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한 감기(급성 비염)인 경우에는 감기가 나으면서 저절로 없어지는 경우가 많지만, 약물 치료를 통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1년 내내 또는 매년 반복해서 환절기에 비루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알레르기 비염을 의심할 수 있다. 비염은 크게 알레르기 비염과 비알레르기 비염으로 나눌 수 있으며, 그 원인이 매우 다양하다. 피부 반응검사나 혈청 검사(multiple allergen simultaneous test, MAST)를 통해 알레르기 비염을 진단 받았다면, 회피 요법으로 원인 물질을 피하고, 약물 치료로는 항히스타민제와 국소 스테로이드 분무제가 증상을 완화시키는데 크게 도움이 된다. 경우에 따라서는 수술적 요법과 면역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누런 콧물이 지속적으로 나온다면 축농증으로 알려진 부비동염을 의심할 수 있다. 부비동이란 얼굴과 이마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공간이며, 이 부비동 안쪽의 점막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부비동염이라고 한다. 급성 부비동염의 경우에는 누런 콧물과 함께 열, 얼굴 통증,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만성 부비동염은 이러한 증상이 3개월 이상 지속되는 것이다. 만성 부비동염이 항생제 등의 약물치료에 반응이 없다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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