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나들이 – 화왕산,관룡산,구룡산,영취산
1. 화왕산 정상에서 조망. 비슬산에서 대구 앞산으로 이어지는 장릉(?)
연희언니가 오지산행 카톡방에 올린 (자신이 찍은) 산행사진을 오지산행 카페에도 올립니다.
▶ 산행일시 : 2024년 3월 30일(토) 금요무박, 맑음
▶ 산행코스 : 창녕읍 말흘리(末屹里), 화왕산(火旺山, 757.7m), 관룡산(觀龍山, 753.6m), 구룡산(九龍山, 741m),
영취산(靈鷲山, △738.8m), 극락암, 옥천리(玉泉里)
▶ 산행거리 : 도상 15.9km
▶ 산행시간 : 8시간 54분(04 : 31 ~ 13 : 25)
▶ 산행인원 : 12명(대간거사, 일보, 영희언니, 모닥불, 소백, 수담, 신가이버, 해피, 백두, 다올+1, 오모)
2. 산행시작
3. 창녕의 여명
6. 일출을 기다리며, 다올 님 김밥 배급
7. 일출
8. 화왕산 정상에서
말흘리(末屹里)는 화왕산의 말미에 있는 동리이므로 말흘리라 한다.
화왕산(火旺山)은 창녕의 진산으로, 옛날에 이 산은 화산활동이 활발하여 불뫼 · 큰불뫼로 불리기도 하였다. 이 산
의 600m 지대에는 화왕산성(사적 64호)이 있다. 삼국시대부터 있던 성으로 임진왜란 때 의병장 곽재우의 분전지로
알려져 있다. 화왕산성의 동문에서 남문 터로 내려가는 길 잡초더미 사이에 분화구이자 창녕 조씨의 시조가 태어났
다는 삼지(三池)가 있다.
9. 화왕산 정상에서 조망, 멀리는 왼쪽부터 비슬산 관기봉, 대견봉, 조화봉
10. 화왕산 억새평원
화왕산은 가을 억새 못지않게 봄에는 진달래로 유명한데 철이 이른지 아직 피지 않았다.
14. 관룡산 정상에서
관룡산(觀龍山)은 신라시대에 지어진 관룡사라는 절이 있는 곳이므로 관룡산이라 한다.
15. 관룡산에서 구룡산 가는 길, 암릉 길이 이어진다.
19. 구룡산 정상에서
국토정보플랫폼의 지명사전에 의하면 구룡산(九龍山)은 옛날 이 산봉에서 용 아홉마리가 덕천하였다고 전설에
의하여 산명을 구룡산이라 부른다. 또한 아홉 마리 용의 형상이라 하여 구룡산이라 한다.
우리나라 남한에 ‘구룡산’은 하필 9개가 있다. 우리나라나 중국에서는 9(아홉)이라는 숫자를 좋아하고 신성시 한다.
박지원이 쓴 『열하일기』(이혈조 옮김, 2009, 돌베개) 제3권에 다음과 같은 흥미로운 이야기가 나온다.
명나라 사람 용수(用修) 양신(楊愼)의 『단연록(丹鉛錄)』이라는 책에,
“용은 용이 되지 못할 새끼 아홉 마리를 낳는다. 첫째, 비희(贔屭)라고 불리는 놈은 모양이 거북처럼 생겼으며 무거
운 것을 잘 짊어진다. 지금 비석의 바탕돌로 거북이 모양을 만든 것이 이놈이다. 둘째, 치문(鴟吻)이라고 불리는 놈
은 그 성질이 멀리 바라보기를 좋아한다. 지금 지붕 용마루에 올려놓은 놈이 그놈이다. 셋째, 포뇌(蒲牢)라고 불리는
놈은 성질이 울기를 잘한다. 지금 종을 매다는 꼭지 부분에 새기는 놈이 그놈이다. 넷째, 폐간(狴豻)이라고 불리는
놈은 범처럼 생겼다. 이놈은 감옥의 문에 세운다. 다섯째, 도철(饕餮)이라고 불리는 놈은 성질이 먹는 것을 탐낸다.
그놈은 솥뚜껑에 새긴다. 여섯째, 팔하라고 불리는 놈은 성질이 물을 좋아해서 다리 기둥에 세운다. 일곱째, 애자(睚
眦)라 불리는 놈은 죽이기를 좋아하는 성질이므로 칼자루에 새긴다. 여덟째, 금세라 불리는 놈은 모양이 사자처럼
생겼고 성질이 연기와 불을 좋아한다. 향로에 세우는 놈이 그놈이다. 아홉째, 초도(椒圖)라 불리는 놈은 모양이 소라
ㆍ 조개처럼 생겼고 성질이 닫기를 좋아해서 대문의 문고리에 세운다.”
21. 소나무 숲이 아름다운 산길
22. 구룡산 가는 길
27. 노랑제비꽃
28. 영취산 정상에서
영취산(靈鷲山)은 불교와 관련된 지명으로 고대 인도의 마가다국의 수도 라자그리하(王舍城) 주위에 있던 산인데
석가모니의 설법장소로 유명하다.
29. 극락암 경내. 무사산행을 자축하는 하이파이브 나눈다.
30. 큰개불알풀꽃
31. 우포늪 구경. 우포늪은 우리나라 최대의 자연 늪지이다.
32. 봄맞이. 앵초과 한해살이 또는 두해살이풀이다. 봄맞이꽃 또는 봄마지꽃이라고 한다.
33. 우포늪
첫댓글 무박산행 다니시는 분들 체력이 부럽군요. 헤드랜턴을 키고 잠든 산길을 걷는 낭만이 그립네요.
무박산행은 헤드랜턴을 밝히고 적막한 산길을 걷는 맛이기도 합니다.
이윽고 여명과 일출, 만학천봉, 운해 등을 만날 때는 황홀한 기분이 들고요.^^
여긴 덕수니가 읍슬텐데 ㅠ
덕순이 소식이 없어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