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여성시대 넌그래도결국이쁠꺼니까
와썹 여시들
다른건아니고 침대에서 뒹굴거리다가
갑자기 생각난 일화가 있어서 나혼자
낄낄대다가 메바여 셀프진출함
불만없는걸로알께.
때는 재작년 여름이였어
와타시는 동물이동가방(캐리어)를 동물병원에
반납하러가는길이였지. 고양이가 아팠는데
캐리어가 없어갖고 병원에서 빌렸었거든.
(진짜 이렇게 생김)
그래 저걸들고 버스를 타야하니까
난 버스정류장으로 갔겠지?
그래 갔어. 갔는데
화목해보이는 모자가 버스정류장에 서있더라고.
그리고 내가 들고있는 캐리어를 보더니
꼬맹이: 우와 여기에 귀여운동물있어요?ㅇㅂㅇ
(쪼르르 달려와서)
아이 이쁘다=ㅁ= (캐리어를 쓰담쓰담)
아주머니: 어머 안에 뭐있어요? 강아지?
꼬맹이의 해맑은 리액션과 아주머니의 질문에
난 당연하다는듯이 웃으면서
네 고양이 있어요~^^ 했지.
물론,
그 캐리어는 빈 캐리어였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시발
나도 몰라 왜 거짓말했는지
그전에 아무 리액션도없이 안에 뭐있냐고물어봤음
빈 캐리어라고 답했을텐데
꼬맹이가 이미 확신에 차서 이쁘다고
쓰다듬기까지 했는데
아무것도 없다고하기 뭐했어 진짜로.
암튼 고양이라답하니까 이 넘나도 착한 꼬맹이가
고양이야 아프지마~ 하더라고ㅠㅠ
아주머니도 빈캐리어를 향해
흐뭇한미소를지어주셨고....
코끝과 마음이 찡~~~하면서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하던중 내가타야하는
버스가 왔어
아주머니와 아기랑 훈훈하게 인사를 하고
난 버스에 탔지.
(훈훈)
의자에 딱 앉았는데 갑자기 내가 전날에
고양이때매 넣어놓은 휴지조각이 생각나더라고
병원껀데 깨끗하게 돌려줘야하잖아?
그래서 가방 지퍼를 열고 세워서 탈탈털었지....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 버스 창가자리에 앉았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시선이 느껴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존나 따가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시발
뻣뻣해진 고개를 돌려서 창문을 바라보니까
꼬맹이는
이 표정이였고,
아주머니는
이 표정이셨음 니가 감히 나를 농락해? 하는표정..
그리고 나는
이랬었어
그리고 그날밤 꾼 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시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존나웃기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개웃곀ㅋㅋㅋㅋㅋ
ㅋㅋㅋㅋ겁나현웃터졌엌ㅋㅋㅋㅋ
왜그랬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줌마 표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시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존나웃곀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앍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슈발ㅋㅋㅋㅋㅋㅋㅋ개웃곀ㅋㅋㅋㅋ
진짜왜그랬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ㅣㅋㅋㅋ미쳐ㅋㅋㅋㅋㅋㅋㅋㅋ
아미친존나웃꼌ㅋㅋㅋㄲㅋㅋㅋㅋㅋㅋㅋㄲㅋㅋㅋㅋㅋㅋㅋㄲ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개웃갸
하필그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