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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의 정령왕] 카이얀 황태자 가출 사건(3)
"응. 지금은 유지하는게 고작이지만. 샐러맨더 소환."
크로우가 한손을 올려놓고 말하자 작은불이 일렁이더니 도마뱀같은것이
나타났다.
. .. .. . . ..... .. .. . .. ..파충류.. .. ....?
파충류. 거의 모든 사람들이 싫어하는 도마뱀이나 뱀들.
그 사람들속에는 물론 나도 속해있다.
난 셀러멘더를 보자 얼굴이 새파래졌다. 크로우는 내가
어디가 아픈줄 알고는 걱정하는 얼굴로 괜찮냐고 물어왔다.
"저기.. 내가 괜찮길바란다면 셀러멘더부터 치워줄래?"
난 상처받았다는 얼굴로 나를보는 셀러멘더를 외면했다.
물의 정령왕이 된게 다행이다. 만약 불의 정령왕이었다면... 으아악!
소름 끼쳐!
"야, 너 뭐하냐?"
"으응? 라디스구나."
"어. 근데 몸은 왜떨고있는거냐?"
"아무것도 아니야."
크로우는 셀러멘더를 돌아가게했는건지 아니면 마나때문에
셀러맨더가 돌아간건지는 모르겠지만 그의 손에는 새발간 도마뱀은
없었다.
그러고보니 라디스 이녀석도 도마뱀인건 마찬가지이군.
"자, 이제 가자."
난 옷에묻은 먼지들을 털면서 일어났다. 크로우도 나와함께
옷에 묻은 먼지들을 털어냈다. 일단은 크로우의 옷부터 사야겠다.
귀족근처에 속하는지 옷이 꽤 화려했기때문이다.
"자, 그럼 라디스. 안내해줘."
"그래. 꼬마야 바짝따라와라. 안그럼 길잃는다."
라디스는 귀찮다는 표정으로 크로우를 바라보며 말했다.
"난 꼬마가 아니야!"
크로우도 그의 말에 반발하며 소리쳤다.
난 못말린다는 얼굴로 그 둘을 바라보다가 그냥 나혼자 가는게
낳다는 생각에 혼자서 걸어갔다.
그둘은 내가 벌써 저만치 가고있자 당황해서 허겁지겁뛰어왔다.
"그냥 편한 옷살꺼지?"
"응. 근데 너 12살 맞아? 꼭 5, 6살같이 엄청 작다."
"난 12살 맞아. 키가 작은게 문제지만... 사람은 키로 보는게 아니야!!"
크로우는 내가 들어도 상관없을정도로 작았다. 그래서 그런지 크로우의 귀여운얼굴이
더욱 귀여워 보였는지도... 우흣♥ <뭐냐?
"아이- 귀여워. 꼭 강아지 같아."
"우에에"
내가 쪼그리고 앉아 크로우의 볼을 부벼대자 라디스는 질투라도 난건지
투덜투덜 거리다가...
"저자식이 강아지면 난 뭐냐?"
라고 물어왔다.
그리고 난 아주 간단하게 대답했다.
"늑대."
"쿨럭! 어째서!"
"흥! 난 바람둥이는 싫어."
"... 헤에- 뭐냐? 질투냐?"
어째서 이걸 질투라고 판단하는건지..
저것이 드래곤이 맞는건지 지금당장 저녀석의 머리를 해부해보고 싶다.
"부부싸움같아."
"어딜봐서?!"
"하지만 정말인걸. 처음 느껴봐. 이게 가족이구나.. 하는거."
크로우의 말에 난 얼굴이 빨개지면서 말했다.
크로우는 진심이 담긴 눈빛으로 나를 보며 말하다가 뒷쪽에서는
눈물이 살짝 맺혀졌다.
라디스는 뒷머리를 긁적이다가 크로우를 번쩍 안아 들었다.
"아-?"
"뭐- 원한다면 너의 양아버지는 되어줄순 있다. 쿠쿡.
물론 엘녀석은 양어머니겠지?"
"왜 하필이면 니가 아버지인거냐?!"
"풋- 당신들같이 재밌는 사람들이 정말 내 부모였으면 좋았을껄~"
크로우는 활짝웃으면서 말했다. 그 모습이 귀여워서 나도모르게
크로우의 볼을 잡고는 다시 부비부비거렸다.
"이잉- 정말 귀여워~ 나한테 이런 동생이 있었으면-."
"이왕이면 아들이라고 하는게 어떠냐?"
"내가 미쳤냐?"
이렇게 티격대고 부비대고 하는동안 옷가게에 도착했다.
나와 라디스, 크로우는 방울이 달려있는 문을 열고 들어갔다.
그곳에는 머리를 양갈래로 땋고 주근깨가 있는 소녀가 편안한 웃음을
지으면서 우리를 맞았다.
"어서오세요- 어머~ 가족끼리 왔나보네요. 정말 미남, 미녀 가족이네요."
