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2021년05월17일(야영 2일간)~19일 / 18일:계명 26.1km-11:22+19일:신선 9.4km-4:42
첫날: 뫼악동~북바위산(△772m)~망대봉(△730.6)~대미산~몽선암~36번도로~신매고개~발치고개~성재~남산(△640m)~마즈막재
교통: 마즈막재→충주터미널(택시 8,200원)→246번(16:10발)→북바위산 정류장(차량회수)
지맥이 주 종목은 아닌데 하다보니 자꾸만 중독이 된다. 금강 줄기는 마무리가 되어가고 무주 근처에서만 놀았더니 약간은 지루함도 생긴다. 다음은~~~~ 한강 줄기로 가볼까? 신산경도에 한강 줄기로 흐르는 지맥을 세워보니 36개가 나오는데 한강,춘천,영월이 힘차게 뻗어있다. 한강은 먼드래재에서 멈춘 상태이고 영월,춘천은 너무 길어 접근 거리도 만만치 않다. 무엇보다 차량회수가 관건인데 무주가 지리적 중앙에 있어 거리는 유리하지만 덕유산권이라 교통이 불편하다. 이쯤되니 생각도 복잡해 지고 일딴 한강,영월,춘천은 나중에 생각하기로 하고 출발점을 계명지맥 부터 시작하기로 한다. 야영 산행을 안 한 지 1년이 넘었지만 몸도 조금은 좋아지고 하여 일딴 이틀간 계획을 잡아 오랫만에 야영장비를 챙겨 출발을 한다. 첫날 부터 우중산행이 될지 모른 체......
남산에서 바라본 충주호와 월악산...
대미산 오름중....
월악산 관리사무소....
오는 길에 수안보에서 순대국밥을 먹고 온다. 예전 같음 안주에 막걸리
두어 병 사 왔을 것인데~~~ 이놈의 비는 없다가도 휴무만 잡음 희안하게 내린다.
지난번 신선지맥을 할 때 지릅재에서 시작하여 이곳을 눈여겨 보아 두었다.
마침 퇴근들을 하여 옆짝에 하루 깨끗하게 신세를 진다.
뫼악동 북바위산 탐방로 - 04:05
지릅재에서 시작을 하고 싶었지만 밤에 내린 비로 초반 부터 신발이
젖기는 싫어 차로 이동하여 편안하게 임도를 따라 시작한다.
사시리고개 ...
지릅재에서 출발을 하면 금지 구역인 저짝에서 나온다.
북바위산 - 04:55
조금씩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여기까지 오면 알바....
내려갔다가 다시 돌아오며~~ 날이 좋았다면 좋은 조망을 주었겠다.
714봉에서 좌측으로 가야 하는데 우측으로 갔다가 알바를 하였다.
그늘사초~~~~
망대봉(△730.6) - 06:12
우중 산행준비를 하지 않아 신발에 바지는 이미 젖었다.
오랜만 입니다~~^^
갑둥어재.....
대미산 오름중 코를 땅에 박고 오르다 보니 더덕이 보인다. 가는 길에
있었는데 5년은 넘었겠다. 그만큼 오름이 힘들어 먼저 가신 님들은 보지 못하였다는~~~
험난한 산불지역이 나오고....
△667.5m
빡세게 산불지대를 올랐다.
잡목도 심하고 가량비에 물 먹은 잎은 한겨울 습설을
생각나게 한다...
잠깐 좋은 길이 나오고....
대미산 - 08:30
대미산 이후 일회용 비닐 옷은 위태롭게 남아 있고
젖은 신발에 옷은 추위를 느끼게 한다. 발가락 통증까지 양쪽으로 신호를
하는데 고민할 시간이다. 마즈막재까지 진행을 할 수 있을까~ 고민중 △421봉을 앞에 두고
우측으로 임도가 나온다. GPS를 보니 36번 도로로 이어져 421봉은 페스하고 미련없이 탈출하니
몽선암으로 이어진다.
36번 도로 - 09:35
저짝이 남산으로 가는 계명지맥이다.
