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ation의 애틀랜타 관련 글을 번역했습니다.
의역, 편집 살짝 있습니다.
조쉬 스미스는 플레이어로서 거의 대체가 불가능한 선수입니다. 그의 수비 다양성, 공격 유연성 및 물리적 지배력은 그를 NBA 어느 팀에 가던간에 소중한 가치를 지닌 선수로 만들어줍니다.
그래서 스무브가 그의 짐을 정리해 디트로이트로 떠나면서 생긴 호크스의 큰 구멍을 어떻게 메꿀것인지가 매우 중요해졌습니다. 탱킹은 아마 쉬운 솔루션이 될지도 모릅니다. 탱킹을 통해 아마도 미래에 젊고 경쟁력있는 코어를 구성 할 수 있을겁니다. 애틀랜타의 최근 두개의 1라 드래프트 픽과 미래의 로터리픽을 통한 로스터 보강을 통해서말입니다.
탱킹을 하자는 제안은 멍청한 제안만은 아니었습니다. 다만 실현이 빡셀뿐이죠. 팬들에게 패배를 어떻게 팔건가요? 밝은 내일에 대한 섣부른 약속은 그렇잖아도 저질인 애틀랜타의 팬베이스를 작살낼지도 모릅니다. 게다가 호크스는 이미 탱킹을 통한 리빌딩을 10년 전에 한번 해봤었고, 탱킹의 결과물이 아름다울거라고 보장하지 못한다는 것을 증명해냈었습니다.
호크스는 과거에 높은 드래프트 픽을 쌓아두고 있었으며, 그 선택이 바로 홈런 리빌딩으로 연결되지 않았습니다. 호크스가 지속적으로 로터리픽을 사용해 픽업한 선수들을 보세요. 조쉬 칠드리스 (2004년 6픽), 마빈 윌리엄스 (2005년 2픽), 셸던 윌리엄스 (2006 5픽), 알 호포드 (2007 3픽) 및 에이스 로우 (2007년 11픽). 4년 동안 5개의 로터리 픽을 썼는데 그 중 호크스의 미래로 남은 선수는 단 한명 호포드에 불과합니다.
결국 탱킹이 답이 아니라면 오프시즌에서 애틀랜타가 예전보다 발전된 팀으로 개선되는 주요 키포인트는," 페리가 조쉬 스미스의 부재로 인한 손실을 어떤 선수와 사인을 해서 효과적으로 극복해내느냐" 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경기에서 스미스를 대체하기 가장 어려운 측면은 바로 조쉬가 팀에게 가져다주었던 공격과 수비의 범용성입니다. 때문에 페리는 스미스의 강점 대부분을 대체하면서도 스미스의 약점까지 보완이 가능한 두 명의 프런트코트 선수들을 데려왔습니다.
밀샙은 조쉬와 달리 자신의 한계를 이해하고 자신의 효율성을 어떻게 극대화하는지를 잘 아는 선수입니다.
밀샙은 (조쉬처럼) 치열한 접전막판에 허접한 프리드로우로 속을 썩이거나, 본인의 공격경계를 넘어 무리한 공격을 감행하는 짓 따위는 하지 않을겁니다. 밀샙은 본인의 강점인 미드레인지 점퍼를 쏘거나 포스트에서 미스 매치를 활용할겁니다.
공격 레이팅 (ORtg)은 플레이어의 포제션을 100으로 했을 때 얼마나 더 효율적인지는 가늠하는 스탯입니다. 밀샙의 ORtg는 112이고 조쉬의 ORtg는 97입니다. 밀샙은 조쉬처럼 패스하진 못할거고 조쉬처럼 코트를 달리진 못하겠지만, 조쉬처럼 예상못한 점프슛을 남발하진 않을 것이므로 공격부분에서 오히려 더 효율적입니다.
하지만 수비를 봤을때 밀샙은 조쉬가 잘해왔던 헬핑수비와 퍼러미터수비는 물론 인사이드 수비마저도 효과적으로 대체해내지 못할겁니다. 밀샙은 스미스처럼 상대공격수의 코트비전을 막아내고 공격을 방해하는 민첩성과 폭발력을 갖추지 못했습니다.
그렇다면 페리는 밀샙과 호포드로 구성된 프런트코트에서 생긴 수비문제를 어떻게 해결했을까요? 페리는 리그에서 가장 효과적인 수비력을 갖춘 선수 중 한명인 엘튼 브랜드를 데려왔습니다.
브랜드가 올해 수상의 수비 선수를 수상할 유력부 후보로 인식되던 것이 불과 2년 전입니다. 그는 필라델피아의 믿음직스러운 프런트 라인 앵커이자 림 프로텍터였습니다.
