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속담에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는 말이 있다.
이 속담의 뜻을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촌이 땅을 살 경우
그것이 부러워서 배가 아프다로 알고 있다.
이는 남이 잘 되는 꼴을 보면 시샘이 난다 인데
너무도 냉소적이고 부정적인 민족성을 드러낸 속담이다.
그러나 이 속담은
사촌이 땅을 사는데 보태줄 것이 없어
배라도 아파서 거름이라도 줘야 할 텐데
그러니까 사촌이 땅을 사면
배라도 아파야 할 텐 데라고 하는데서 유래됐다.
그런데 이렇듯 순수하고 아름다운 미풍양속을
일제강점기 때 민족말살정책의 일환으로
우리 민족의 민족성을 비하하기 위하여 사촌이 땅을
사도 배가 아플 정도로 시기 질투가
많은 민족으로 일부러 바꿔버린 것이다.
그러다 보니 이제는 그 말의 원뜻과는 달리
사촌이 땅만 사도 배가 아파 못 사는
저급한 민족으로 굳어져 버려 안타까운 상황이다.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
남이 잘 되는 것을 기뻐해 주는 대신
질투하고 시기함을 이르는 말이다.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는 표현은
한 번쯤 들어보고 경험해 봤을 표현이다.
이는 사실 사촌이 땅을 사든 말든 객관적으로 보면
나에게 변화되는 부분은 하나도 없는데
괜한 상대적 박탈감이 드는 부분을 가리키는 것이다.
남들은 투자를 해서 돈을 많이 불렸다는데
내 자산에는 변화가 없을 경우도 비슷한 경우이다.
투기꾼으로 매도하여 그저 분명 부정한 방법을
사용했을 것이다라고 까내리는 게 일반적인 반응이고
그리고 투자에 성공했더라도 금세 망하기를 바란다.
우리들의 대표적인 감정이라고 불리던 정이
구세대적 마인드로 인식되며 그 강도가 옅어지고
더욱 개인주의가 강화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나이로 눌러대는 꼰대 문화가
사라진 점은 그러한 인식 변화를 촉진시켰다.
그렇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까내림의 정도 및 빈도는
예전에 비해 약화되었을 것으로 생각한다.
반면 또 다른 대표적인 감정인 恨은
약간의 변화와 함께 더욱 강화되는 것처럼 보인다.
이 감정의 해석은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한 집착 또는 슬픔이고
격하게 보자면 저건 원래 내 건데 가지지 못해서 한이다라는
표현에 어울리는 단어인데 요즘 분위기는 약간 다른 것 같다.
따라서 우리는 더 이상 恨에 집착하지 않고
더욱 개인주의적으로 변할 필요가 있다.
또한 점차 강화되는 초격차의 시대에서는
사촌이 땅을 샀다는 소식을 들으면
어차피 따라잡기 어렵다는 가정을 하고
아무런 감정 없이 이를 벤치마킹할 수 있는 객관성이 필요하다.
첫댓글 생각하기 따라 다르군요.....
배아픈게....도움을 주려고 하는것과....
정말 심술나서 아픈거.....ㅎ
글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