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도심 환경 개선 및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대대적인 하수관거 정비 및 하수처리장건설사업 등이 전개돼 주목된다.
강릉시는 오는 2018년 전까지 △저탄소 녹색도시 하수관거사업(228억원) △빙상경기장 하수관거 정비사업(55억원) △왕산∼성산간 하수관거 정비사업(63억원)
△사천면 하수처리장 건설사업(158억원) △공공하수∼처리시설 개량사업(153억원) △주문진 하수관거 정비사업(18억원) 등에 모두
675억원(국비 포함)을 투입할 계획이다.
‘저탄소 녹색도시 하수관거 개선사업’은 경포 일원에서 발생하는 ‘불명수(不名水·하수관거로
유입되는 오수 이외의 지하수, 계곡수, 우수, 하천 유입수, 무허가 배출수 등을 총괄하는 물)’로 인해 강릉하수처리장의 처리용량 과다현상을 막아
운영 효율을 제고하기 위한 사업이다. 또 ‘빙상경기장 하수관거 정비사업’은 교동과 내곡동 등지의 빙상경기장
일원의 오수관로 3㎞ 구간을 정비하는 사업이고, ‘왕산∼성산간 하수관거 정비사업’은 강릉시의 상수권인 오봉댐 수질오염 방지 및 생태계 보호와 주민의 공중보건 위생환경 개선, 남대천 수질개선·오염원 차단 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와함께 ‘사천면 하수처리장 건설사업’은 사천면
사천진리에 하루 1100㎥ 처리용량의 하수처리장을 건설함으로써 연안해역 및 사천천 수질오염원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이고, ‘공공하수처리시설 개량사업’은 병산동 강릉하수처리장 내에 생물반응조와 여과지 시설을 추가해 방류수 수질기준 및 인근해역
수질·생태계를 보호하겠다는 목적이다. 이 밖에 주문진읍 해안로 횟집 등 해수 사용 건물들의 하수관로를 분리해 주문진 하수처리 시설의 생태 독성 및 수질 기준을 맞추기 위해 주문진 하수관거
정비사업도 진행된다.
강릉시 관계자는 “지역내 하수관거 정비사업은 대부분 오는 2016년까지 마무리 지을 방침”이라며 “동계올림픽
개최지에 걸맞는 도심환경을 개선하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한편, 하천 및 연안해역 생태계 보호를 위해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