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BUS fibre optic cable(rugged line)에서 rugged line이 정확히 무슨 뜻일까요?
INTERBUS는 광섬유 케이블 제조업체 같고요. 그 케이블이 여러 종류가 있는데 선에 rugged가 된 것을 말하는데
사전적으로 보면 '울퉁불퉁한' '질긴' 등으로 해석되는데 뭔가 관용적으로 쓰이는 뜻이 있을 것 같습니다.
알 듯 모를 듯 하네요...--;;
구글 이미지로 찾아봤는데 케이블의 특징을 딱히 모르겠더군요.
http://www.directindustry.com/prod/corning/product-12631-1039059.html
여기에 들어가면 Protection level: armored, rugged라고 되어 있는 걸로 봐서는
광섬유를 보호해주는 바깥 피복을 말하는 것 같은데...
첫댓글 rugged는 '고강도', '고내구성' 정도의 뜻입니다.
문제는 line인데, 광섬유 케이블 얘기가 나오니까 '선'인 것도 같고, 그렇다면 '고강도선', '고강도 계열' 또는 '고내구성 제품군' 정도...
강도라 하면 금속이 단단하고 센 정도를 의미합니다. 케이블이란 잘 휘어져야 합니다. 유연성이 좋아야 합니다. 그리고 내구성이란 물질이 원래의 상태에서 변질되거나 변형됨이 없이 오래 견디는 성질입니다. 케이블이 고강도이면 유연성이 없다는 말이 됩니다. 케이블은 잘 휘어져야 하는데 고강도 케이블이라고 하면 문제가 없을까요? 단어의 뜻만을 가지고 접근하면, 그런 오류가 발생합니다.
@서문연 이 경우는 뒤에 제시한 [고내구성 제품군] 쪽이 적합할 듯 합니다.
더 검색해보니, 원래 거친 환경에서도 잘 견딜 수 있는 제품군을 [러기드 라인]이라고 하나 봅니다. 이게 footgear(등산화 제품군)에서 유래한 모양이네요. [러기드 라인]이란 표현이 다소 검색되고, 태블릿 PC 등의 경우도 러기드 태블릿이라 하나 봅니다. ㅎㅎ 내구성이 뛰어나 거친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파악됩니다. 따라서 러기드 라인의 음역도 나쁘지 않을 듯 하네요.
기술 분야에서 대부분의 용어를 음역하긴 하지만, 불가피한 경우가 아니면 피해야죠.
러기드 라인이라고 하면 일반 소비자가 무슨 말인지 알아들을 수 없을 겁니다.
우리말로 적어 놔도 무슨 말인지 모를 정도의 억지 번역도 피해야 하지만 음역을 남발하는 것도 나쁩니다.
그리고 '듯하다', '법하다', '직하다'는 보조형용사로서 띄어 쓰지 말고 붙여 써야 합니다.
@Dreambolt 네~~ 개인적으로는 남발하는 게 나쁘다고 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개인차겠지요.. 의뢰인이 요구하면 거기에 따르는 게 맞고요. 국제화 시대입니다. 전문 분야에서 수용할 수 있는 건 수용해야 합니다. 그래야 국제화 시대에 맞춰 제품을 팔아 먹겠죠!..
@Dreambolt ㅋ 듯하다 때문에 문법 지적했나요?! 좀 그딴 짓 좀 하지 마세요. // 암튼 본인들도 완벽하지 않으면서 좀 틀린 거 가지고 되게 지적질 하는 인간들 참.. 거시기 합니다.
@서문연 무심코 잘못 쓰던 걸 지적해 주면 고맙게 생각하고 고치면 그만인데, 그게 불쾌합니까?
불쾌했다면 그 점에 대해 사과합니다.
하지만 서문연 님은 Q & A 게시판의 뭇 답변에 일일이 반론을 제기하면서(옳은 경우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죠) 명백히 잘못 쓰는 걸 지적했다고 인간들이라는 말까지 쓰시다니, 당황스럽고 오만불손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인간들'이란 말에 대해 사과하세요.
@Dreambolt 님이 쓰신 글을 보세요. 고맙게 생각?! 고치면 그만?! 지적에도 방법이 있습니다. 앞서 남발하는 것도 나쁘다.~ 그 다음 문법 지적!? 제가 왜 그 지적에 고맙게 생각해야죠?!