소녀는 칭찬이라고 한말이겠지만 나에겐 절대로 칭찬으로 들리지 않았다.
뭐 설명하기도 귀찮으니 그냥 그러려니 했지만 라디스는 영업용 미소를 흘리며
소녀를 유혹하고 있었다.(소녀가 꽤 귀엽게 생겼다.)
이게 드래곤의 유희다. 쳇, 여자나 홀릴꺼면서
왜 나랑같이 유희하려고 하는건지.. 물론 여러가지로 쓸모가 있긴하지만.
"이 꼬마가 입을만한 여행할때입는 편한옷이하나 없나요?"
"난 꼬마가 아냐!"
"네, 넷!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소녀는 내 물음에 잠시 멍-해있다가(라디스를 보느라고.) 크로우가 소리를 지르자
이내 정신을 차리고는 카운터 안으로 들어갔다.
"이옷 디자인이 마음에 든다."
"그래? 내가 사줄까?"
"나도 돈 있거든?"
아까전의 영업용미소는 사라지고 장난스런 웃음에 입에 걸렸다.
난 대충 말하면서 옷들을 구경했다. 크로우도 이런곳엔 처음인지
주위를 둘러보며 구경했다.
"크로우. 뭘 그렇게 둘러봐?"
"이런곳은 처음이야. 와- 옷들이 많구나. 정말 간편해보여."
"흐응- 그래? 처음이구나."
"응. 난 언제나 집에서만 있었으니까."
"에엑?! 한번도 밖에 나가본적이 없단말이야?"
"응. 우리 어머니는 나를 너무 과잉보호하셔. 그 점이 싫어서 뛰쳐나온거야."
"헤에- 그렇구나. 뭐, 그럼 거리를 좀더 구경하고 들어갈까? 하직 해가 지려면
시간이 많이 남았는데."
"와~ 정말? 난 좋아!!"
크로우는 활짝웃으면서 말했다. 커헉! 그모습에
코에서 코피가 나올것 같았다는건 일단 비밀!! < 다말해놓고선 무슨 비밀.ㄱ-
시끄러!
흠흠, 곧 소녀는 여러 옷가지들을 가지고 우리쪽으로왔다.
옷가게 중앙에는 원형식탁이있었는 하얀색으로 되어있었고
의자가 4개가 있었다.
소녀는 그 식탁위에 옷을 올려놓곤 이마에서 흐르는 땀을 닦았다.
그 모습을 보곤 라디스는 아공간에서 꺼내온건지 원래 있었던 건지
하얀 손수건을 들고는 소녀의 이마에 흐르는 땀을 닦아주었다.
물론 아까전의 영업용 미소를 걸고서.
"저 가식덩어리. 흥! 크로우. 어떤 옷이 마음에 들어?"
"아... 근데 이름이 뭐야?"
"응? 아참, 내 이름을 안 밝혔구나. 내 이름은 엘이야.
저기 저 녀석은 라디스고."
라디스의 소개를 할땐 인상을 찡그리면서 말했다.
"있지-"
"응? 골랐어?"
"화를 자주 내면 빨리 죽는데."
크로우의 실버블론드빛 눈동자가 반짝였다.
"크로우..... 날 걱정해주는거야?"
"응? 우응.. 왠지 진짜 엄마같아서 편해. 헤헤."
엄마라... 이봐 난 아직 2년밖에 살지 않았다고.
솔직히 말하자면 난 너보다 어리다 이말씀이시다.
난 크로우의 귀여움에 그리고 크로우가 나를 걱정해주는 마음에
감동을 받아서 다시 크로우의 얼굴에 얼굴을 부비거렸다.
아악! 너무 귀엽잖아!! 내가 납치해버리고 싶어!!
"크로우! 이 옷입어봐!!"
"응? 이거......는... 여자 옷같은데.."
"응? 아하하 정말이네. 그럼 이건 어때?"
"와- 나 이거 마음에 들어!!"
그냥 아무거나 집어서 크로우에게 보여주었다.
크로우는 그 옷이 마음에 들었는지 아까와 같은 미소를 지었다.
아- 행복해. 이녀석 내가 계속 데리고 살면 안될까?
"음 한 10벌만 사면 되겠다."
"그렇게나 많이? 돈 안모자라?"
"푸하하- 걱정할것 없어. 절대로 그럴일은 없을테니까."
얼마전 보석점에서 루비로 된 꽃잎을 주고 1000골드를 챙겼다.
그런데 겨우 이것들 가지고 내 주머니가 털리겠는가?
그리고 다른 꽃잎들도 내 아공간에 수북하다.
+ + +
오늘은
한편더 올립니다.
