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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후난성(湖南省) 서북부에 위치한 장가계는 1982년 중국 최초의 삼림공원으로 지정됐다. 92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록되면서 더욱 유명해졌다. 수려한 자연환경을 갖고 있어 관광지로 계속 개발되고 있으며, 원시에 가까운 생태환경과 아열대 기후 특유의 자연경관은 장가계만이 지닌 최고의 매력이 아닐 수 없다. 중국 속담 중에는 "사람이 태어나서 장가계에 가보지 않았다면 100세가 되어도 어찌 늙었다고 할 수 있겠는가" 라는 속담이 있을 정도다.
중국 대륙에서도 아름답기로 이름난 장가계의 풍광을 극찬한 표현일 것이다. 세계 최대의 관광전용 엘리베이터로 꼽히는 백룡 엘리베이터는 장자제 여정의 유용 한 교통수단이다. 수요사문에서 백룡 엘리베이터를 타고 산 정상에 오르면 장자제 의 중심풍경구인 원가계에 다다른다. 원가계에서 가장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바로 미혼대. 협곡에서 솟아오른 바위 봉우리가 넋을 잃을 만큼 아름답다고 해 붙은 이름이다. 일명 와와 풍경구라고도 한다 (그 풍경에 놀라 와 와 소리가 저절로 세번나온다고 한다) 이곳에서 내려다보는 원가계의 풍경은 진경산수화가 따로 없다. 높이 300 m의 커다란 바위 두 개를 잇고 있는 천하제일교 역시 놓쳐서는 안 될 볼거리. 아슬아슬해 보이는 다리 위에 올라가 있으면 마치 구름 위 신선이 된 듯한 기분이 든 다. 자연에 의해 만들어진 석교의 모습이 매우 정교해 마치 사람의 손길이 닿은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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