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는 '욕망이 멈추는 곳'이라는 수식어가 딱 들어 맞는 그런 곳이라고 다들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같은 일행중 한분이 '여기서 살고 싶다는 욕망이 스물스물 끓어 오른다'라고 표현하셨는데..
한마디로 참 평화롭다..욕심 별로 안부리고 먹고 살수있겠다...나뿐아니라 모두 그렇게 사니까 비교대상도 없고 자연도 푸근하고..
하면서 편안해할 수 있는 그런 곳입니다.
뉴욕타임즈가 "꼭 가봐야 할 곳 1위"로 괜히 선정한게 아니구나를 모두 느꼈지만..그 느낌을 사진으로 1%도 전할 수 없음이 참 안타까울뿐입니다,
그렇지만 여러분들의 인생스케줄에 여행갈 장소중 1%의 영향이라도 미쳤다면..저 할일을 다한듯한 안도감이 들것같네요.
루앙프라방에서 미니버스를 타고 나와 큰차고 갈아타고 메콩강변까지 가서 배를 타고 1시간 가량 흘러 빡우부처동굴에 갔습니다.
배타기전 선착장 마을에서 한참을 기웃거리고 배를 타고 가는 동안 주변경관에 푹 젖었답니다.
선착장 상점. 수공예 머풀러나 옷감을 직조하는 아주머니모습..열심히 머플러를 만지작 거리는 일행들.
어디를 가도 어린아이의 모습은 천진하고 예쁘죠?
전갈술..뱀술이 왔어요...ㅋ 사가는 사람들 있데요..여기서 직접 증류되어 나오는 술도 한잔했습니다..고량주 수준.
가게마다 아주머니들이 베틀에 앉아 있더군요..
1시간여 배를 타고 가는 동안 주변 경관입니다. 메콩강입니다.
초가을 날씨같이 햇살은 따갑고 바람은 시원하고..
빡우동굴속에는 수없이 많은 금동 불상으로 가득한데 16세기에 발견되어 300년 이상되는 많은 불상들이 있습니다.
이 동굴이 수호신의 은거지라고 믿고 있으며 매년 왕이 신년인사를 하러 방문한다고도 합니다. 건기때 강물이 줄면 나타나는 모래언덕에는 사금을 채취하기위한 캠프가 많이 형성되어 장관을 이룬다고 합니다. 저도 부처님께 불공을 드렸습니다.
왓 씨엥통 사원입니다.. 메콩강변에 있고 내벽은 황금색과 검은색 스텐실로 칠해져 우아하고 화려합니다.
사원내부에는 이렇게 여행객들이 가이드의 설명을 듣고 있었는데..분위기가 사뭇 진지했습니다.
모두 맨발입니다.
사원안 금불상이 즐비한데요..열심히 카메라 조작하며 불상을 찍는 여행객도 보입니다.
일행중 광주에서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중이신 선생님이신데..굉장히 자유로운 분이십니다..매번 부부동반 여행을 했는데..몇년전
실크로드 여행중 남편분이 거의 죽을정도로 심하게 아프신후 이제는 혼자 다니십니다...ㅎ
루앙프라방 시내를 걷는데..주변 사원 벽에 걸터 앉아 담소중인 스님들..참 한가한 분위기입니다.
위의 바로 그 스님들~~
루앙프라방을 벗어나 앙리무어(앙코르와트 발견한 프랑스 사람) 무덤을 찾다가 못 찾고 들렀던 꽝시 폭포에서
폭포를 배경으로 식물사진 찍기에 도전을 함 해봤습니다..ㅎ
이것도 좀 봐주세요..ㅋ
꽝시 폭포앞 가게들..우리나라 절이나 관광지 주변과 비슷한 분위기입니다.
카메라를 들이대니 포즈 잡아 주는 아이..귀엽습니다..ㅋ
루앙프라방..꼬치 골목에서 삼겹살..닭고기..닭 똥집 꼬치를 사와서 호텔 정원에서 소주를 마셨습니다.
다음날 새벽 루앙프라방을 출발하며..(라오스 안녕) 공항에서
싸바이디~를 라오말로 저렇게 적었더군요..도저히..ㅎ
라오에어라인..루앙에서 라오의 수도인 비엔티엔까지 우리를 싣고갈 참 작은 비행기 입니다. ..^^
공항대합실은 시외버스터미널 대합실 수준이고 시간되면 피켓을 든 아저씨가 돌아다닙니다. 반드시
저뒤에 있는 자스민 꽃이 그려진 스티커를 붙여야 합니다. 가야할곳이 같으면 같은색의 스티커를 붙입니다.
저도 하나 붙이고 있네요..가방끈에..ㅋ
라오항공에서 내려다본 루앙프라방입니다..저강은 메콩강 지류입니다...메콩강은 엄청 넓고 수량도 많았습니다.건기인데도...
처음에 소개했던 비엔티엔에 있는 탓루앙 사원이 탑에 주는 세계적인 대회에서 상을 받았다고..기내식통입니다.
생각지도 않은 일정이 생겼습니다.반나절 정도가 남아서 미얀마 가는길에 방콕에 내려 방콕일정을 즐겼습니다.
여기는 에메랄드 사원이고.수상시장, 새벽사원, 또 맛시지도 받았습니다.
태국 방콕의 에메랄드 사원입니다.
사원벽에 그림그리는 화공이네요.
거의 배를 타고 이동을 합니다..새벽사원 가는 길입니다..태국도 참 매력있는 나라더군요..방콕의 분위기만 체험했지만.
새벽사원과 수상시장 가는 길에 배에서 장사를 합니다. 바나나 사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중심에 보이는 사원이 새벽사원입니다..올라가서 내려보니 방콕 전망이 좋았습니다.
새벽사원 중심탑에서 내려본 전망입니다.
중심탑에서 내려오는 친구들 모습도 찍었습니다..
이제..내일부터는 미얀마 여행기를 올리겠습니다.
이렇게 여행후기라도 남겨야 흔적이 남을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