犬猿之間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吳越同舟!
-우리는 충청인의 뜻에 따라 ‘도로 자유선진당’이 되겠다!
며칠전 한나라당 충남도당이 자유선진당과 국민중심연합간 통합 논의에 대해 차마 입에 담기에조차 부끄러운 정치적 언사를 동원하여 ‘명분도 비전도 인재도 없는 3무 선거용 간판 바꿔달기 기만극’이라고 공격하더니, 어제는 창당과 분당, 이합집산과 간판만 바꿔다는 신장개업 전문정당인 민주당 충남도당과 한나라당 충남도당이 입을 맞춘 듯 당 대 당 통합에 대해 ‘도로 선진당’이라며 쓰레기같은 비난을 퍼부었다.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두꺼운 얼굴과 치졸하고 저질스러운 언어폭력이 정말로 놀랍고 존경스러울 뿐이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우리의 통합에 대해 마치 사전약속이라도 한 듯이 동시에 입에 게게품을 물고 ‘도로 선진당’이라고 비난하는 것을 보면, ‘충청의 결집’이 정말 두렵고 겁이 나기는 하는가 보다.
그리고 오죽 급했으면 견원지간처럼 서로 만나면 으르렁 대면서 민의의 전당인 국회를 폭력이 난무하는 난장판으로 만들고 민생을 내팽개치던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손을 맞잡고 吳越同舟와 같은 공동전선을 구축했을까 하는 마음에 측은지심이 생겨난다.
그러나, 우리 500만 충청인들은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찰떡공조가 충청의 결집을 방해하여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을 도모하려는 얄팍한 술수의 발로이자 궤변임을 분명히 꿰뚫고 있다.
한다미로 자유선진당과 국민중심연합이 충청인의 뜻에 따라 ‘도로 선진당’이 되는 것을 두려워하는 것 아닌가?
자유선진당은 지난 2008년 창당 두달만에 치러진 제18대 총선에서 절대적인 지지를 받아 충남의 10군데 가운데 8군데, 대전에서 6군데 가운데 5개의 의석을 확보하였다.
그러나, 정권을 잡은 한나라당은 대전․충남에서 단 한석도 얻지 못했고, 민주당은 천안에서 겨우 한석을 얻는 것으로 충청인의 무서운 심판을 받았다. 그렇지만 그 이후 두 당이 충청을 위해 과연 무엇을 했는가?
그런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이제 다시 자유선진당과 국민중심연합이 2008년 창당 당시의 初心으로 돌아가 통합을 하려고 하자, ‘도로 선진당’이라고 폄훼하고 비난하는 시커먼 속내는 ‘통합된 자유선진당’이 19대 총선에서 대전․충남을 싹쓸이 할 것이 두렵기 때문일 것이다.
‘도로 선진당’을 통해 충청인이 하나로 뭉치고, 그동안 충청을 무시하고 홀대한 한나라당과 민주당에 대해 표로써 심판할 날이 다가오자
이성을 상실하고 인사불성이 되어 버린 것 같다.
또한, 우리당을 특정지역을 볼모로 하는 지역정당이라고 헐뜯는 것은 제 얼굴에 침뱉기이자, 지나가던 소도 개도 웃을 코미디다.
누가 누구를 향해 특정지역을 볼모로 한다고 비난할 수 있겠는가?
한나라당은 경상도에서 ‘배타적 지역주의’로 정권을 계속 잡았고, 민주당은 호남에서 ‘저항적 지역연고’를 등에 업고 질긴 생명력을 유지하고 있는 지역감정 조장정당이자 최대의 수혜정당임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 역사적 진실이다. 그런데도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충남도당’만 모른단 말인가? 아니면 알고도 모른 체 하는 것인가?
우리 자유선진당은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자기지역 챙기기의 최대 피해자이고 홀대와 무시를 당하면서도 대변해줄 정당이 없어 서러움을 당해온 충청의 이익과 정서를 대변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전국정당화와 따듯한 보수를 지향하며 부단히 노력해오고 있다. 또 이러한 노력은 통합이 완성된 후에도 더욱 치열하게 계속될 것이다.
그런데 이것이 우리당이 ‘지역정당’이라고 비난받아야 할 이유라면 달게 받을 것이고, 오히려 자랑스럽게 충청을 대변하는 ‘지역정당’임을 훈장처럼 내세울 것이다.
지금까지의 행태로 짐작하건대,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자유선진당과 국민중심연합의 통합을 진심으로 축하해줄만큼 정치적 아량과 배포가 있기를 기대하는 것은 百年河淸일 것이다. 하지만 최소한 남의 잔칫상에 재를 뿌려대는 소아병적 작태는 즉각 중단할 것을 500만 충청인의 이름으로 다시한번 강력히 경고한다.
자유선진당 충남도당위원장
류 근 찬
국 회 의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