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7. 4. 화요일 [전정일]
[한-덴 국제교육포럼]
국제교육포럼이 대전에서 열렸다. 오래 전에 기획된 포럼이라 기차를 타고 대전에 갔다. 삶을 위한 교사대학 이사회에 참여하는 터라 이번 포럼을 위해 덴마크에서 온 덴마크 프리스콜레협회 피터 협회장, 애프터스콜레협회 토번 협회장을 만나서 반갑다. 두 분 다 내가 5월에 덴마크 학교에서 지낸 걸 잘 알고 도움을 준 터라 작은 선물도 챙겨갔다. 대전 포럼, 제천 방문, 포천 포럼까지 일정이 빡빡한데 두 분 다 체력이 대단하다. 포럼에서는 학생의 행위주체성을 주제로 미래교육은 덴마크 두 협회와 한국의 대안교육연대의 소속 현장에서 실천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발표를 한 이병곤, 피터, 토번, 세 분이 들려주신 이야기가 미래교육의 핵심이었다. 2백명 넘는 사람들이 참여한 포럼은 대전광역시교육청에서 예산을 마련하고 삶을 위한 교사대학이 기획 주관했다, 삶을 위한 교사대학과 건신대학원대학교 대안교육학과 10주년 기념 한국 덴마크 미래교육 국제교육포럼은 대전광역시교육청이 함께 했다. 뜻깊은 포럼을 주최한 대전광역시교육청, 공동주관한 교사대학과 건신대학원대학교가 참 고맙다. 더불어 대안교육연대 소속 교육 현장은 학생의 행위주체성이 실현되고 있어 뿌듯했다. 포럼을 채비해주신 분들께 감사하다.
공립학교 교사들, 교육청 장학사들, 대안교육기관 교사들이 참여했는데 아무래도 대전시 학교에서 많이 왔다. 포럼을 마치고 건신대학원대학교 대안교육학과에서 마련한 저녁 식사 자리에 함께 하고, 교사대학 이사진과 토번과 피터 협회장은 따로 자리를 갖고 회포를 풀었다. 덴마크 자유교육을 대표하는 프리스콜레협회와 애프터스콜레협회, 폴케회어스콜레협회는 한국으로 보면 대안교육연대 같은 연대체 조직이다. 대안교육연대 사람들이 설립한 삶을 위한 교사대학이 교류 협력을 일궈 한국에 덴마크 교육을 꾸준히 소개하고, 덴마크에 꾸준히 연수단을 보내왔다. 그래서 덴마크 두 협회는 한국에서 워낙 많은 연수단이 오다보니 삶을 위한 교사대학에서 소개하는 연수단 빼고는 더 이상 도움을 주기 어렵다는 뜻을 보내오기도 했다. 두 협회장과 저녁 우정과 환대를 나누고, 다음날 아침을 같이 먹고 다음 일정을 위해 제천으로 가는 두 분을 배웅했다. 5월의 덴마크 연수를 배려해준 것에 대해 조금이나마 감사함을 표할 수 있어 다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