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이면 더 생각나는 말 ‘네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라’
그분의 말씀이 참 지키기 어렵다는 것은 알 수 있는 것은 매일 아침 그 분에게 기도 하면서도
네 이웃은 커녕 같이 사는 남편을 사랑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으니 그것을 보면 그 말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가늠할 수 있으리라
그 분은 무슨 수로 네 이웃을 사랑하라 하시는지... 어느 드라마 주인공인 염정아 처럼 이쁜
“네 이웃의 여자” 라면 또 모를까?
작년 이맘때
미국 로스앤젤레스 주거 지역에 있는 한 임대 아파트 입주민들이 온통 축제 분위기에 휩싸여
있었다. 크리스마스 때문이 아니다. 방 2개에 주거면적 83㎡인 월셋집이다 보니 연말이라고
들뜰 만큼 넉넉한 형편들도 아닌 그들의 사연은 이러하다.
그들은 조엘 이라고만 알려진 아파트 건물주 명의로 각 입주 가정에 편지 한 통씩이 배달됐다.
모두 가슴이 철렁했다. 임대료 인상이나 보증금에 관한 반갑지 않은 통보일 것이 뻔했기에 다들
불안한 마음으로 편지를 뜯어보았다.
“또다시 크리스마스 시즌이 됐습니다...”로 시작한 이편지의 내용은 이렇다.
저는 연말이 되면 누군가를 돕는 일을 해왔습니다.
올해도 그런 전통을 이어갈 수 있게 돼 다행으로 생각합니다.
그런 목적을 위해 여러분께 선물을 드리고자 합니다.
12월 정기 월세에서 70달러씩 빼고 납부해주시기 바랍니다.
그 70달러로는 여러분 인생에 특별한 누군가를 위해 선물 사는 데 쓰시기 바랍니다.
우리 아파트에 저희와 함께 계속 거주해 주시는 데 대해 감사드립니다.
그 자체가 저희에겐 너무나 소중 합니다.
여러분 가정이 모두 행복하고 건강한 크리스마스 맞이하시기를 축원드립니다
조엘 씀.
추신: 월세는 2013년 1월 납부분 부터 정상으로 돌아 갑니다
그래픽 아티스트라는 한 입주민은 "친구와 함께 살고 있는데, 그의 아량에 우리 둘 다 뿅
가버렸다"며 "70달러는 고마움의 표시로 그에게 줄 선물 사는 데 쓰겠다고 했으니
내가 확인 안해도 조엘을 위해 썼겠지?
아~부럽다.
나도 나중에 누가 내 소유의 집(?)에 세 들어 살게 되면 저렇게 해봐야지
베푸는 그 기분 얼마나 신날까? 상상만으로도 신난다.
자기 건물에 세든 세입자가 '월 임대료 제때에 내지 않는 것' 독촉하기 짜증난다고
공실로 놔둘테니 사무실 비우고 나가라고 하는 건물주가 내 가까이 있는데 비하면
조엘은 멋져도 너무 멋지다.
시골 어르신들 말씀 가운데 사람은 반드시 하루 세 번 죄를 짓는다는 말이 있다.
하루 세끼 밥을 지어 먹으면 세 번 죄를 짓는 셈이 된다는 것이다.
나의 이웃 누군가는 굶어야 하는 현실에서 내 배를 채우는 일은 그 자체로 죄라는 뜻이다.
결핍으로 가득 찬 이웃의 존재는 그 자체로 우리 몫의 죄다.
꼭 그래서는 아닌데 회사 앞 식당 “동강” 이 없어지고 나서 아침을 안 먹는 내가 점심도 건너뛰는 일이 많아졌으니,
자연스레 한끼만 먹고 지내는 날이 많아졌다.
이는 내가 죄를 덜 짓고자 함은 아니었는데 말씀을 대하고 보니 내가 여러 가지 알게 모르게
지은 죄가 많아 끼니를 다 채우지 않는 것으로 죄를 덜 짓고자 하는 자연스런 내 몸짓이 아니었을까?
나는 오늘 갑갑한 전화 한통을 금융회사로 부터 받았다.
지난 달 기기 설치한 병원에서 여러 가지 장비를 한 번에 구입하느라 리스실행할 금액이
25억이나 되어서, 리스회사에서 쉽게 결정내릴 사안이 아니다 보니 승인이 나지 않았기에,
우리 자금 2억이 그대로 묶여져 있고 12월 첫째주가 아니면 늦어도 둘째 주에는 실행되리라
하더니 셋째주도 지났고 벌써 넷째주에 와 있음으로, 여기저기 지출해야 할 자금을 집행하지
못하여 난 본의 아닌 거짓말장이가 되어 내 전화기는 말 그대로 북새통을 이루는데
이달 안에는 실행될 것 같다 더니, 오늘은 말을 바꿔 해를 넘겨야 할 것 같다고 하니,
빵구난 2억을 내가 무슨 수로 정리한단 말인가?
아흐~
내일 나랑 산타복장하고 은행 털러 갈사람?
20131223 내일부터 전화 꺼놓고 1월10일까지 잠수탈까 생각중인 커퓌
@지~니 영업도 간신히 하는디
뭘 발명하라는겨?
아는게 쥐뿔인디
@지~니 가능한것을 빌어줘
일찍와서 드라마보는 중이여
징글러브유~~~~
헉...밤새 은행털궁리한거 어찌 아셨을꼬?
스파이 심어놨을까나요? ^^
커피님 같은 이웃이라면
사랑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산타복장으로 성공하셨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