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권형근 대표님.
먼저 한국과 캄보디아 관계에 대한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첨부해서 보내주신 서한(영문본)은 우리가 송부한 것이 맞으며, 캄보디아어는 캄보디아측이 자체적으로 번역 작성한 것입니다.
말씀하신 것 처럼 총선 결과에 대한 축하메세지에 대해 개인 마다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대사관에서는 한-캄 양국 관계, 그간의 외교적 관례, 메시지를 보냈을 때와 보내지 않았을 때의 장단점, 전달 시점(선관위 공식발표 후) 및 우리국민들의 캄보디아에서 활동과 생활에 미칠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축하메세지 송부가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본부와 협의를 거처 조치한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참고로 중국, 태국 등은 총선당일 공식적인 선거결과가 발표되기도 전에 이미 축하 메세지를 송부하였으며, 선관위가 잠정 결과를 발표한 이후에는 브루나이, 말레이시아 등이 축하 메세지를 송부하였습니다. 또한 일본, 싱가폴 등도 9.24일 정부가 구성된 후에는 축하메세지를 송부하였다는 점도 아울러 알려드립니다.
캄보디아에서 하시는 사업이 번성하시기를 기원하며, 현재 캄보디아 당국은 외국인의 정치관련 발언이나 입장표명에 매우 민감해 하고 있는 만큼 정치문제에 대한 불필요한 관심표명이나 관여 등이 외부로 알려져 문제가 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시기임을 상기시켜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ㅎㅎㅎ.. 정말 어처구니가 없네요.
말은 복잡하게 썼는데, 제 생각엔 그냥 기계적으로 움직였다..
그리고 까불다 뭐 되는 수 있으니, 입 다물고 있으라는 경고 정도로 밖에 안보이는군요.
저도 관공서에 가끔 항의성 글을 보내지만, 답변은 한결 같더라구요.
질문이나 항의에 대한 대답이나 조치를 취하려 하기 보다는 자기를 방어하려는 태도로만 보였습니다.
이 글도... 그 정도 수준인 것 같아 씁쓸합니다. 5년 전이나 지금이나 변한 게 없어 보여서요..
외국나갈때마다 느끼는거지만 대사관 직원들 우리나라처럼 자국민의 이익과 보호에 무관심한 나라도 드믈겁니다.참 뻔빤하고 존재의 가치가 없는 사람들 많아요.
ㅋㅋㅋ 리차드가 이정도 회신글에 조금도 당황해 할 넘이 아니죠!
오는 10월 1일쯤 프놈펜을 가게 될텐데, 직접 함 찾아가서 이모 서기관, 영사 등 만날 것입니다.
대사님은 시간을 잘 안내어 주더군요!(요 부분은 리차드가 끗발에 밀리는 것으로....에궁!)
요 글을 누가 작성했는지도 확인하고, 따질 것 좀 따지고 보고드릴께요!!
정말 대쪽같으시군요. 참. 10원 1일 가시면 명절이라 쉬지않나요?
고인물은 썪기쉽고 작은 부패의 시작이 거름장치가 작동하지 않을때 국민과 국가의 불행을 넘어 재앙이 도는 거니까요
마지막 줄에 "불필요한 관심표명이나 관여"는 하지말라는 표현이 상당히 거슬리네요... 답변이라고 보기 보단 교민상대로 경고성 메시지를 보냈네요...
협박이지요. 괜히 시비걸면 손보겠다는 의미로 생각되네요.댓글팀이 혹시 울 카페도 RO조직과 연계된 종북으로 둔갑시키는거 아닌가요?
워낙 상식적이지 않은 시절이라서요.
"북한이 덤비면 아무 생각없이 무력으로 때려버리라"는 카페가 종북이면..
세상에 버틸 사람이 없지요.. ^^
경고가 너무 심하군요
그리고 일본은 그런 용비어천가 스타일의 축하 메세지를 보낸 게 아니죠.
아주 신중하고도 품위 있는 내용으로 되어 있지요.
그것도 9월24일 이후에 말이죠..
그리고 나머지 국가들은 다 국제적 존경을 전혀 못받는 국가들이거나
그냥 이웃의 아세안 국가들일 뿐이죠.
한국을 그 수준과 비교하면 안 되지요..
미국이나 유럽연합이 안되면 호주 같은 국가와 비교해야지요.
아울러 이 회신 내용은
박근혜 대통령의 축전을 보내는 과정에서
대사관이 수동적 역할을 한 것이 아니라..
매우 적극적 역할을 했음을 시사하고 있군요
한심하네요
품위있는 국가의 외교에는 외교철학이 있어야 하죠..
이 답변은 대 캄보디아 외교 실무에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가치와 원칙, 장기 동남아 외교 정책과 전략은 전혀 고려 대상이 아니며 부재하다는 인정으로 읽힙니다. 그때그때 봐서 알아서 하는게 우리 업무니까 신경쓰지 말라는 말이죠.
노위티 님께서
오랫만에 좋은 의견 주셨네요 ^^
감사합니다..
노위티님! 옳은 말씀이십니다.
재외국민이 주재국 대사관을 동사무소(요즘은 주민센터인가요??)처럼
활용하고 신변안전을 보장 받으며, 맘놓고 생업에 종사할 날이 과연 요원한 것일까요??
정치얘기에서 민생얘기로 돌려 죄송합니다만, 이런 마인드 자체가 교민들을 별로 생각치 않는....!
참..! 프놈펜의 분위기와는 전혀 다른...!
오늘 11시에 티오프! 앙코르 골프장에서 만난 별들이 대충 2~30개는 되었습니다.
경찰간부들이 전원 출동했더군요! ㅎㅎㅎㅎ 이 넘들 5~6명씩 한조로 공치는데,
내기골프에 뒷팀들은 밀리고, 또 밀리고.... 우쒸.....! 리차드가 한마디했습니다.
휴일이라 뒷팀 줄줄이 밀리는디... 빨랑 치라고..!!
ㅋㅋㅋ 그래도 좀 오래살았다고, 다 아는 넘들인지라!!
패슈해 주더근요, 리차드 쏨~또!! 라꼬 인사도 던지구요!
근디 뒤에서 경찰넘들 완전 엉터리 골프, 구경하는 것도 재밋더근요!
시엠립 청장이 티샷을 했는데, 분명히 해저드로 들어가는 것을 리차드와 동반자 셋이 봤는디.
세컨샷을 페어웨이 한가운데서.....ㅎㅎㅎㅎㅎ 졸병들이 미리 앞에 나가있다가 잽싸게 같은 공으로 떨어뜨려 준것!!!
동반자 넷이서 배잡고 웃었습니다!!!ㅎㅎㅎㅎ 물론 훈센은 몇수 더 위지요!!
나중에는 대사관 앞에서 교민들이 시위하는 일도 발생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