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총선 사전 투표를 한 뒤 본 선거일에 산행에 나선다
지맥,기맥 위주 산행을 하는 한마음산악회를 따라 노성산과 봉우재산을 오르고 하산을 한 뒤
차량으로 약10km를 이동하여 은진미륵이 있는 관촉사와 관촉사 뒷산인 반야산도 오른다
오늘 산행에 나선 주된 목적은 관촉사에 있는 은진미륵을 답사하기 위함이다
마이산 휴게소에서 조망되는 마이산 전경
11:11 논산시 노성면 교촌리 노성산 애향공원 주차장 출발
노성향교
산행 길 초입부터 향교와 명재고택 등 오래된 볼거리가 많아 구경을 하면서 간다
향교와 명재고택의 세세한 사진들은
하산 이후 시간이 많이 남았길래 다시 찾아와 찬찬히 카메라에 담은 것들이다
향교의 문이 닫혀 있어 담너머에서 훔쳐보는 대성전(大成殿)
향교의 대성전은 성현의 위패를 모셔 놓은 곳이다
연못과 향교
이 마을의 지명이 교촌리인 것도 저 향교가 있기 때문이다
연못과 명재고택
논산 명재고택(明齋古宅)
조선 숙종 때 학자인 명재(明齋) 윤증(尹拯)의 집으로 조선 중기 호서지방의 대표적인 양반가옥이다
명재(明齋) 윤증(尹拯)은 효종 말년에서부터 현종, 숙종에 이르기 까지
여러번 천거를 받고 벼슬에 제수되었으나 모두 사양하고 부임하지 않았다
그래서, 군왕의 얼굴을 보지 않고 삼공(三公)의 지위에 오른 사람은 오직 윤증뿐이었다고 세간에 알려졌다
후손들이 살고 있으므로 출입을 삼가해 달라는 안내판이 있어
반쯤 열려있는 문틈으로 집안을 훔치며 보이는대로 카메라에 담는다
명문가 집안의 위세를 알리듯 헤아릴 수 없는 장독대가 줄을 지어 있다
돌솟대
노성 궐리사(闕里祠)
궐리사는 공자의 영정을 모신 사당인데, 1716년 송시열의 제자들이 스승의 유지를 받들어 세웠다
궐리사(闕里祠)라는 이름은 공자가 태어나고 자란 마을인 궐리촌에서 유래하였다고 한다
11:25 산행시작
궐리사까지 문화유적 답사를 끝내고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한다
11:44 옥리봉(玉尼峯)
11:55 옥재봉(玉齋峯)
정상인 노성산이 저기 보인다
임도 갈림길
노성산성
노성산 정상부를 둘러싸고 있는 백제시대 산성으로
황산성(黃山城)과 함께 백제와 신라가 대치했던 최후의 방어선이었다
산성을 넘으면 바로 노성산 정상인줄 알았는데 아니다
정상은 조금 더 발품을 풀어야 한다
산성의 암문(暗門) 흔적인가???
12:10 노성산(魯城山) 정상 / 산행시간 : 1시간
정상에서 저만치 가깝게 보이는 계룡산(鷄龍山)
일부 복원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노성산성
12:28 하산 시작
산악회에서 3시간 30분을 주었지만 노성산까지 1시간 밖에 걸리지 않았으니 시간 여유가 많이 있다
정상에서 김밥 한 줄로 시간을 보내다가 혼자인지라 무료를 이기지 못하고 일어선다
하산길목에 밧줄을 치고 등산로가 없다고 가로막고 있는데
아마도 바로 요 밑에 있는 '금강대도 노성본원'에서 간섭을 하는 모양이었다
잘 조성되어 있는 넓직한 묘역
누구의 묘역인가 했더니 바로 아래에 있는 금강대도(金剛大道) 창건주와 관련된 묘이다
노성산성 안내판이 엉뚱하게도 여기에 서 있네~
금강대도 노성본원 (金剛大道 魯城本院)
금강대도 주변의 선바위들과
바위에 새겨진 각자(刻字)들
일월당(日月堂)은 무속신앙의 점집인듯 .....
노성지맥 봉우재산으로 가는 길
12:51 봉우재산
지나온 노성산 능선
봉우재산을 내려와 이제는 임도를 따른다
13:08 여기에서 노성지맥과 헤어지고
노성 애향탑
13:23 애향공원 주차장에서 일정을 마무리 한다 / 총산행시간 2시간 12분
하산 마감시간에 1시간여 여유가 있어 버스안에 배낭을 벗어두고
오전 출발 때 세세히 보지못한 문화재 답사에 다시 나선다
언제나 기다려지는 하산식
하산식을 마치면 버스로 10여 km를 이동하여 은진미륵이 있는 관촉사로 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