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시에서 2018년부터 지원하고 있는 스포츠 재활용 가게(Recyclerie Sportive)는 운동용품 쓰레기를 줄일 뿐 아니라, 중고 운동용품을 저렴하게 제공하여 더 많은 시민이 쉽게 스포츠 활동에 참여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만들어짐. 환경 문제 해결은 물론 시민의 스포츠 활동 장려로 건강 증진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사업으로 파리시뿐 아니라 전국적 활동으로 자리매김함
사업의 개요
스포츠 재활용 가게는 2015년 스포츠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과 재활용 분류 사업에 종사하는 사람이 합심하여 스포츠 부문의 순환경제를 만들고자 시작
전국적으로 8개 매장이 있으며 파리 외곽에 분류 및 수리 센터도 갖추고 있는 사회적 기업으로 47개의 정규직 일자리를 창출
파리 시내에는 17구 불바흐 베지에흐 81번지에 위치
주요 내용
2018년 파리시에 스포츠 재활용 가게가 개점함
파리시는 옛 우체국 자리였던 곳을 가게 장소로 제공했으며 그 외에도 일드프랑스와 식톰(Syctom, 생활 폐기물 수거업체)에서도 지속적으로 지원 중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확장 개선 공사를 하여 시민이 더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됨
재활용 가게 사업은 중고 스포츠용품 판매, 자전거 수리 프로그램이나 시민의 인식 제고를 위한 다양한 활동으로 구성
전국에 있는 각 가게는 사용하지 않는 스포츠용품을 기부받아 분류하고 재사용할 수 있도록 수리・분류・분해 작업을 함. 개인이 가지고 있는 물품을 받기도 하고 파트너십을 맺은 스포츠센터 등 단체, 혹은 팔리지 않은 재고가 있는 기업의 기부를 받기도 함
수리 후 사용할 수 있는 물품은 저렴한 가격으로 가게에서 직접 판매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 분해하여 부품이나 부속을 분리하여 수리에 이용
부품으로 사용할 수 없는 경우, 원재료(예를 들어 자전거 타이어의 고무, 의류의 직물 등)를 디자이너, 아티스트에게 창작 재료로 제공
팬데믹 이후 급격하게 늘어난 자전거 이용 덕분에 자전거 수리 프로그램이 인기. 연간 회원으로 가입하면 목요일과 토요일에 있는 자전거 수리 아틀리에에 와서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 직접 자전거를 수리할 수 있음. 아틀리에는 필요한 부품과 공구를 갖추고 있어 시민이 쉽게 이용 가능
초・중등 학생들이 시내에서 안전하게 자전거를 타도록 학생 대상으로 자전거 운전 안전교육 진행
스포츠 관련 제품에서 배출한 쓰레기를 어떻게 창의적으로 재활용할 수 있는지 보여 주는 DIY 공예 교실과 같은 인식 제고 프로그램도 마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