정류장에 사람들이 있는 걸 보니 조금 있음 청주행 버스가 있는 듯 한데
시간이 아직 많이 남아있다. 비도 그치고....
맘은 망설이는데 몸은 남산으로 걸어가고 있다.
오랫만에 보리를 본다.
어린 도라지....
씨알이 작아 다시 묻어두었다.
돌아본 계명지맥....
갑자기 좋은 길이 나와 어리둥절 하였지만
얼마가지 않아 이별을 하고....
△260m - 10:17
신매고개 전....
신매고개 - 10:36
내리 던 보슬비는 거치고...
충주호가 보인다.
△378.4m - 11:12
신매고개에서 꾸준한 오름이다.
300m 직진하였다가 돌아오고....
발치 - 12:30
비탈진 산자락에 쌓아놓은 담벼락은 용도를 모르겠다.
△460.2m
발치에서 엄청 빡세게 올라왔다.
발치고개....
좌측 진행할 613봉 뒤로 남산이다.
우측으로 위험하게 올라야 한다.
서낭당....
613봉 아래로 임도가 이어진다.
잠깐 임도를 따라 진행하다 적당한 곳에서 613봉으로
올랐다. 통증이 있어 벗어보니 양쪽 새끼 발톱은 멍이 들어있다.
남산까지도 빡센 오름이다.
남산에서 바라본 월악산...
아직도 월악산은 가보지 못하였다는~~~
충주호....
남산 - 14:50
새벽부터 내린 비는 10시를 넘기면서 그치고
고맙게도 해빛을 볼 수 있었다. 마즈막재까지는 편안한
하산길만 남았다.
계명산...
몇 년 전 회사 동생 결혼식 때 충주에 와서 저짝 구간을
마무리 하였다. 그때만 하여도 계명지맥을 오겠나 하였는데
세상 참 알 수 없다
마즈막재 - 15:27
생각지도 않았던 우중 산행으로 시간은 더 소요가 되었지만
다행히 충주터미널에서 지릅재까지 한방에 가는 264번 버스(16시10분발)는 탈 수 있겠다.
옆쪽에서 옷을 갈아입고 카카오 택시를 호출한다.
옆쪽에서 옷을 갈아입고 카카오 택시를 호출한다.
충주시외버스터미널 - 16:05
마즈막재에서 여유를 부리다 시간 안에 겨우 도착을 하였다.
16시 10분 출발하는 버스는 이곳에 16시25분쯤 도착을 한 것 같다.
북바위산 정류장....
246번 버스는 수안보를 경유하고 안내 방송에 귀를 기우리고
있는 중 다음 정류장은 북바위산 등산로 입구라 하여 별을 눌리고 내렸는데
먼가 이상한 느낌이다. GPS를 작동하여 거리를 당겨보니 800m는 더 걸어가야 나온다.
변두리라 그런가 하고 걸어가 보니....왠걸~~안내 방송은 두 정거장이나 건너뛰고
방송을 하였으니~~~ㅠㅠ
수안보에서 간단하게 저녁 먹거리를 장만하여 연풍레포츠공원이 있는
장소로 이동하여 야영을 한다. 오랫만에 좀 걸었더니 내일은 하루 건너뛰자 하였다만~~~
첫댓글 초반 우중에 고생했고 대미산 오름의 더덕은 내가 지나간지 5년이 넘었으니 나야 못본게 당연하네 ^^
대미산 이후 마루금이 참 모호한 곳인데 최근에 지나간 지인의 내용에는 그동안 많은 사람들이 지나가서 길이 뻔하다두먼
발치에서 이빨을 뽑았다는(?) 내용이 없구먼 (재미 없나!!!) 월악산을 아직도 못가본 사람이 지맥을 한다니 ㅎㅎㅎ
이빨은 왜 뽑았데유 ?? 치악산도 아지 못 가보았심다 ㅎㅎ....
허서 조만간에 영월지맥을 시작할라꼬예 ^^
지는 배낭무게 때문에 겨울외는 거의 노숙입니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