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받으면 '흰머리 난다'는 말 진짜일까?
많은 이가 스트레스 때문에 머리가 샌다고 믿는데, 정말 스트레스가 흰머리를 부를까요?
미국 하버드대 연구진은 스트레스가 멜라닌 세포의 줄기세포 감소를 유발해
흰머리를 늘린다고 주장합니다.
다른 연구진은 장기간 스트레스를 받을 때 분비되는 호르몬이
머리 색에 영향을 준다고 하는데요,
미국의 한 의사는 흰머리를 가진 환자를 조사해
스트레스를 받은 사람에게서 흰머리가 빨리 나는 사실을 확인했으며,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5~10년 정도 앞당겨진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스트레스가 흰머리를 부르는 과정은 이렇습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아드레날린 분비량이 늘고
이 아드레날린이 모근과 연결된 혈관을 수축시켜,
머리카락으로 영양이 공급되는 것을 방해하고
멜라닌 색소 생성력을 떨어뜨린다는 것입니다.
스트레스의 영향이 적지 않지만
흰머리가 생기는 원인에는 노화와 유전의 지분이 더 큽니다.
나이가 들면 모발 피질의 멜라닌 색소 생산량이 줄어들어 머리가 희게 탈색되는데요,
보통 남성은 30∼34세, 여성은 35∼39세부터 흰머리가 나기 시작합니다.
전문가는 20대에 흰머리가 전체의 1/3 이상이면 진료를 권합니다.
흰머리가 몸의 이상 신호일 수 있어서이지요!
예를 들어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나 저하증 같은 호르몬 이상이 있다면
흰머리가 날 수 있습니다.
악성 빈혈, 골감소증, 당뇨병, 신장병 등의 질환도 흰머리를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어요.
이들 질환의 증상이 멜라닌을 생성하는 세포 기능을 방해하기 때문이지요!
특히 흰머리와 심장병 위험의 연관성은 꽤 주목받아 왔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