 주인으로 믿고 제 마음에 모셔 들입니다. 제 마음에 들어오셔서 제 삶을 다스려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