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다 야구때문이야! 언론사들이 야구빠라서 그래!
이 모든게 K-리그가 월드컵 끝나자마자 동시간대에 열린다면 스포츠 채널에서 야구 중계에 밀려 녹방 편성이 되는걸 설명하지 않는다는거죠.
넥센경기보다 K리그 개막전 경기 시청률이 높게 나왔으니 앞으로 모든 경기가 죄다 높은 시청률을 보장할 것이다!! 라는 식의 말도 아직은 아니구요.
K-리그 구단 중에 최근 2000년대에 창단한 구단이 5개. 그나마 하나는 연고의식을 기대하기 어려운 광주 상무입니다. 나머지 구단들 중에서도 제주 유나이티드나 부산 아이파크는 실질적으로 최근에 재창단한거나 다름없구요. 서울은 비교적 단기간에 성공하긴 했지만. 야구도 넥센의 경우는 자리 못잡고 빌빌대고 있고 흥행 대부분을 원정팬으로 채운다는 자조섞인 한탄이 나올정도죠. SK의 성공은 사실상 인천 시장을 다시 가져오는데 성공한거고 그 과정에서도 약간의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만일 제 3의 지역이었으면? 어림도 없는 소리죠.
아직 프로야구에 비해 K리그가 좀 더 자리잡는데 시간이 필요한건 사실입니다.
15개구단. 내년부터는 16개 구단이 될텐데. 저도 간혹 다른팀 경기 보긴 하지만 대개는 일부러 다른팀 경기 시청하는 사람 극히 드뭅니다. 아무리 서울 - 수원전이 빅매치다!!라고 광고해도 두 팀이 그나마 전국적인 인지도와 그만한 인기도를 가지고 있기에 가능하지 다른 지역같은 경우는 그만한 관중 동원과 그에 걸맞은 시청률이 나오기 힘들죠. 왜? 그 지역 사람들만 보니까. 지역 MBC는 중계가능한 파이를 주지만 공중파 MBC로서는 그런 메리트를 느낄만한 파이를 제공해주지 않으니까. (진짜 어처구니 없는게 야구빠로 빠진 MBC는 K리그 중계를 안해주니 필요없다는 식인데. 정말 중계권 안 사버리면 지역 MBC도 중계할 권리가 없어집니다. 그러면 누가 손해인데요?)
전체적인 시장이라면 상당히 크지만 개별팀으로 나누면 아직은 자리잡지 못한게 K리그의 판도입니다. 전국적인 시청율이 (사실 야구도 마찬가지지만) 그렇게까지 높게 나올 수는 없는 이유죠. 운영비가 야구에 비해 낮은게 장점이지만 적자 보는건 매한가지인 이유입니다. 서울이 입장수익 많지만 적자폭은 오히려 부산 아이파크보다 더 큰 이유가 그런거구요. 자리잡기 위한 투자비용이 만만찮습니다. 문제는 서울도 서울이라는 '큰 시장'을 독점적으로 보고 있기에 이런 선제적 투자를 하고 있는거고 손실폭도 크지만 그 이상의 빠른 대가를 얻을 수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좀 극단적인 예로 제주에서 투자하면 그만한 수익이 서울처럼 빠른 속도로 나올까요?
문제는 모든걸 야구탓으로 돌리는 사람들은 이런 현실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야구가 중계되는건 걔들이 '잘해서'이지. 까일 이유가 안되는 거죠.
다른 예로 축구장이 속속 건설되는걸 흐뭇한 미소로 바라보면 어디선가 축구장 왜 또 짓냐!!라는 쓸데없는 딴죽거리가 나오는것과 같은 겁니다. 걔네들이 맨날 하는 드립 있죠? '세금'드립. 걔네들은 절대 축구가 등록선수가 한국 최대인 가장 소요가 많은 종목이며. 동시에 축협예산 대부분이 자체 스폰서로. 다시 말해 장사 잘해서라는걸 인정하지 않습니다. 지자체도 소요와 그에 걸맞는 지원이 없으면 안합니다. 천안 월드컵 센터 10%대는 주제에 유세떤다고 말한 축까들은 야구장 짓는데 과연 얼마를 KBO에서 지원할 여력이나 있는지. 아무도 안 떠듭니다.
