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경찰청 산하에는 조치원에 소재한 세종경찰서 하나 뿐 이었으나, 오늘부터 세종특별자치시 시청대로 190에 세종남부경찰서가 개청되었고, 기존의 세종경찰서는 세종북부경찰서로 개명하여 운영하게 되었다.
두 경찰서 관할구역으로, 세종남부경찰서는 세종시 1~4생활권과 6생활권 및 금남·장군·연기면까지 관할하고, 세종북부경찰서는 조치원읍, 연서·전의·소정·전동·연동·부강면을 관할하게 된다.
세종남부경찰서는 지난 2019년 보람동 시청 인근에 착공해 최근 준공됐다. 1만5110㎡ 부지에 연면적 9509㎡,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졌다. 본관동과 민원동으로 구성돼 9개과에 경찰관과 일반직 포함 259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게 된다.
초대 세종남부경찰서장은 동국대 경찰행정학과를 졸업하고 경찰간부후보 48기로 임관한 김경열 총경이다. 김 서장은 서장으로서 첫 보직인 만큼 "시민 감동 치안을 위해 노력 하겠다"는 열의와 포부를 밝혔다.
세종남부관할구역인 행복도시에는 각 중앙부처가 자리하고, 건설부 교육부 산자부 등 청사 앞에서는 집회시위가 수시로 벌어지고 있어 이점에서 남부경찰서는 업무가 많아질 것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