2011-2012 시즌과 2012-2013 시즌을 분석한 골즈 베리의 연구에 따르면, 브랜드는 5피트 이내에서 상대가 슛을 시도할 때, NBA에서 4번째로 적은 필드골을 허용했습니다. 슛 허용률이 단지 38%였죠. 로이 히버트 (5 위, 38.7 %), 자베일 맥기 (10위 42.5 %), 팀 던컨 (14위 43.4 %), 드와이트 하워드 (15위 43.5 %) 케빈 가넷 (21위 44.9 %), 타이슨 챈들러 (28위 45.7 %)보다 좋네요.
즉, 브랜드가 히버트와 맥기터럼 슛을 블럭하지는 못할지라도 포즈셔닝과 수비 이해능력을 바탕으로 상대의 샷을 효과적으로 막아내고 있는 것입니다. 브랜드는 또한 지난 시즌에 스미스보다 높은 총 리바운드 백분율을 기록했습니다. (브랜드 15.7 % , 스미스 13.6 %)
비록 브랜드가 상대방의 퍼리미터 공격수를 막아내지는 못하겠지만, 그가 호포드와 조합되면 리바운드를 잡고 페인트존을 보호하는 것만큼은 리그에서도 최고수준인 골밑 디펜스 조합이 될겁니다. 반대로 호포드와 밀샙 조합은 리그에서 함께 최강의 골밑 오펜스 조합 중 하나가 되겠죠.
호크스는 스미스의 부재를 공격에서 밀샙, 인사이드 수비에서 브랜드로 메꿀겁니다. 하지만 아직 완벽히 메꿔지진 않았죠. 바로 퍼러미터 수비입니다. 그리고 이 퍼러미터 수비는 아직 언급되지 않은 더마 캐롤이 담당하게 될겁니다. 더마 케롤의 가세로 스미스의 생산성을 공수에서 모두 확실하게 달성할 것은 물론 더 좋은 효율을 낼 가능성이 커졌니다. 물론 캐롤이 스미스가 해주던 퍼러미터 수비를 완벽히 대체해준다는 전제가 깔립니다.
캐롤의 경우 수비와 달리 공격에서의 쓰임새는 제한되겠지만, 공격에서 그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방법이 없는건 아닙니다. 그는 3점을 자주 쏘는 선수는 아니지만 컷오프나 스팝엇 미드레인지 점퍼에서 효과적인 선수입니다. 그가 슛을 혼자 만들어내진 못하지만 스페이싱이 가능하죠, 또한 그는 공을 사냥개처럼 쫓아다닙니다. 오죽하면 그의 별명이 "Junkyard dog(고철처리장 개- 매우 공격적으로 침입자를 막아내는 개)"일까요.
호크스는 프랜차이즈를 잃으면서 팀을 어떻게 재구성해야 하는지에 대해 선택해야 했습니다. 앤드류 위긴스를 얻기 위한 사냥에 참가할 수도 있었겠지만 페리는 그 대신 유연성을 선택했습니다.
캡스페이스가 승리를 의미하진 않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건 사실이죠. 하지만 적어도 캡스페이스는 리빌딩에 매우 중요한 요소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우리는 대릴 모리가 어떻게 그의 자산을 비축했으며, 어떻게 오프시즌을 보냈는지 지켜볼 수 있었습니다.
페리는 모리의 레서피를 그대로 따라가진 않네요. 페리는 모리와 유사하지만 좀 더 신중하면서도 안전한 접근을 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결국 페리의 마지막 게임은 모리보다 더 강력할지도 모르죠, (모리가 하든 트레이드를 주도했었듯, 페리도 조존슨 트레이드를 주도했었습니다) 페리는 언제가 될지는 모를 마지막의 화려한 트레이드를 위해 지속적으로 자산을 쌓아나가는 인상적인 무브를 하고 있습니다.
첫댓글 룻배신 만세ㅋㅋㅋㅋㅋㅋ
좋은 글 보고갑니다~ ^^
조쉬 스미스는 미드레인지 점퍼를 왜 자꾸 던지는지 볼때마다 이해가 안되더군요 본인도 안들어간다는걸 알텐데...미드레인지 점퍼 1번 시도당 1M씩 벌금으로 내게 하면 정말 공격에서도 굉장히 효율적이고 지금보다 더 가치가 높아질텐데...디트로이트에서는 이에 대해 좀 해결책을 만들어놔야 할 것 같습니다 그 외에는 거의 모든 영역에서 팀에 플러스 알파인 선수인지라...
애들팬들이..조쉬가3점던지면 전기통하는 신발이라도 만들어야된다고 우스갯소리를 하셨죠 ㅎㅎ
미드레인지+3점 던지는 조쉬 스미스는 프리드로우 던지는 샤크보다 더 스릴있죠 ㅎㅎ 다만 샤크야 파울 겟해서 어쩔 수 없이 프리드로우는 던져야 하는거고...조쉬 스미스는 자신있게(?) 자꾸 자기가 던지는거고 ;;;;
정크야드 독하니 제롬 윌리엄스 생각나네요ㅋ요즘은 뭐허려나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