사실 문제 본질은 똑같은데 축구팬 입장에서 서술해주니 이 부분에는 고개 끄덕이실 분이 많을 겁니다. 하지만 정반대도 마찬가지입니다. 결국은 '안되면 남탓'이 가장 못나 보이는거죠.
아쉬운건 사실이지만 대체시장을 찾아나서는게 답입니다. 대전 CMB가 전경기 생중계하면서 자체 시청률 5%대를 확보하며 서로 win-win관계가 된 것이나 헬로비젼이 3%대의 대박을 터트린 것이 그 예죠.
진짜 K리그를 살리는 길은 옆사람 한명이라도 관중이 늘어나고. 광고에 소극적인 구단을 질타하고. 심판들의 강등제를 생색만 내는 연맹에게 항의전화를 하는 것으로 시작되는 겁니다.
어찌보면 여기서 떠들기만 하는 우리들보다 어린이날에 나들이 차원에서 놀러온 아버지와 아이들이 가장 소중한 존재들이라는거죠. 어쨋건 나도 예전엔 그 어린애들 중 하나였으니까. 여러분들도 시기가 언제였건 그랬을거고.
언론 글은 예전에 한번 날린적 있지만. 걔들도 수익성을 따지면 안될만큼 좀 처절한 상황에 몰려있습니다. 돈 갖다바치는 야구계? 뭐. 명목상 틀린 말은 아니지만 자체 생존이 사실상 불가능하게 된 지금도 (원래라면 한겨례는 이미 파산했어야하고 경향도 지금쯤은 파산했어야 정상입니다. 농담이 아니라 그만큼 주 수입원이던 대학생 등 젊은층의 신문 사보기가 사라진거죠) 한 푼이라도 돈 많이 대거나 협력적인 사람들에게 기울 수 밖에 없습니다.
K-리그가 이런점에서 야구계에 뒤지는게 참 아쉬운거죠. 가뜩이나 경기 수는 많고 기자는 한정되어있는 마당에(요즘 기자 신규채용하는데 드뭅니다. 그나마 가움에 콩나듯 경력직을 우선해서 뽑죠)야구 기자가 축구글 쓰는거. 그쪽에서 '멀티플레이'로 묶어버리면 그만입니다. 거기다 매일같이 경기가 있는 야구와 달리 상대적으로 적은 경기수를 가진 축구는 우선순위에서 밀릴 수 밖에 없는게 현실입니다. 요즘은 대세도 기자들에게 멀티플레이어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고. 일선 기자분들 단 한명이라도 붙잡고 여쭤보세요. 요즘 하나의 분야만 전문적으로 맡는 사람들 몇이나 되는가. 축구전문 잡지가 아닌 이상에야 방송사건 신문사건 인터넷이건 그럴 수 밖에 없는게 현실이고 아직까진 그쪽에서 야구를 더 큰 수익원으로 보고 있다는게 문제인 겁니다. 왜냐? 실제로 그러니까.
여러분이 그쪽 경영자라면 조금이라도 어느쪽을 편들고 싶을까요? 자랑이라는게 아닙니다. 언론윤리에 맞는것도 아니고. 단지 현실이 그렇다는 겁니다.
거기다가 지적하고 싶은거 하나. 김현회 기자도 지적한바 있지만. 축구는 정말 야구에 비해서 기자들에게 대하는 태도가 다소 소홀한 점이 있다는 겁니다. 예전에 지적했던 것들 있죠? KNN에서 부산 구단프론트에 불만 표출한거나 강원에서 기자들 취재할 공간 하나 설치하지 않은거라든가. 그게 쌓이고 쌓인 겁니다.
답은 하나예요. K-리그 파이를 진짜 불리한 여건이지만 틈새시장부터 하나하나 찾아가서 주춧돌부터 쌓아간다. 조급해하지도 말고 결국 내 자식 손이라도 붙잡고 옆좌석을 채우다보면 그렇게까지 오랜 세월이 걸리지 않아도 오히려 하나의 시장으로 자리잡고 그만한 값어치를 할테니까요. 그러면 언론사에서 과연 어떤 태도를 보일까요? 결국 강자에 고개 숙이는게 언론입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건 스스로에 대한 싸움이죠.