@Dreambolt 사실 우리말 어렵고, 그러다 보면 놓칠 수도 있죠! 그런데 그런 띄어쓰기는 모두 워드 작업을 하다보면, 빨간 줄이 가게 마련입니다. 번역할 땐 신경 써서 하기 마련입니다. 그런 걸 굳이 이처럼 정보를 전달하는 게시글에서 지적을 한다는 게 우습죠!
@서문연 서문연 님의 의견에 대해서 반론을 제기하면 잘못을 하는 겁니까?
비록 반론 자체가 틀리더라도 반론을 제기할 수는 있는 것이고, 그 반론이 잘못되었다면 그 점에 대해서 다시 반론을 하면 되는 겁니다.
지적을 고맙게 생각하지 않는 것이야 서문연 님의 자유이지만, 그렇게 발끈할 이유가 됩니까?
좀 차분하고 냉정하게 생각해 보세요.
아무튼 '인간들'이라고 한 말은 사과하세요.
@Dreambolt 님은 지적 방법이 틀렸습니다. 사람을 은근히 불쾌하게 지적했으니깐요. 님이 적은 글을 읽어 보세요.
대체 우리말 중에 음역이 안 들어가는 문서가 있나요? 그게 남발인가요? 솔직히 정확하게 우리말로 옮기려면, 말도 안 되는 글 많고, 더욱이 전문 영역의 경우 음역 자주 등장합니다.
우리말 그렇게 좋아해도 [주민센터]를 여전히 동사무소라고 하나요? 동사무소는 일어의 잔재라고 하죠?
그럼 국민의례는 일본 종교 단체에서 최초로 사용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우리말 처음에는 몽땅 붙여 썼습니다. 그게
@Dreambolt 영어 때문에 띄어쓰기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문법 지적하더라도 이처럼 정보를 전달하는 글에 굳이 하지 않아도 되는데, 문법까지 제시할 필요는 없지요.
@서문연 그 말씀엔 일리가 있네요.
남발이라는 말에 불쾌했던 모양이군요.
전혀 의도와 다르지만 아무튼 앞으론 조심하겠습니다.
아무튼 '인간들'이라는 말씀에 대해 사과를 요청합니다.
@Dreambolt 웬 사과요? 님이 말하는 것처럼 제 생각도 같습니다. 하두 우리말 잘 아는 것처럼 하는 사람들 스스로도 게시글 쓰다보면, 틀리는 경우 많습니다. / 그럼에도 스스로 많이 아는 것처럼, 남에게 지적질 하는 건 아닙니다.
@서문연 띄어쓰기의 유래 정도는 저도 압니다.
@서문연 사과를 못 하시겠다...
그런 불손한 말을 내뱉고 사과를 하지 않는 게 이해할 수 없지만, 얘기가 자꾸 엉뚱한 데로 흘러가니까 언젠가 받을 빚으로 남기고 이쯤에서 멈추겠습니다.
@Dreambolt 님이 연타로 [남발]이란 표현에서 문법 지적까지 지속적으로 이야기 했으므로, 굳이 사과까지 할 이유를 모르겠네요. 남발.. 우리말 사랑하는 사람들 치고, 그에 대항해서 외래어를 우리말로 대체하려는 노력하는 사람 있나요? 우리말 한자어나 외래어 없으면, 고립되는 언어에 불과할 수 있습니다. 번역가라면, 외래어 사용에 대한 고민은 할 수 있겠지만, 외래어를 그대로 음역하는 건 숙명입니다. 특히 의뢰인이 그런 표현을 선호하면요. 되려 우리말로 번역했을 때 전문가들이나, 일반 수준 있는 이들은 불편함을 느낍니다.
@Dreambolt 시작은 님이 먼저 했습니다. / 더욱이 이차적으로 제가 그런 지적에 "고맙게 생각하고 고치고 그만"이라는 님의 말이 더 우습네요. 그래서 더 사과할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서문연 남발이라는 단어 사용이 오해의 여지가 있다는 건 이해할 수 있지만, 결과적으로 가능하면 우리말로 바꾸려는 노력을 먼저 하자는 취지는 서문연 님과 다르지 않은 것 같은데, 그 단어 하나로 이렇게까지 비약하는 건 지나치군요.
