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일기_2470
어제 오전에 더불더불 문화공간에서 월요행복명상을 마치고 함께 점심먹고 집으로 왔지요. 오후엔 미장원에 가서 컷트하고 염색도 했습니다. 여름을 맞아 오랜만에 짧은 머리 스타일로 했네요. 저녁엔 남편과 송정에 맨발걷기 하러 다녀오고, 만들어 놓았던 갈치찌개로 저녁밥을 먹고 밤엔 줌으로 <묵자>를 참여자들이 돌아가면서 소리내어 읽었습니다. 이런 평화로운 생활을 할 수 있음이 감사합니다. '나이듦'이 주는 여유라 여기니 나이들어가는 일 또한 감사합니다.
#낭독의즐거움 에서 책읽기를 마치고 나면 그날 읽었던 글 중에서 자신에게 와닿았던 글구를 단톡방에 올리는데요.
<38쪽 묵자/천지 상
의로운 정치는 어떻게 하는가?
묵자가 말했다.
대국이 소국을 공격하지 않고,
큰 가문이 작은 가문을 찬탈하지 않고,
강한 자가 약한 자를 겁탈하지 않고,
귀한 자가 천한 자를 업신여기지 않고,
다수가 소수를 학대하지 않고,
지혜로운 자가 어리석은 자를 속이지 않는 것이다.>
이 구절을 올렸습니다.
남편과 같이 김사부 드라마 보다가 늦게 잠들었습니다.
오늘 아침엔 침대에 누운 채 #한밝음명상앱 을 들으며 호흡에 마음을 모읍니다.
허리를 쭉 펴고 앉아 활짝 미소짓습니다.
마음이 하늘처럼 커졌다 여깁니다.
천천히 숨을 내쉬고 또 내어쉽니다.
빛의성자님들과 함께 온 우주만물과 벗님들께,
축복을 전합니다. 고난에 처한 이들 모두가 그 고난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을 주소서
《우리를 힘들게, 속상하게했던 존재들, 그들도 다 변해갈 것이라는 비전을 즐기시라》
사진은 우리동네 신도초등학교 앞에 새로 만들어진 화단에서 만난 #가우라 입니다. 분홍나비바늘꽃, 홍접초라고도 하지요. 꽃말은 '청초, 지기 싫어함, 신비, 무희, 섬세한 마음' 이라는군요. 빛나는 날 보내세요. 평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