아챔 단신으로 처리된게 짜증나고 고깝죠? 저도 마찬가집니다. 아무리 상황 이해한다고 해도 그런 마음까지 안 드는건 사람이 아니니까. 하지만 그렇다고 그게 언론사 까고 야구 까는걸로 해결되는건 아니라는거죠.
그러한 행동이 불러오는 유일한 결과는 하나 뿐입니다. 결국은 K리그 보는 사람들 더욱 매니악하게 만들고 결과적으로 안티팬들만 늘리고 걔들에게 떡밥 던져주는거죠. 그 떡밥은 편견이라는 굴레로 다시 돌아올꺼구요.
제가 말하고 싶은건 그런 악순환이 되풀이 되는 떡밥을 던져줄바엔 정신차리고 진짜 도움이 될 걸 하나라도 더 모색하자는 겁니다.'
다소 싫고 고까운 소리라도 필요하다면 해야 합니다. 그게 정말 잘못된 길이라면요.
야구에게 성내는 대신 시간을 가지고 문제해결에 힘을 쏟는다면 우리는 정말 제대로된 축제를 즐길 수 있는 날이 올 겁니다.
그런 믿음이 가장 중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전 글을 잘 쓰는 편은 아닙니다. 확실히 듣기 싫은 소리를 굳이 풀어서 만드는 재주는 없는 편이고.
하지만 확실한건. 지금의 행태가 과연 모두에게 이득이 되는가. 정말 진지한 고민을 해봐야 하지 않냐는 겁니다. 배타적인 태도를 견지하는것만이 과연 답일까. 그리고 확인되지 않은 사실도 사실처럼 변하는게 어떤 측면에서든 바람직한 것일까. 이런것 말이죠.
더욱더 확실한건 '내가 가장 잘못되었다고 판단하고 가장 싫어하는 짓을 그 자신이 똑같이 하는것만큼' 어리석은게 없다는 겁니다.
* 첨언 : 축구계 잘못이 '있긴 있다'는데 그치지 않고. 좀 더 적극적인 방안이 모색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축구계가 잘하고 있다고 말할 순 없는걸 넘어서 못하고 있는게 사실이니까요. 그건 그렇게 가볍게 말하고 넘어갈게 아니거든요.
이번에 월드컵 선전 이후에 그 후광효과를 누리기 위해선 과거같은 잘못을 두번 저질러선 안됩니다.
첫댓글 물론 축구계 잘못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전적으로 축구계 잘못은 아니며 언론, 미디어의 잘못도 상당히 큽니다
또 가르치려 드려는건가 혼자만에 생각에 사로잡혀도 단단히 잡혔네 요즘 야구에서 하도 하는 짓이 있으니깐 야구까지 야구밖에 몰라서 야구까나?
그쪽이 듣기 싫은 소리라고 가르치려 드는건 아니죠. 그냥 내가 아는 현실 나열해준것 뿐이고.
내가 대놓고 '가르칠게 있으니까 요점정리 잘하시고 이번 시험 잘 봅시다'라고 말한것도 아닌데. 참나.
눈가리고 귀 닫으면 현실이 달라지기라도 한답니까?
혼자 자기만에 생각에 빠져서 자기말이 다 좋은줄 아는거 같은데 누군 눈가려서 야구까나 자기도 멀 잘 못 한지 생각좀 해보시지
모든 사람이 그렇진 않죠. 저도 항상 옳진 않구요. 하지만 님은 정말 본질적인 부분에선 눈가리고 그냥 듣기 싫은 소리 하니까 시종일관 비난하는 거 같아서요.
이런글 자꾸 보니까 심란하네요.
그냥 읽어들 보시고 자신과 생각하는게 다르면 그냥 뒤로가기 누르면 되겠죠. 각각의 생각이 다른거고 그러니 서로 싸움은 하지 말아요
한두번 해야지 매번ㄱ-
상당부분 동의되는 부분도 있는 글이지만, 하지만요...
