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양항로 3대 얼라이언스로 재편2016-05-23 ㅣ조회수 85
컨테이너 원양정기항로 3대 얼라이언스로 새로이 재편
한진해운과 하파그로이드, NYK, MOL, K라인, 양밍라인 등 6개사가 THE Alliance(THE 얼라이언스) 결성에 합의함에 따라 현재 4대 얼라이언스체제에서 3대얼라이언스 체제로 재편될 전망이다.
한진해운은 6개 원양선사들이 THE 얼라이언스를 결성해 2017년 4월 1일부터 5년간 아시아-유럽, 아시아-북미 등 동서항로를 주력으로 공동 서비스를 개시하기로 상호 기본 계약서(HOA ; Heads of Agreement)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THE 얼라이언스는 지난달 CMA CGM, CCSC(China COSCO Shipping Corporation), 에버그린, OOCL 등 4개 선사가 참여하는 오션얼라이언스(Ocean Aliance) 출범을 선언함에 따라 CKHYE얼라이언스와 G6얼라이언스의 나머지 선사들이 의기투합해 만든 얼라이언스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해운시장의 재편을 대비하여 그 동안 긴밀하게 협의를 진행해 왔으며 최종적으로 6개 선사가 참여하는
전락적 제휴에 합의하게 됐다.
THE 얼라이언스 참여는 글로벌 해운경기 침체에 대응할 수 있는 유일한 생존 방법으로 이번 얼라이언스 재편을 기회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재무적 상황에 대한 개선,
고객과의 신뢰유지 및 서비스 안정화를 통해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경영정상화를 이루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THE 얼라이언스 멤버 구성이 최종적으로 확정했다는 한진해운의 지적에 대해
현대상선측은 “이번에 THE 얼라이언스 멤버로 함께 발표되지 못한 건 올 초부터 법정관리 가능성이 언급됨에 따라 참여 여부가 유보된 것이다. 경영정상화 방안이 마무리 되는 6월초 THE 얼라이언스에 편입되는 것을 협의 중에 있다.
THE 얼라이언스 멤버사들은 현대상선이 경영정상화 되는 시점에 참여 여부를 확정짓겠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THE 얼라이언스에 참여할 여지는 충분히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상과 더불어 THE 얼라이언스 멤버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오션3(CMA CGM, 차이나쉬핑, UASC) 멤버인 UASC도 현재 하파그로이드와 인수합병 협상이 진행되고 있어 향후 추가로 THE 얼라이언스에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THE 얼라이언스는 10월까지 세부 운영(Operating Agreement) 협상을 마무리하고 미연방해사국(FMC)을 비롯해 유럽과 중국 경쟁당국에 선복공유협정을 신고한다는 계획이기 때문에 현대상선과 UASC의 THE 얼라이언스 참여여부는 9월중에 최종 판가름이 날 전망이다.
UASC와 현대상선까지 참여하는 THE 얼라이언스가 출범하게 될 경우 전체선복량은 445만teu(점유율 21.6%)로 2M(596만teu, 점유율 27.7%), 오션얼라이언스(537만teu, 점유율 26.1%)과 조금 격차가 있으나 얼라이언스가 공동운항하는 동서기간항로 선복량만 놓고 보면 오션얼라이언스, THE 얼라이언스, 2M 등의 순이어서 3개 얼라이언스간 새로운 균형이 맞추게 될 전망이다.
출처: 한국해운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