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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문화예술학교(지리산행복학교)
 
 
 
카페 게시글
자유게시판(전체공개) 칼의 노래(김 훈)를 읽고
산구름(임갑수) 추천 0 조회 163 12.05.30 12:43 댓글 8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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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2.05.31 09:05

    첫댓글 10여년 전 제가 강원도 치악산에서 근무할 때 긴 겨울밤을 하얗게 밝히며 읽었던 칼의 노래!
    우리 역사 속에서 다시 찾은 위대한 영웅, 인간으로써 더는 오를 수없을 것 같던 그 높은 정신의 향기에 취해
    울면서 읽었던 충무공! 예나 지금이나 어찌 그리도 치졸하고 어리석으며 악하기까지 한 왕과 조정 중신이란 자들...
    아! 다시 한번 읽어 봐야겠습니다. 긴 글 감사합니다.

  • 작성자 12.06.01 16:20

    조선인의 터전을 지킨 영웅, 당대에 그 업적에 대한 인정을받지 못한 영웅.
    하지만 그 공적은 한민족이 있는 한 기려질 것입니다.

  • 12.05.30 18:22

    분명 민족을 구한 위대한 분이 셨지만,,,,
    어찌보면 사대부 계급층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한 애석한 부분도 있는데,,,, 달 밝은 밤에
    고민도 많이 하셨겠죠^^
    변화가 당연히 있어야 했는데,,, 놓아 버렸으니,,

  • 작성자 12.06.01 16:31

    이순신은 나라를 지키려했지 혁명을 하려한 인물이 아니었지요.
    주군인 임금이 죽으라면 죽을 충신이었을 터.
    그래도 신분제가 뼈속까지 스며있는 시대에 백성을 사랑한 사대부였었으니 인정할만 합니다.

    물론 조선을 뒤집어 업고 새로운 나라를 건설했었으면 좋겠지만
    그는 종묘에 충성하는 장수의 울타리를 넘어서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베어지지않는 권력자들 앞에서 절망까지 했으니...

    그래서 저자 김 훈은
    영웅 이순신의 삶과 생각을 빌어
    가녀린 백성들을 지켜주고 살만한 세상을 만들어 줄 칼,
    즉 선한 힘을 가진 능자에 촛점을 맞추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목이 '칼의 노래'! 촛점이 이순신을 넘어선다는...

  • 12.05.30 20:45

    노통께서 탄핵받을 때 읽어셨던 목록 중에 한 권이었습니다.
    그 분께서 그 시기에 이 책을 읽으며 뭘 생각하셨을까요?
    그 때나 지금이나 권력자들이란게...ㅠ_ㅠ

  • 작성자 12.06.01 16:40

    사람사는 세상, 약자인 시민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생각하셨겠지요. ㅠ ㅠ
    그래서 더러운 정치권력, 경제권력, 언론권력, 사법권력에 맞서셨던 것일 거고.

    그 뜻을 잊지말고 우리가 그들을 이겨 내야죠.

  • 12.05.31 21:45

    3년전 이맘때 퇴근하자 마자 당시 초등학교 3학년 4학년이었던 아이들과 부인 저 봉화마을로 향했습니다.
    봉화마을 가는 입구부터 분향소까지 3시간이 넘게 걸릴정도로인파가 많더군요.
    굳이 제가 아이들을 데리고 간 이유는 아이들이 성인이 되었을때 이럴한 기억들을 더듬으며 역사나 정의 등에 대해 분노할줄 아는 사람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었습니다.
    고 노무현 대통령. 우리시대의 참 장수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결코 그의 죽음을 자자손손 잊지 말아야 겠지요

  • 작성자 12.06.01 16:38

    그 때, 그곳에 있던 그 아이들이 '베어지지 않는 적들'을 베고,
    분명 좋은 세상 만들어 갈겁니다.
    훌륭한 부모님 밑에서 자라나고 있을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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