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 게시판을 후끈하게(?) 만들고 있는 허재 NBA 가능성에 대한 글을 보다가..
이와는 무관하게 제가 NBA를 본 이래로 가장 NBA 선수스럽지 않았던 선수는 누구일까 생각해보다가...
떠오른 이름이 있었으니 바로
Rick Brunson 이었습니다.
샥틴어풀 진행할 때 오닐이 가끔 '트래직 브런슨'이란 표현을 쓰는 것 같은데(특히 패스나 드리블 실수하는 장면에서),
아마 이 브런슨 일 겁니다. (이 선수가 아닐 수도 있어요, 물론 이런 표현이 아닐 수도 있고요 :-)
암튼, 커리어를 돌아보니
호주, CBA, 이탈리아 리그에서도 뛴 적이 있고
NBA에서는 여러 팀을 돌아다니며(포틀랜드, 뉴욕, 보스턴, 시카고, 토론토, 클리퍼스, 시애틀, 휴스턴 등 )
총 337경기 동안 13.5mpg, 야투 37.8%, 3점 36.2%, 3.2ppg, 1.3rpg, 2.6apg를 기록했습니다.
큰 족적을 남겼다고 보기 힘든 Career 지만, 일단 1번으로서 사이즈는 괜찮고 (6-3, 6-4 중간쯤)
무려 1991년 맥도널드 올어메리칸에서는 크리스 웨버와 함께 공동 MVP도 받았었네요
Temple 대학에서는 12ppg 3.8apg를 기록하고 드래프트는 되지 못했습니다.
암튼... 브런슨을 비하할 생각은 없지만
외모나 인상 이런 것 말고(NBA 선수 같지 않다는), 정말 잠깐 로스터에 이름 올린 선수말고
그래도 꾸준히(?) NBA 경기에서 얼굴 비친 선수를 놓고 본다면..
개인적으로 본 NBA 선수 중 가장 NBA 선수스럽지 않았던 것 같네요 :-)
감사합니다.
첫댓글 현재 샬럿 코치입니다.
-Tragic Bronson은 JaVale McGee의 별칭입니다. 속공때 실수하는걸 보고 Magic Johnson에 빗대어 Tragic이라고....
tragic brunson 이 아니라 tragic bronson 이군...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