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에 한반도 동지들을 만나기로 되어 있었습니다.
좀 일찍 올라가서 차를 손볼 요량으로 10시 좀 넘어서 출발했습니다.
평소 다니던 카센타에 갔더니 문이 닫혀있습니다.
그때서야 오늘이 한글날이라 휴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잠시 배회하다 도시 밖에 없는 하나은행 일을 보기 위해 네비게이션의 도움을 받아 처리하고 모임 장소에 갓습니다.
12시 약간 못되어 갔더니 세 사람이 와 있었습니다.
홍기춘 류정보 선배와 강명호였습니다.
호도축제 시작한 날 장인상을 당했는데 가보질 못했다고 인사를 건냈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있으니 사람들이 속속 도착했습니다.
9명이 모였습니다.
유선호 대표가 주선한 자리였는데 정치현안에 대하여 생각들을 나누는 자리였습니다.
가장 큰 관심사는 신당문제였습니다.
다소 동력을 잃어버린 것 같은 신당문제를 어떻게 보고있는지 어떻게 전개될 것같은지에 대하여 생각을 나누었습니다.
일단 10월 말 경에 토론회를 조직해 보는 것으로 정리했습니다.
2시쯤 모임이 끝나고 홍기춘선배를 다라 함평 불갑에 있는 공장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원래는 후배 전시회에 방문할 예정이었지만 휴관일이라 밖에 나들이를 갔다하여 바로 집으로 왔습니다.
지난 추석에 선물로 받은 돼지고기를 방치했다간 버릴 것 같아 김치찜을 하기로 맘먹고 시작했습니다.
아주 간단하였습니다.
일단 돼지고기를 적당한 두께로 잘라 놓고 김치냉장고에 있는 김치를 꺼내 밑둥만 잘라 펴서 깔고 돼지고기를 깔고 하는 식으로
켜켜이 담아 물을 약간 붓고 끓였습니다.
처음엔 약한 불이 30분 끓이고 다음에 샌불로 30분정도 끓였습니다.
맛이 괜찮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