케톡팬 분들 대부분 야구로 인해 어쩔수 없이 피해를 보신 분들입니다. 그 과정이 어쨌건 저쨌건 말이죠. 결론적으로 야구 중계로 인해 K-리그 중계를 못 봤고, 또 일부 무개념 야구기자들로 인해서 많은 스트레스를 받아오신 분들입니다. 그리고 어제 민창기인가? 그 사람 기사로 인해서 지금 더 많은 열을 받고 계시죠. 그런 상황에서 이런 글을 쓰시는 이유가 뭔지 잘 모르겠네요. 님께서 올리신 글은 잔치 날에 흥겨운 분위기 다 망치는 그런 글로 보입니다.
아무리 좋은 글이더라도 시기와 장소, 분위기는 보면서 올리시는 게 좋을듯하네요...;;
축구계 책임도 '있긴 있는 것'은 여기 사람들도 잘 알죠. 항상 정성스러운 글을 올려주시는건 고맙네요. 혹여 사람들 입맛에 안맞는 글일지라도 이 게시판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생각합니다.
야구가 중계되는건 걔들이 '잘해서이지'가아니고 전,후반으로 나뉘어있는 축구와 1회부터 9회까지, 투수바뀔떄마다 쉬고 하는 야구의 특성의 차이가 원인이라고 생각하는건 나뿐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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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식으로 따지면 복싱이나 격투기가 야구보다 더 자주. 그리고 메인을 차지해야죠. 잘못 알려진 부분입니다. 공수전환타임이 중계에 그토록 중요하다면 왜 룰 고쳐가며 걔들도 경기시간 줄이고 중간 휴식 타임을 없애고 그럴까요? 오히려 지나치게 긴 경기시간은 다른 편성을 너무 잡아먹는데다 시간마저 다소 불투명하니 불리해야 정상인데요.
인정할건 해야죠. 정말 답답합니다. 언제까지 그런 잘못된 상식이 사실인양 통용되는건지..
;;복싱, 격투기가 우리나라에서 인기가 있나요? 제발 좀 그만좀 하시죠 사맛디님... 스포츠 중계... 딴거 없습니다. 말 그대로 돈입니다 돈... 그 돈... 광고주들한테 받는거고, 그럴려면 광고를 내보낼 수 있을때마다 보내야 하는데 야구가 적격이죠. 회 변경, 회마다 공수변경, 투수 변경... 광고에서는 최소 15초 정도만 해도 효과가 크다고 하는데 회 변경만 봐도 1분 가까이 되죠. 그럼 말 다한거 아닙니까?
제말은 어느정도 수요가있을때 중계입장에서 비교우위라는건데요?? 실질적인 인기가 야구<축구일때, 제가 위에 언급한특성상 방송중계는 야구>축구, 혹은 야구>>축구가 되는거지.. 솔직히말해서 복싱,격투기는 얘기가 다르지않나요?? 예를 잘못드신것같네요
미국 슈퍼볼처럼 종목의 특성에 관계없이 압도적인 인기를 자랑할때는 얘기가 달라지겠지만 우리나라처럼 프로야구와 K리그의 인기차이가 많이크지않을때는 종목의 특성이 많이 관여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중계가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사람들한테 친숙해지고 인기도 많아지겠죠 점점
왜 축구팬들이 화가 났는지 그것 먼저 이해하고 글을 써주세요.. 옳은소리만 써봤자 뭐합니까.. 감정의 골만 더 깊어지고 사람들 화만 더 나게 만들었습니다.. 옳다는것 하나만 가지고 이사람 저사람 지적하려하고 비판하려 하는것은 오히려 오만한 자세입니다.. 옳아봤자 뭐합니까.. 사람들이 재수없게 생각하는데.. 진정 상황을 호전시키고 사람들 감정을 풀어주고싶은 마음이 있으시면 원인먼저따지고 책임먼저 따지려 하지말고 이 사람들이 왜 화가 났는지 그것 먼저 이해하고 그것 먼저 풀어줄수 있는 글을 먼저 써주십쇼.. 님 글은 축구팬들을 설득하기는 커녕 오히려 화만 돋구고 있습니다..