우훗,
까페에서 만화책
보다가 쓰러왔어요;
그럼 재밌게 봐주세요♥
★리리플★
●書炫) 후훗 , 오늘도 니마에게 일용할 양식을 드리러...<(퍽)
킁, 재밋게 보구갑니댯 ;ㅁ; ㅋㅋㅋㅋㅋ
→후훗 감사합니다. 너무 맛있게 먹었어요~ /ㅁ/
더욱더 열심히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앗!!
휘찌니) 그동안 얼마나 기다렸는지 몰라요~~~
다음편도 기대할께요~~
→기다렸다니... 내가 몇일동안 안썼었죠?
한 3일정도..? 으악! 너무 기다리게 하신건 아닌지...
너무 죄송해요. ㅠ
장미빛노을☆) 총.... 총,,,,ㅠ0ㅠ 크로우씨 귀여워용>_<
귀여운 크로우씨가 카이얀 황태자?ㅇㅁㅇ
→크로우, 아주 귀엽게 설정해놓았습니다.
우훗♡ 앞으로 기대해주세요
녹.차.소.녀) 호오~? 꼬맹이라. 혹시..
노아스와 엘 사이에서 나온 아들........탕!
→에이~ 그럴리가요. 정령은 아이를 못 가져요~
아하하하하- 농담두~[ 퍽!]
나라랑ㅇ_ㅇ~♬) 므흣..잘읽었어요 +ㅅ+ 테읽즈 위버..잘 알죠 ~
요즘(?) 하고 있는게임인데 귀차니즘..(...)으로..레벨 23...ㄱ- <-어이
므흣...컴퓨터도 지금 맛가서...후후후...<-갑자기 알수없는 오로라가..
→와- 나도 그거하고있어요. 서버는 하이아칸이고
티치엜에다가 레벨은 26. 아하하 이제 나비나물깨야 되는데.ㅠ
sunnn81) 크로우가 황태자 형들이있다고 했는데
그럼 그냥 왕자 ?(대체 누가 거짓말을 작가님은 아니겠죠????????????)
→에..; 황태자 형들이라고는 안했어요. ㅠㅠ
너무하셔! 내가 거짓말을 한다고 생각하시다니..[너라면 충분히.]
헉! 그런거야?
ミor쿠or블...) 크로우하니깐 카드캡터 사쿠라에
나오는 '크로우'라고 착각함;;
→후후훗, 그냥 막 생각나는걸 적었더니
크로우가 나오더군요. 순간 팍!! 하고
feel이 오더라구요. 우리(?)의 크로우 잘봐주세요♥
†츄아。) 아 그러고 보니 저저번 회 인가?
거기서 보리스가..허허ㅋ
→우훗 기억하고 계시군요! 어쩜 저보다 더
기억력이 좋으신지.. [니가 떨어진다는 생각은 안하냐?]
언제나 밥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 ㅂ')~
첫댓글 작가님이 형들이라고 하지 않았고요 크로우가 지나가는 말로 형들이라고 했던것이거든요(크로우도 작가님이 만들었으니 작가님이 한거인가???????????)
후훗... 라디스.. 완전 바람둥이.. 그래도 멋지삼! 그리고.. 이을꺼면 실피드랑.. 므흐흐흐흐흐....
엄허낫..저랑 똑같군요...ㄱ- 저는 요새 테읽즈위버를 한지 오래됬...(쿨럭)저도 물론 티치엜을 키워요 /ㅅ/ 거지랍니다....ㄱ- 검은안개섭깨다 팅겨서...OTL 어흐흐흑
은종님, 저랑 같은 생각을 하고계시는 군요! 실피드가 멋지죠,,,+ㅅ +♡ 꺄꺄 크로우 납치해 버리고 싶어 >_ <~ <-로리콤년 -_ -;;
엘이 소유중인 남정네들 리스트에 크로우 추가요 ♡ (으흣, 어서어서 자라렴 크로우 그래서 엘에게 고백을+ +...[307호실환자 저기있어!! 잡아!!])
오타발견. "으응? 라피스구나."라고 적혀있네요? 원래 "으응? 라디스구나." 아닌가요?
와앗!! 감사합니다. 이걸쓰면서 엘퀴네스 생각을하다가... ㅠ 정신이 없네요
라디스=_= 이놈 바람둥이였어~_~ 컥 나는 바람둥이 시른데-0- 라디스 버려버려-00-
파충류..;;; 전 파충류는 그렇게 싫어하는 편은 아니지만(그렇다고 좋아하는것도 아닌데.;;), 그대신 벌레들을....;;;;;;;;;;;;;;;<어쩌라구^> 이번편 재미있었어요... 크로우가 맘에 들어가는....ㅎ;;
파충류.. 저도 파충류는 싫지만.. 새는 조아요ㅕ~ (당연하자나 -ㅅ- 새는 조류잖아 바보같은..ㅡㅡ)
후훗...크로우랑 엘이랑 라디스가 같이 있는 모습을 상상했더니 정말 행복해 보이는 가족의 모습이 되었어요..원지모르게 부럽게 느껴졌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