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패가 극심한 전 대통령 등 친러 세력을 물아내고 친유럽/미국 성향 세력이 새로 정권을 수립한 우크라이나가 파산위기에 처했다. 우크라이나 새정부는 대외채무가 1400억 달러로 GDP의 80%에 달한 반면, 외환보유고는 150억 달러까지 줄었다고 발표했다. 이중 650억 달러 가량이 상환기한이 임박한 단기채무라고 한다.
우크라이나 새정부는 1991년 국가 수립 이래 경제, 정치, 사회 면에서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로 인해 우크라이나 흐리브니야 환율은 폭등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새정부는 유럽연합과 미국, IMF 등에 구제금융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러시아 푸틴 대통령도 일단 우크라이나 새정부에 대해 경제지원을 검토할 의향이 있음을 피력했다. 러시아 푸틴 정권은 작년 말에 야누코비치 전 정권에 대해 150억 달러의 금융지원을 해주기로 약속한 바 있다. 일본가 중국에도 구제금융 참가를 요청하고 있으며, 2015년까지 350억 달러 가량의 지원을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럽연합과 IMF 등은 구제금융 지원 조건으로 긴축재정 등 과감한 경제개혁을 요구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새정부는 기업 보조금과 사회보장제도 축소, 가스요금 등 공공요금 인상, 공무원 감축 등 대폭적인 재정지출 삭감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우크라이나는 남부지역인 크리미아 자치공화국에 친러 무장세력이 청사 등을 점거하며 저항하고 있어 국가 분단 위기가 계속되고 있다.
첫댓글 우리나라 gdp가 1조2천억 달러. 우크라이나 gdp 180 억 달러. 정말 가스산업 빼면 산업이 거의 없을 듯. 러시아하고릐 교역만으론 발전이 어렵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