용 쓴다
우리가 왜 세계인의 축제 월드컵때 이런글을 계속 봐야하는지 ...?
아 알았다고 좀 씨... 욕나오게하네진짜 꺼져라제발
다 알고 있는 현실을 말해주고 잊을만 하면 또 말해주고..
팬들이 이것들을 다 알고 있다고 해서 바꿀 수 있는게 도대체 무엇이 얼마나 되는지..
예전엔 축구와 팀에 애정이 많다라고 생각할 때가 있었는데..
문제점을 알고 있으면서 침묵하는건 더 나쁜거 아닌가요?
언제부터 문제가 '잊어야되는 대상'으로 전락했죠?
원래라면 케톡이건 국톡이건 제가 말해서 공격받는게 아니라 제가 말하지 않아도 문제점을 인식하고 어떻게 개선해야 할지에 대한 토론이 주가 되어야 '정상' 아닙니까?
평소에 부산관중적은데 보태준거있냐느 글로 싸운거 안봣으면
야x라고 했을만한글.
평소글도 맘에 안들지만 요즘은 아주가관임.
진짜 사람 욕나오게 만드네.
사맛디 님의 희생정신은 알겠지만 위태위태합니다...
이분은 야구팬이나 축구팬이나 동시에 환영받지 못할분입니다.야구에 성내는시간에 현재에도 많은 축구인.팬들이 노력하고 있습니다.축구팬들의 야구 편애하는 언론들에게 불만을 가지고 축구에 비해서 야구인프라가 적은것에 불만을 가지는 야구팬들 많습니다. 이것이 축구만의 책임으로 돌린다면..
참 부산사람답다는 말은 거둬주셨으면 하네요..
사맛디님으로 인해 부산인 전체가 욕 먹게 되지 않길 바랍니다.
요즈음 야구는 야구, 축구는 축구 둘 다 포용하면서 즐기고 있는 부산사람들도 많은데 야구 얘기만 나오면 딴지거는 경우는 많이 없다고 보시면 되구요.
수정했습니다.불쾌했다면 죄송합니다..
님 말씀대로 축구인들이 프로축구 출범 프로야구보다 안이하게 준비를 철저히 못했던 점도 있지만 구조적으로 지금 프로축구가 꼬인게 전적으로 축구인들 책임이 아닙니다. 아까전에 글에도 썼듯이 프로축구 출범 당시 당시 독재정부에서 프로축구는 지역감정 유발할 수 있으니 프로스포츠의 근간인 지역연고제 하지 말라고 하는데 어떻게 할 수가 있나요? 그렇다고 80년대에 프로야구는 전부 전용경기장에 조명탑 시설 있었지만 프로축구는 조명탑있던 경기장이 서울 동대문 운동장, 부산 구덕운동장 등 몇 경기장 되지도 않았고
거기에 축구계는 국가대표 축구팀 월드컵 진출 이런것도 신경써야 하지만 프로야구는 그냥 국내 야구만 신경써도 되었기 때문에 지금 이렇게 프로축구와 프로야구가 차이가 커진겁니다. 야구계가 시류를 잘 타고 운이 좋았을 뿐이지 야구가 절대 잘 나서가 아닙니다.
지키는 것도 능력이죠. 80년대도 이미 한참 지난 이야기입니다. 오히려 우리는 국대라는 강력한 홍보수단이 하나 더 있었습니다. 월드컵으로 인해 축구 인프라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고 실제로 투자로도 이어지고 있구요. 축협으로 흘러간 막대한 비용은 유소년 육성과 함께 K리그에게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사실 야구도 무턱대고 잘하고만 있다고 말할 생각 없습니다. 자세히 설명은 안했지만 그 야X라고 진짜 말할 수 있는 인간이 롯데가 120억원의 적자를 '광고비 명목'으로 지원한걸 자랑스럽게 떠벌리는 것을 보고는 저도 참 할말을 잃었습니다. 그게 자랑은 아니거든요. 분명.
그렇다고 롯데 제품이 부산에서 획기적으로 높은 인지도와 친밀도를 유지하고 있는 것도 아니고. 지역연고 확립을 위해 투자할 단계는 옛날에 지나간 시점에서 열기에 비해선 손실폭이 너무 크다는 생각을 했습니다.아무리 대기업이라도 명색이 제 1 인기구단이 말이죠.
