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말씀 : 창세기 15장 12~21절
오늘찬송 : 357장 주 믿는 사람 일어나
말씀묵상
계약서를 쓸 때면 꼼꼼히 따져봐야 합니다.
서명을 하는 순간 효력을 발휘하며 법적인 구속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심사숙고할 뿐만 아니라 법을 아는 이들의 조언도 듣고 충분히 이해한 후에 받아들여야 합니다.
계약은 쌍방 간에 의무와 권리를 가지는 법적인 구속이 주어지는 방식입니다.
하지만 오늘 본문에는 매우 독특한 방식의 계약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계약은 서로간의 의무와 책임이 있는 계약이 아니라 일방적으로 한 쪽이 약속을 하고 지키는 '편무계약'이었습니다.
아브라함은 제물을 준비해 쪼개 놓았습니다.
당시 관례로 서로 계약을 맺는 양측이 모두 그 제물 사이를 지나서 계약의 실효성을 확증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타는 횃불 모습으로 홀로 그 제물사이를 지나셨습니다.
아브람의 행동이나 의무 준행과 상관없이 하나닌ㅁ은 반드시 약속을 지키신다는 신호입니다.
하나님은 언약의 내용도 일방적으로 선언하셨습니다.
네 자손이 이방에서 객이 되어 사백년간 괴로움을 당하겠지만,
하나님이 그들을 징벌하겠고 그 훈 큰재물을 가지고 나올 것이라는 예언입니다.
또한 아브람은 장수하다가 조상에게로 돌아가며, 그 후손은 애굽에서 유브라데까지의 땅을 차지하리라는 것입니다.
지금 몇 안 되는 가족 구서원만 있는 그에게는 꿈도 꿀 수 없는 일들입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일들을 약속해 주셨습니다.
이런 계약 방식은 '쌍무계약'에 익숙한 우리에게는 큰 충격을 줍니다.
우리의 행위나 노력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받을 수 있는 축복의 내용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이 이와 같습니다.
내가 생각하지도 기대하지도 않았는데 이미 하나님이 나를 위해 예비해주셨습니다.
나는 그 은혜에 동참하기만 하면 됩니다.
지금 나도 주님의 이 은혜의 계약에 초대를 받았습니다.
모든 복의 근원은 하나님이십니다. 내가 노력해서 공덕을 쌓아서 상 받고 계약의 대상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오직 믿음으로 하나님의 은혜에 참여하게 됩니다.
날 위해 몸을 쪼개시며 피 흘리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봅니다.
그 예수님을 통해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한이 없으신 사랑을 깨닫습니다.
그 주님의 놀라운 계약에 참여하는 자가 됩시다.
가장 와닿는 성경 본문 단어
가장 와닿는 성경 본문 구절
기도 나를 위해 십자가에서 흘리신 예수님의 피의 언약에 참여하는 기쁨을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