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전유성씨와 조우
이 이야기는
전유성씨가 따님 전제비氏를 남겨두고
작년 9월 25일 별나라 여행 떠나게 되자
그분을 추모하면서 작년에 발표했던 글입니다.
택시 영업을 하다 보면
티브이에 출현했던 사람이나
이름 들으면 알만한 사람을 만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삼성 재벌 이건희회장 절친 정치인 故 홍사덕氏
가수 조영남氏 권투선수 박종팔氏 뽀빠이 이상용氏
티브이에서 봤던 변호사 최진영 서정욱 변호사 등등
택시 경험이 많을수록 유명 인사 많이 만나게 되지요.
택시 안에서 인사를 나누었던 몇몇 사람들이 생각납니다.
예전에는 스마트 폰이 보급되기 前이라
택시 손님과 대화를 많이 나누었던 시절이었습니다.
지금 카카오 콜 호출로
택시 손님을 모시기 때문에
반갑습니다. 호출하셨죠. 두 마디
목적지 다 와서는 자동결제 됩니다 이 세 마디가 전부입니다.
본문으로 들어갑니다.
시간이 지난 꽤 오래전
옥수동에서 택시에 탄 손님이 있었다.
강남 터미널에 간다는 말을 듣고
승객은 뒷전
앞만 보고 운행하는데
뒤에 탄 손님께서 기사님 힘드시죠?
승객이 택시 기사에게 말을 걸어 옵니다.
가끔 들어본 목소리 같아
뒤로 돌아봤더니
개그맨으로 유명한 전유성氏였다.
순간 몰라보고
말을 건네지 않은 게 쑥스러웠다.
겉치레 인사가 되지 않게
진심으로 몰라봬서 미안하다고
말씀드렸더니
그럴 수 있다는 말을 들을 수 있었다.
옥수동에서 강남 터미널까지
가는 동안
그분께서 주로 이야기를 했다.
전유성氏가
방송하면서 이런 이야기를
했는지 안 했는지 나는 알 수 없으나
전유성씨가 해준 이야기를 나는 기억하고 있다.
전유성씨가
인도 여행 중
술을 먹고 큰 나무 그늘 아래서
시원하게 쉬다
깜빡 잠이 들었는데
땡볕이 뜨거워 잠에서 깨어 일어났는데
아뿔싸!
햇볕에 드러난
살갗이 벌겋게 익어? 있었답니다.
그늘에서 쉴 때
나뭇잎 그늘이 도와줬지만
중천에 떠 있던 해가 서쪽으로 기울면서
나무 그늘이 자신을 비껴가는 것도 모르고
태양의 재앙을 만난 것이었습니다.
그날 뜻하지 않게 일어났던 이변이
맛있게 먹었던 술 탓인지
꿀맛 잠 탓인지 알 수 없으나
이야기를 재밌게 들었습니다.
전유성씨는 고인이 되셨습니다.
우리들에게
많은 웃음을 주고 떠난
개그맨 전유성氏가 생각나 몇 자 적어봤습니다.
서울택시기사 김승현
첫댓글 서울에서 택시를 오래하셨으니 유명인들을
한번씩 만날수가 있었겠네요
전유성씨는 개그맨을 웃기는 개그맨이라고
하던데요
택시를 운행하다 보면
새로운 소식도 신문 방송에 나오기 전에 알게 되기도 하지요.
새벽 기자를 태우고 가면서
기자가 담당 경찰서에 전화걸면서
밤사이 일어났던 일을 일일이 확인할 때
어느 곳에서 강도나 살인사건이 났는지
또는 큰 교통사고 사망자가 생겼을 때도
라디오 뉴스 나오기 전에 알기도 하지요.
나라 살림 경제 사정을 택시기사에게 물어보기도 합니다.
누가요
많은 사람이요.
터미널에서 부산 사람이 택시를 타면 부산 소식
전주 사람이 타면 전주비빔밥 전주 한옥 이야기
서울은 개나리 피기 전인데
남쪽 땅끝에는 개나리가 피었다는 이야기 등등
택시 운행하면 날마다 재밌습니다. 돈도 벌고요
安재환님 건강하세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화란님 안녕하세요
택시를 하시 전 그사람의 됨됨이를 봐서 권해야 합니다.
노름을 한다거나 복권에 기대를 걸거나
경마 경륜에 돈내기를 하신다면 택시하시면 안 됩니다.
큰 욕심 없이 열심히 일하신 분께 택시를 권해 드립니다.
오늘 못 벌었으니 내일 열심히 벌자 틀린 말입니다. 열심히 하다 사고 나면....
오늘 벌이가 시원찮았으면 그런날도 있고 생각보다 잘 벌었으면 그날 땡잡는 날이고요
저는요 맑은 날 궂은날 탓하지 않고 열심히 살고있습니다.
@낙성대 어제 올린글이라 삭제 했는데 님의 댓글이 달렸었네요
죄송합니다 답글이 아주 맞습니다 항상 안전운전 하시기 바랍니다
@화란 댓글 읽고 화란님께 감사 말씀 올립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