마찬가집니다. 연고이전 확립이 미비한것이 문제라는 지적은 저도 앞에서 했습니다. 시점을 좀더 최근으로 잡아서 그렇지 시간이 더 필요한 시점이라고도 말했구요. '전적으로' 축구인들 잘못이라는 이야기를 하고자 하는게 아니고 '프로야구를 배워라'라고 말하는 것도 아닙니다. 현실을 인식하고 실질적인 개선방안을 찾는게 야구까는 것보다 더 낫다는걸 말하는거죠.
그냥 내가 응원하는팀 응원하고...경기장 가고...티비 중계 해주면 보고(환호하며ㅡㅡ)....지면 짜증내고...이기면 환호하고 대부분 k리그 팬들 그렇게 생활 합니다.
가장 큰 피해자이자 희생자는 여기k리그 팬들입니다. 그냥 다~ 알고 있었고, 지금까지 문제시 되어왔던 일들을 마치 새로운 의견처럼 말씀하지 말아주세요~~~ 이유를 알고 있는데 그걸 고치기에는 너무 힘들다는 것도 알아서 짜증 나니까요...
그 문제시되어있던 일들에 대한 결과물들을 보시죠. 어떻게 되어왔나. 침묵하거나. 혹은 화풀이할 대상을 찾아서 쓸데없는 일에 갈등만 증폭시키거나...
제가 제시한 대안도 팬들이 할 수 있고 해야 하는 일에 대해서 말한거지 여러분들이 100억쯤 투자해서 구단의 대주주가 되란 이야기는 아니었는데요. 예전에 어떤 인간이 제시한 일화천마 부산 이전주장이나 모든 시민구단의 해체로 평관 올려먹는 통계조작 하자는 이야기도 아닙니다.
2년전인가 FC서울: 수원삼성의 k리그 최고 빅매치 있던날 야구 중계 끊고 중계해줬더니 야구팬들 난리 치더군요. 일주일에 6일.1년에 133경기 전부 중계 해주는데도 1년에 두번 있는 k리그 최고 빅매치 해줬다고 난리를 치는게 야구팬들입니다. 축구팬들의 지금 심정 전혀 잘못된게 없죠. (웃긴건 중계 끊은 경기가 롯데 경기였는데 서울: 수원 경기 시청률이 야구보다 훨씬 잘나왔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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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왜 반응들이이렇죠? 맞는 말 한거 같은데. 실제로 우리 크리그 팬들이 지나치게 열등감 느끼고 있다고 저도 생각합니다만. 좋은글 잘봤어요
이분들 글을 검색해보시면 이런 글들이 얼마나 많은지 아실 수 있을겁니다,
'축구게시판'에 '야구'글을 더 많이 올리시니까요.
글쓴 분이 부산분이니까 나름 의미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를테면, 프로축구-프로야구 전장의 최전방에서 직접 일상에서 보고 느끼는 것들이 다른지역과는 큰 차이가 있을테니까요.
'이분들'이라.. 단지 야구 언급했다는 이유로 절 야X로 취급하시는거 같네요. 실제로 롯데경기 보러간 것보다 부산 아이파크 경기를 더 많이. 또 자주 보러갔고. 시즌권 손익분기점따윈 예전에 넘은지 오래지만...
다른분도 아니고 부천님까지 그런식으로 언급할 줄이야.
축구게시판에 야구글 더 많이 올린적도 없고 아무리 수백배에 달하는 축구글을 올려도 야구글 하나 올리면 야X가 되는 더러운 세상.
지금까지 문제시 되어왔던 일들을 잘 알고 있다는 사람들이 왜 본질적인 부분에 고개를 돌리고 화풀이에나 연연하는건지 이해가 안가더군요. 내부적 문제가 더 크다고 지적하는 경우가 공격받는 경우야 너무나 흔하지만 좀 심하네요
지겹네요 이젠; 우리가 바꿀 수 있는 것들이 얼마나 많은지..
사직 앞에서 축구 소개라도 해야 하는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