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트램’ 추진, 이제 국토부 의견에 달렸다.
‘도철망’ 계획 반영기준 충족
국토부 협의대상 15개에 포함
이달 혹은 1월 중 공청회도
홍정민 “축소·반려는 자기모순”
[고양신문] 식사역~고양시청~대곡역을 잇는 ‘식사트램’이 경기도·국토부 간 사전협의 대상인 15개 도시철도망에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1년 9월부터 경기도가 진행한 ‘경기도 철도 기본계획 및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연구용역’의 검토 결과에 따라 각 시군에서 건의한 사업 중 도시철도망(도철망) 구축계획 반영 기준을 충족한 사업에 대해서만 경기도는 국토교통부에 사전협의를 신청하게 된다. 경기도는 각 시군이 건의한 많은 노선들을 대상으로 ‘경기도 철도 기본계획 및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연구용역’을 진행한 결과 15개 노선만을 추려냈다. ‘식사트램’은 이 15개 노선에 포함된 것.
홍정민 의원(민주당, 고양병)은 1일 “식사트램은 AHP(계층화분석법) 등 타당성 결과값을 상당히 높였을 뿐만 아니라 경기도 도시철도망 내 여러 노선 사업들 가운데서도 상당히 높은 순위로 반영됐다”고 말했다.
홍정민 국회의원(맨 왼쪽)이 김민기 국회 교통위원장(가운데) 등 관계자를 만나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논의했다.
시는 작년 12월 △대곡~고양시청 구간(3.1km)은 교외선을 활용한 노선 △고양시청~식사(3.5km)은 트램을 활용한 노선 등 2개로 나눠 경기도에 건의했다. 대곡~고양시청 구간에 대한 예산 600억원은 전액 사업시행자가 부담하고, 고양시청~식사 구간은 사업시행자가 700억원, 고양시가 200억원을 나눠 부담하는 안으로 건의했다.
이에 경기도는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에 있어 주요기준인 AHP에 필요한 추가자료를 요구했고 시는 이에 응해 자료를 제출했다. 그 결과 ‘식사트램’의 AHP 검토 결과 0.5를 넘어 일단 사업은 타당한 것으로 나타나 경기도 도시철도망 15개 중에 포함됐다. 따라서 경기도는 ‘식사트램’을 포함한 15개 도시철도망 사업들과 관련한 국토부 의견에 대해 조치를 취한 뒤 공청회와 도의회 보고를 거쳐 본계획안을 확정하고 국토부에 승인신청을 하게 된다. 국토부가 15개 개별 노선사업에 대해 각각 심사를 한 후 승인하면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에 반영되어 사업추진은 현실화된다.
홍 의원에 따르면 경기도는 빠르면 12월, 늦으면 내년 1월 내 주민공청회를 열겠다는 방침이다. 이후 내년 2월경 경기도의회 보고를 마친 뒤 곧바로 국토부에 승인신청을 할 계획이다.
홍정민 의원은 “식사트램 노선은 지난 2020년 12월 국토부가 발표한 광역교통개선대책 포함된 노선이다. 따라서 국토부 단계에서 이를 축소 또는 반려한다면 국토부 스스로의 계획을 부정하는 자기모순이 된다”고 말했다.
이병우 기자 woo@mygoyang.com
첫댓글 날씨가추워여.건강잘챙기세여.
요즘은 농막이 아닌 집에서 늦잠까지 자는 여유로움을 만끽하고 있네요
해복을느끼겠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