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 음극재 시설투자 공시
한솔케미칼은 전일 이차전지용 실리콘 음극재 양산설비 구축을 위한 시설투자 계획을 공시했다. 규모는 850억원이며, 투자기간은 21년 8월 11일부터 22년 12월 31일까지다. 기존 울산, 전주 공장 외 익산 부지에 신규 클린룸과 생산설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에 포함된 생산능력 투자 규모는 연간 750톤으로 추정되고(클린룸 총 생산능력은 연간 1,500톤), 23년부터 주요 배터리 고객사로 공급을 시작할 예정이다. 참고로, 한솔케미칼은 지난 20년 6월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으로부터 실리콘 음극재 관련 기술을 받아 연구개발을 진행해왔다.
제품 다변화는 현재 진행형
한솔케미칼은 현재 이차전지 소재로 음극재/분리막 바인더를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으로 공급하고 있다. 21년 기준 주요 고객사내 점유율은 30% 수준이나, 가격 및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22년에는 점유율이 50%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한, 이차전지 소재 매출 비중은 21년 3%에서 22년 6%로 확대되며 전사 이익률 개선에 본격적으로 기여할 것이고, 23년부터는 실리콘 음극재 매출이 시작되면서 이차전지 관련 제품 포트폴리오는 더욱 더 다변화될 것이다.
목표주가 29.8% 상향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917억원, 영업이익 549억원으로 컨센서스 영업이익 553억원에 부합할 것이나, 연간 영업이익은 2,233억원으로 컨센서스 영업이익 2,154억원을 상회할 것이다. NB라텍스 증설 효과(연초 2만톤에서 6만톤 추가 증설)가 4분기부터 반영되면서 4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 영업이익을 16% 상회할 것이기 때문이다. 한솔케미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370,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 목표주가는 21~22년 평균 EPS 16,541원에 목표 PER 22.6배를 적용했다. 목표 PER은 국내 반도체 주요 소재 업종 평균 PER 18.8배에 20%를 할증(이차전지 신규 제품 공급 가시화)한 값이다. 컨센서스 이익 상향 조정과 함께 추가적인 주가 상승이 나타날 것이다.
한국투자증권 이원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