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岩 이종택 수필,소설집 출판 기념회
2022년 6월 26일 오후 2시,천안 안서동 소재 제비다방 소극장에서,청암 이종택 수필,소설집 출판을 기념하는 "노래와 시와 이야기가 있는 작은 콘서트"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가족과 지인들,그리고 천안 낭송문학 회원을 비롯해서,작가와 인연을 맺고 있는 국악인들이 대거 참석하였는가 하면,특별히 금번 책을 펴낸 에세이스트 출판사 대표단들이 함께하여 더욱 빛나는 자리가 되었다.
작가 청암 이종택선생은, 본래 글쟁이라기 보다는 하나의 소리꾼이었단다.
또한 작가는 글쓰기를 정식으로 배워본적도 없는데,다만 틈틈히 써 보았던 글들을 한데 묶어 책으로 펴낸것이, 금번 출간하게된 수필집 <원적산>과 중편 소설 <흐르다>란 책이다.
작가는 위의 작품중,이름없는 여동생으로 2021년 올해의 작품상,수필집 원적산으로 2022년에는 에세이스트 최고의 상인 정경문학상을 수상하였다.
그런가 하면, 작가는 금번 행사를 욕심많게도, 세가지 뜻을 동시에 펼쳐보겠다는 마음으로, 내심 작심한바 있었다고 한다.
세가지 뜻이란, 첫째는 자신의 칠순잔치가 그중의 하나요,둘째는 그동안 갈고 닦은 국악발표회,셋째는 출판기념회다.
이들 세가지 목표를 자신의 칠순잔치에 포커스를 맞췄는데,그게 코로나로 인해 물거품이 되어졌고....
그렇게 목적한바가 뒤늦게나마 오늘에야 성사가 되었기에,더욱 이날 행사는 값진 의미의 한날이 아닐수 없었으리라.
행사진행은 에세이스트 남혜정 사무총장의 사회로,여는무대 국악 한마당이 있은 다음,지정숙 선생의 작가 소개와 이종택 작가의 인사말씀과 가족소개로 이어졌다.
다음으론 김종완 교수(문학평론가,수필가)와 배영숙 선생(에세이스트 작가회 회장)의 축사에 이어,천안 낭송문학 이명환 고문께서 축사를 해주셨다.
축사가 끝난후에는 멀리 전남 함평에서 오신 김완애선생이 작가의 "이름없는 여동생"이란 제목의 수필을 낭독했고,작가가 아내를 위해서 썼다는 "부치지 못한 편지"란 시를 정상숙 시낭송가가 담담하면서도 멋지게 낭송해서 관객들의 눈시울을 적시게 했다.
이후에는 국악인들이 대거 출연하여,작가와 더불어 멋지고 흥겨운 시간들로 이어져 갔는데,여기에는 중앙무대에서 활약하는 국악인들이 자리를 함께 하기도 하였지만,작가의 제자들이 출연하여 더욱 보람있는 무대를 장식해 주었다.
축사를 해주신 이명환 선생께선, 청암 이종택 작가는 껍질을 벗겨도 실체를 알수 없는 "양파같은 사람"이란 명언을 남기셨는데, 이종택 작가는 국악인이자 문학인으로 경계를 넘나드는 참 멋쟁이요,진짜 한량이라고 느껴지는 시간이었다.
작가 청암 이종택 선생
사회자/남혜정 사무총장
여는 무대/국악 한마당
가야금 산조/이지혜 국악인
작가소개/지정숙 선생
인사말씀과 가족소개/청암 이종택 작가
고희 잔치 기념
책속에 등장하는 중국의 수양딸
축사/김종완 교수
축사/배영숙 에세이스트 작가회 회장
에세이스트 최고의 상인 정경문학상 수상
꽃다발과 트로피
수상 소감
축사/이명환 고문(천안 낭송문학)
수필집중 "이름없는 여동생"/김완애 낭독
시낭송 "부치지 못한 편지"정상숙 낭송
국악공연
장고/오영기 대표 피리/이 점희 선생 가야금/이지혜 프리랜서
제자들과 함께 하는 시간
이수연 국악인
소리시(정영이 선생과 함께)/정선 아리랑
즉석출연/창부타령 ㅡ이 정례 선생고 암께
창부타령 춤사위/최화원 선생
색소폰/신근완 연주,ㅡ 마이웨이,동백아가씨
감사 인사말씀
외지에서 오신 손님들과 벽오동에서
사진,글/박광선 시니어 리포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