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제 병원에 일을 한지 딱 1년이 됬는데요
학교졸업하고 의무기록사로 원무과에서 행정적인 전반적인 일을 배우고 일을 병행하다가..
5개월정도 트레이닝후 심사과에 TO가 나서 과를 옮기게 되었는데요..
한방과 양방병원이 같이 있다보니 한방심사에 첫 발을 딛게 되었죠.
하지만 원래 심사과일을 하고 싶었고 욕심이 있다보니 일을 하면서 여러가지 부딪히면서 일을 배운지 벌써 1년이 되가는데요..
심사과가 2명인데 저 말고 한자리에 심사간호사를 계속 썻는데요.. 계속 바뀌다 보니 저도 너무 힘드네요..
물론 심사경력은 전혀 없는 간호사 경력(3~5년)만 있는 분들만 6개월 남짓 동안 거의 4명정도 바꼈는데요..
(요양병원이다 보니.. 경력직은 지원을 하지 않아요,,)
전산이나 여러가지 병동에서는 배우지 못한 행정적인 것들 을 알려주는 것들을 제가 하는데..
계속 바뀌다보니 어느정도 알려드리면 바뀌고 하다보니 사람이 오면 마음을 못열겠어요..
저는 힘들게 알려주면 관둬버리고 하니.. 정말 새로 와도 알려주고 싶은마음이 안생기네요;;; 휴,..
아무래도 병동에만 있으면 원무적인 일을 아예 모르고 오시니깐...
저희는 요양병원인데 그분은 입원,외래 심사만 하세요.. 월청구 입원100건 외래1000건정도 되는데요..
저는 한방외래500건입원30건과 약제,치료재료,필름,산소신고, 요양병원 인력신고, 각종 신약생기면 수가 구성하고 약제 고시 나면 일일히 봐가면서 모두 수정하구요..
뭐 이거 외에도 많구요.. 또 원무과 소속이라 원무과 일도 합니다..
정말 심사보단 거의 행정적인 것들 위주로 하고 있어요..
다른 병원은 어떤지 정말 궁금하네요.. 심사과에서 심사가 아닌 이런 행정적인 일들,,누가 하는지..
솔직히 쉬워보여도 건수도 워낙 많지만, 이런게 머리가 아프고 어려운건데요...
자격지심인지는 모르겟지만 이런일 하는 저는 무시하는것 같고,, 심사하는 사람만 위로 쳐준다는? 생각이 아직은 앞서요..
물론 그사람도 심사외에 것들은 저한테 물어보고 하지만.. 그런걸 알아주는 사람은 없고.,...
하지만 저도 양방심사 배우고 싶은데.. 저는 아무래도 책으로만 공부했고 임상경력이 없다보니 아무래도
부족한 면이 많아요..정말 기본적인 임상에서 쓰는 용어라던지.. 아무리 의학용어를 열씸히 외워도.,. 입에 안붙어서,,
정말 병원에서는 심사간호사쌤한테만 맞춰주는것 같아 솔직히 관두고 싶은 마음이 항상 있어요..
자격지심이랄까.... 휴..
월급도 정말 신규지만 간호경력 쳐줘서 저보다 훨씬 많구요..
전 세후130인데.. 정말 작은것 같애서요.. 보통 어느정도 받나요??ㅜㅜ
심사간호사가 신규다 보니,, 저도 체계적으로 심사일을 배울수가 없어서 청구학원을 다니긴 하는데..
원래 심사과라는게 월초에 한달동안 할일이 생기잖아요.. 그래서 야근을 하든 뭘하든 빨리하면
20일 이후에는 오후에는 제 시간이 어느정도 생기는데.. 그때 틈틈히 양방 외래부터 시작해서 입원볼려고 하는데요..
요양병원이라 여기서 임상에 대한 아주 기본적인 것들을 배운다 하더라도 나중에 이직할경우
메리트가 떨어지지 않을까 싶어서요.. 아무래도 외과도 없고, 거의 내과 위주다 보니...
이직을 해도 또 요양병원으로 가지 않을까...
정말 1년만 더 해봐서 그때도 아니다 싶으면 옮길까 생각중인데.,.
제가 잘하는게 맞는가 싶네요..
저도 제가 하는일 보단.. 양방쪽 심사를 배우고 싶은데..
물론 잘 모르는 의학용어나 약어같은건 책보고 공부를 해야겠죠.. 하다못해 검사같은것도요..
정말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책을 펴볼려구요...
주절주절 말이 길었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은 조언 부탁드릴께요..ㅜㅜ
첫댓글 우선 양방꺼를 무조건 배우세요.. 그래야 다음을 기약할수 있지 않을까요? 다른곳에 가서 배우는 것보다 2명이니깐 맘 먹기에 따라서 배울수 있을꺼 같은데... 아는것이 힘이예요!!
차라리 외래,입원을 구분해서 청구하시는게 배우는데는 좋을거 같네요.요양병원이니 입원은 포괄수가제라 환자평가표작성에따라 수가 산정되고 외래쪽 양,한방 맡아서 청구하시는게 좋을거 같네요..그리고 지금 제가 보기에 일이 힘들기는 하지만 경력 쌓을수 있는 기회이지 싶습니다.3-5년정도 배운다는 자세로 이겨 내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청구경력 3-5년정도면 취업할수 있는길이 많지 싶네요
읽다보니 남일같지 않네요~저도 요양병원 5년째 근무중인데 원무과 직원은 저 혼자 딸랑이지요~외래 접수,수납,양한방 입원외래 청구,입원비 계산등~ 혼자 하고 있어요..원무과장님 계시지만 과장님이야 뭐 대외적인 업무만 하시니까~약제관리 물품관리 모두 하고 있어요..저도 님이랑 똑같은 생각하면서 여기까지 왔네요~제가 해드릴수 있는말은 어쨋든 님을 그렇게 무시하거나 그런 사람은 하나도 없다는거죠~자기일에 자부심갖고 나 없으면 안된다는 생각으로 ㅋㅋ 열심히 하시다 보면 나중에 더 좋은 위치에 서있게 될거에요~님 뿐만 아니라 더 좋은 환경 더 좋은 위치에서 일하는 사람도 다 고민이 있기 마련이지요~ 화이팅하시길바래요~~~
꼭 내 얘기 같네요 ㅎㅎㅎ 일은 내가 다하는거 같은데 접수, 수납도 모르는 간호사들.. 심사간호사랍시고 와가꼬 일일이 인계다 해주면 보따리 싸서 가버리고... 행정 출신이란 이유로 월급은 훨씬 작고.. 심사경력은 님이랑 비슷하지만 저는 종합병원 원무과 4년정도 경력 있는데도 님보다 월급 작아요.. 올려준다는게 벌써 몇달이나 지났네요.. 올려주면 님이랑 비슷할지.. 그래도 더 작을지... 힘내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