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순대’는 전통 음식 중 하나로 돼지의 창자 안에 다양한 재료를 넣고 찌거나 삶아서 만드는 음식이다.
일반 순대와 다르게 피순대는 돼지의 선지(피)를 사용하여 특유의 붉은 색과 깊은 풍미를 자랑한다.
선지를 활용하여 만든 피순대는 영양가가 높고 독특한 맛을 제공한다.
오늘은 독특한 맛과 영양이 가득한 피순대 맛집 5곳을 소개한다.
맑으면서도 깊은 국물맛,
광화문 ‘광화문국밥’
이탈리아 ICIF 출신의 ‘글 쓰는 요리사’로 알려진 박찬일 셰프가 운영하는 돼지국밥 전문점.
대표 메뉴는 다른 잡부위 없이 흑 돼지 살코기로만 맛을 낸 ‘돼지국밥’이다.
얇게 저민 흑 돼지 살코기는 푸석함 없이 깔끔한 맛을 내며 넉넉히 올려낸 부추와 파 향이 향긋하게 어우러진다.
은은한 감칠맛의 ‘평양냉면’도 인기 메뉴뉴.
서울 중구 세종대로21길 53
평일 11:00 – 21:40(B.T 14:30 – 17:30), 토요일, 공휴일 12:00 – 21:00(B.T 14:30 – 17:00), 일요일 휴무
돼지국밥 9,500원, 돼지수육 25,000원, 피순대 17,000원
선지를 넣은 부드러운 피순대
전주 ‘조점례남문피순대’
전주 남부시장 골목에 자리 잡은 한식당이다.
돼지 창자에 선지, 고기, 야채 등의 재료를 소로 넣고 삶아낸 ‘피순대’가 이 집의 대표 메뉴.
일반 순대보다 부드러운 식감과 진한 맛을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내장과 순대를 넣고 얼큰하게 끓여내는 국밥도 해장 음식으로 인기다.
전북 전주시 완산구 풍남문2길 39 조점례 남문피순대
매일 06:00 – 22:00
순대국밥 9,000원, 피순대(대) 19,000원
녹진한 맛의 제주식 순대
제주 ‘광명식당’
제주 동문시장에서 대를 이어오며 수십년의 전통을 지켜오고 있는 ‘광명식당’.
돼지 창자로 선보이는 제주식 순대의 정석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대표 메뉴 ‘찹쌀 순대’는 달래, 부추, 찹쌀, 선지, 내장 등 약 10가지가 넘는 재료로 속을 채운다.
돼지 창자를 여러 번 헹구는 과정을 거쳐 잡내를 최소화한 순대는, 묵직하면서도 혀를 진득하게 감싸는 녹진한 맛이 일품.
함께 제공되는 초장은 순대 특유의 느끼함을 잡아주고 뒷맛을 깔끔하게 해줘 곁들여 먹어도 좋다.
뜨끈뜨끈한 국물에 큼직한 순대와 여러 부속 부위를 넉넉하게 담겨 나오는 ‘국밥’도 식사 메뉴로 즐겨 찾는다.
제주 서귀포시 중앙로42번길 18
매일 11:00 – 22:00
국밥 9,000원, 따로국밥 9,000원, 찹쌀순대 25,000원
현지인이 추천하는 피순대 찐 맛집,
전주 ‘옛날피순대’
제대로 만드는 피순대를 맛볼 수 있는 전주 ‘옛날피순대’.
11시간 이상 걸려서 만드는 피순대는 돼지 선지와 양념, 각종 채소를 넣어 조화로우면서도 부드럽고 고소한 맛을 만들어낸다.
이렇게 정성스럽게 만든 피 순대에 돼지 무릎뼈와 머리 등을 넣고 푹 고아 만드는 육수를 넣고 끓여 내는
순대 국밥도 빼놓을 수 없는 별미.
밑반찬으로 나오는 부추무침을 넣고 같이 먹으면 더욱 시원하게 즐길 수 있다.
전북 전주시 완산구 풍남문2길 63
24시간 영업
순대국밥 8,000원 특국밥 9,000원 머리국밥 9,000원
한식에 가장 잘 어울리는 전통주를 매칭하는,
‘우리술집 다람쥐’
서순라길에 위치한 ‘우리술집 다람쥐’는 다양한 전통주를 만날 수 있다.
주류에 따라서 다른 잔에 먹을 수 있는 세심함에 돌담길의 운치까지 더해 감성을 높여주는 곳이다.
대체적으로 한국적인 음식들로 구성이 되어 있으며, 대표 메뉴인 ‘새우 미나리 전’은 진한 감칠맛과 향긋한 미나리 향이 일품이다.
얼큰한 ‘순두부찌개’도 술의 맛을 높여준다.
협소한 공간 탓에 항상 사람들로 가득 차 있으니 최소 일주일 전에는 예약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서울 종로구 서순라길 101 1층
평일 17:00 – 23:30, 주말 16:00 – 23:30 월요일 휴무
새우미나리전 19,000원, 피순대구이 22,000원, 다람쥐 순두부찌개 2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