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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월드투어의 최고 관전포인트는 올림픽 경쟁.
2016년 병신년(丙申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2016년 월드투어는 1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이 되는데, 올해 첫 대회는 헝가리(Hungarian) 오픈 대회로 1월20일(수)부터 1월24일(일)까지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에서 개최됩니다. 올해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Riodejaneiro)에서 제31회 하계올림픽 대회가 개최되는 해로, 월드투어 역시 올림픽 본선시드 경쟁과 맞물려 어느해보다 치열한 접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올림픽 개인단식및 단체전 본선시드가 정해지기 전까지는 시드가 확정적인 중국 선수들을 제외하고는 대회 레벨을 가리지 않는 출전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2016년 월드투어는 총20번의 대회가 개최되는데, 최고레벨인 슈퍼시리즈가 6번, 중간레벨인 메이저시리즈가 6번, 최하위레벨인 챌린지 시리즈가 8번 개최됩니다. 원래는 21번의 대회가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필리핀(Philippines) 오픈의 취소로 20번으로 줄었습니다. 지난해와 비교해보면, 총 개최횟수 면에서는 2번이 줄었는데, 메이저시리즈는 지난해와 똑같지만, 메이저시리즈는 지난해보다 1번이 더 늘었고 챌린지시리즈가 크게 줄어 지난해보다 3번이 줄었습니다.
올해 월드투어는 2016년 리우 올림픽 개최 전(前)과 후(後)로 나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리우 올림픽 개최 전에는 총13번의 대회가 개최되는데, 월드투어중에 레벨이 가장 높은 슈퍼시리즈가 5개대회(독일, 쿠웨이트, 카타르, 일본, 코리아 오픈)나 집중되어 있습니다. 리우 올림픽이 끝난 후에는 7번의 대회가 개최되는데, 슈퍼시리즈는 9월에 개최되는 청두 중국(China) 오픈이 유일하고, 유럽에서 메이저시리즈 4개대회(불가리아, 체코, 오스트리아, 스웨덴 오픈)가 개최됩니다.
중요한 것은 4월13일(수)부터 4월17일(일)까지 5일간 홍콩(Hongkong)에서 개최되는 올림픽 아시아지역예선으로, 여기서 상위11명 안에 들면 올림픽 개인단식 출전권을 받게 되는데, 만약 올림픽 아시아지역예선에서 개인단식 출전권을 받지 못하면 다음달 5월에 발표되는 세계랭킹에서 상위22명 안에 들어 올림픽 개인단식 자동출전권을 받아야합니다. 올림픽 자동출전 선수를 선발하는 시기가 1년 정도 늦어짐에따라,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는 경쟁분위기가 만들어지게 된셈입니다. 물론, 우리나라 올림픽 대표선수들 같은 경우 아시아지역예선에서 떨어지더라도 현재 세계랭킹만 유지하면 5월에 발표되는 세계랭킹에서 상위22명안에는 충분히 들 수 있을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그럼 만약에 자동출전권 경쟁까지 끝이 났는데, 단 1명의 선수만이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면 어떻게 되나? 단체전 같은 경우, 올림픽에 총32개팀이 출전을 하게 되는데, 각 대륙별 대표팀 6개팀과, 개최국 1팀 그리고 2016년 5월 세계팀랭킹 기준으로 25개팀을 선발해 32개팀이 출전을 하게 됩니다. 만약, 개인단식 출전권을 따낸 선수가 1명밖에 없어도, 단체전 출전권을 따낸 나라는 여기에 2명을 더해 출전을 할 수가 있는데, 여기서 단체전 출전 기준이 되는 팀랭킹은, 기존의 ITTF 팀랭킹이 아닌, 올림픽 단식출전권을 따낸 선수들의 랭킹으로 산정하는 별도의 올림픽 팀랭킹을 기준으로 선발을 하게 됩니다.
첫댓글 2016년 세계 탁구 엄청 기대되네요. 월드투어에 올림픽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