마치 내가 싸우려 들었다는 얘기로 들리는데, 그냥 의견을 제시했을 뿐입니다.
그리고 우리 카페에서 맞춤법 지적하는 건 흔히 있는 일이고 당장 저부터도 서문연 님처럼 발끈하지는 않습니다.
글로써 먹고 사는 사람이니까 다른 직업군의 사람들보다는 맞춤법을 올바르게 쓰려고 노력하는 건 너무나 당연한 자세구요.
@Dreambolt 아무튼 나의 의견 제시와 지적이 불쾌했다면 내 의도와 상관없이 불쾌한 빌미를 제공한 사실 자체에 대해서는 정식으로 사과합니다.
@Dreambolt 개인적으로 남발이나 인간들이란 말에 차이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겨우 한 단어 가지고 남발이라 해서, 저도 그렇게 맞받은 겁니다. 더욱이 문법의 경우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글을 쓰다보면, 틀릴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연타를 날리시니, 발끈할 수밖에요.
저도 정식으로 사과 드립니다.
@서문연 그리고 나는 외래어를 우리말로 대체하려는 노력을 참으로 많이도 했습니다.
다만 세계 최고의 학력 수준을 자랑하는 우리나라에는 저마다 자존심이 강해서 업계에서 수용되지 않은 경우가 많았을 뿐입니다.
지금 기술 분야에서 사용하고 있는 수많은 용어 중에는 제가 만든 것도 아주 많습니다.
물론 독자들이나 언중이 그런 사실을 알 리도 없고 알 필요도 없겠지만요.
@Dreambolt 추가로 흔한 일이더라도, 지적에도 방법이 있다고 봅니다. 제 경우 종종 당하는데, 그래 놓고 자신들도 종종 틀립니다. 그럴 바에야.. 그냥 [틀린 표현 > 올바른 표현] 정도로 적는 게 좋다고 봅니다.
@서문연 사과를 받아들입니다.
이른 시간 내에 마음을 바꾸느라 힘드셨을 텐데, 그 점은 고맙습니다.
그리고 armored는 원래 장갑(裝甲)이라는 뜻이지만 케이블에 적용할 경우 '튼튼하고 안전한 차폐 외장(外裝)이 되어 있다'는 뜻입니다. 즉, armored, rugged는 '외장형, 고내구성' 정도가 되겠네요.
^^;; 방금 들어와보니... 약간의 논쟁이 있었군요. '고내구성 제품군' '러기드 라인' 둘 중에 고민해보겠습니다. 웬지 오늘 아침에 '어부'가 된 느낌이네요 ㅋㅋㅋ 암튼 두 분 참 귀여우세요^^ 농담이고요, 정말 이 카페는 질문을 올리면 100% 해결되는 걸로 봐서 참 대단한 고수분들이 많다는 생각입니다. 특히 이번 질문에서 저는 'line'을 그냥 선으로만 생각했는데, 제품군으로도 볼 수 있는 그 해박함에 지리고 갑니다. 앞으로도 많이 가르쳐주세요^^ 감사합니다~~
그냥 "튼튼한 선"이라고 하시면 됩니다.
아, 그런가요? 미국이나 이런 데서는 이게 그냥 일상적으로 rugged line이라 하면 사람들이 막 쓸 수 있는 '튼튼한 선' 정도로 이해하고 있는 건가요?
@marc 적어도 여기서는 그렇고요. 다른 부분에 Rugged LIne이라고 대문자로 표기한 이름이 나온다면 제품이나 브랜드명일 수 있으니 영문 그대로 적거나 음역하시면 되겠죠. 가끔은 대문자로 표기해야할 것을 까먹고 소문자로 표기한 부분도 있을 수 있으니 다른 부분에서 어찌 쓰였는지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광통신 선로에서 "rugged "라는 것이 특별한 뜻을 가진 말은 아니고 그냥 튼튼하고 내구성이 강하다는 일반적인 뜻으로 쓰인겁니다.
You win! ^^
이렇게 간명한 걸 두고 위에서 말씨름한 게 민망하네요. ^^
@백곰댁 아, 그렇군요. 역시 본토의 도움이 절실합니다^^ 외국인을 사귈 수도 없는 노릇이고요. 명쾌한 답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