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의 주장 데이비드 베컴(30·레알 마드리드)이 아스날에 입단한 '샛별' 테오 왈코트(17)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겨울 이적 시장서 이적료 1천2백만 파운드를 기록하며 사우스햄튼서 아스날로 둥지를 옮긴 왈코트는 잉글랜드 최고 유망주로 떠오르는 축구 신동.
오는 2월에 열리는 2005-06 UEFA챔피언스리그 16강서 아스날과 맞붙는 베컴은 3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의 '텔레그라프'와의 인터뷰서 "마드리드에서 왈코트와 만나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 될 것이다. 왈코트는 유망주 육성에 탁월한 아르센 웽거 감독을 만났다. 향후 몇년 안에 왈코트가 아스날의 커다란 자산이 될 것을 확신한다"며 윈-윈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베컴은 "아스날은 유망주 선별에 있어 대단한 안목을 가졌다. 아스날 선수들이 이를 입증한다"며 웽거 감독을 비롯한 아스날 관계자들의 혜안을 높이 평가했다.
신동들의 연이는 출현은 잉글랜드에게 커다란 희소식이라며 반가워하는 베컴은 왈코트가 조 콜(첼시)처럼 경험을 쌓기 위해 국가대표팀서 훈련하면 기량이 급성장할 것이라는 의견을 표명했다.
10대 선수들이 도움을 청하면 언제든지 환영할 것이라는 베컴은 "유망주들은 그들이 원하는 곳에 내가 있다는 것을 알 것이다.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처음 대표팀에 승선했을 때 그에게 힘을 북돋아줬다"며 앞으로도 주장과 고참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조병호 기자 coloratum@imbcsports.com
저작권자 ⓒ iMBCsport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