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쫄보쿠크다스,
https://news.v.daum.net/v/20170818091413952
밀정은
황옥 경부 폭탄 사건을 모티브로 만든 영화야
황옥 경부 폭탄 사건
=
1923년 경기도 경찰부 소속 경부인 황옥이 의열단 단원과 합심해 일제 주요 기관을 파괴하기 위한 폭탄을 중국에서 국내로 반입했다가 발각된 사건
근데 여기 외국인 단원이 한명 등장함
한지민과 부부 행세를 하며
폭탄을 들고 경성으로 가지..
이 역할의 모티브가 된 인물이 있었으니
바로 헝가리인 마자르야
( 헝가리의 주류 민족이 마자르인이라고 하니
본명은 아니고 마자르라고 불렸나봐 )
마자르는 1차대전 당시
러시아에 포로로 잡혔다가 풀려났으나
금전적인 문제로 고향에 돌아가지 못했고,
몽골에서 독립운동가 이태준 의사의
운전기사로 일했었대
( 이분이 이태준 의사 )
당시 의열단이 사용하던 폭탄은 질이 좋지 않아
불발되거나, 미리 터져서 단원들의 목숨을 빼앗아 가곤 했는데
마침 마자르는 폭탄 제조 전문가....!
이에 이태준 의사는
약산 김원봉 선생님과 이 둘을 연결 해주기로 했지만
도중에 처형당하심.. ㅜ
그 약속을 지키길 원했던 마자르는
베이징으로 넘어가
거리에서 조선 사람들만 보면
김원봉의 이름을 읊었고 그게
선생님의 귀에까지 들어가
그렇게 둘은 만났고
마자르는
황옥 경부 폭탄 사건을 비롯한
각종 공작에서
고성능 폭탄 제조, 운반을 담당하게 됐다고 해
마자르는 최근 종영한
드라마 이몽에도 등장하고
영화 암살에선 황덕삼이
마자르에게 폭탄 제조 기술을 배운 인물로 나오기도 해
그 당시에도 엄청나게 비밀스러운
인물 이었다더니
사진도 남아 있지 않고, 그 후에
어떻게 되셨는지에 대한 글도 찾진 못했어
( 이몽에선 고문받고 사망하는데
사실 여부는 모르겠네.. )
여튼
영화보고 되게 궁금했던 부분이거든
근데 실존 인물이었다니
새롭기도 하고, 또 감사하는 마음에
이런 글을 써본다..
문제시 하염없이 서글퍼짐..
첫댓글 허 진짜진짜 처음알았어... 많은 독립운동가 분들이 이렇게 이름도 없이 사진도 없이 흔적도 없이 묻히고 계셨네... 외국인이지만 독립운동에 힘써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저런 사연 하나하나가 합쳐져서 우리의 독립이 되었다고 생각하니까 또 코가 찡하네...
kbs다큐 보고도 느꼈지만 정말 이름도 모르시는 분들이 많은게 마음이 아파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ㅠ
감사합니다 독립된 나라에서 편히 살수있게 해주셔서요
정말 감사합니다.... ㅠㅠㅠㅠㅠㅠ
ㅜㅜㅜㅜ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