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등산이 내 몸을 살린다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자신의 행복을 충족하기 위하여 죽을 때까지 몸부림친다. 행복의 요건은 많다.
돈, 명예, 사랑, 지식습득, 가족, 건강, 평생직장, 여가시간, 취미생활 등이 있다. 그 중에서 가장 필수불
가결한 것은 무엇일까?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건강이라고 말할 것이다. 인간은 건강을 증진시키기 위
해 무엇을 입고 먹고 마실지를 고민한다. 그리고 자신의 몸에 맞는 운동을 찾아 고민하고 있다.
의학의 눈부신 발전에도 불구하고 성인병 환자는 늘어나고 있다. 그 이유는 성인병이 다른 질환과는 달
리 약으로 치료될 수 없기 때문이다. 성인병의 유일한 치료법은 운동이다.따라서 최근에는 암 환자에게
도 운동을 추천한다.
등산은 지방감량에 효과적이다. 위 표를 참조하여 탄수화물과 지방과의 관계를 살펴보면, 운동을 시작
한 직후에는 탄수화물의 연소 비율이 높고, 지방은 별로 연소되지 않는다.그러나 운동을 계속하면 점차
로 지방의 연소 비율이 높아진다. 운동시작후 30분은 지나야 지방의 연소비율이 올라가고, 1시간이 지
나면 지방의 연소비율이 상당히 올라간다. 즉, 운동 시작할때는 탄수화물6, 지방4 비율로 연소되다가,
운동1시간 후에는 지방6, 탄수화물4로 역전되고 그 이상하면 지방의 연소비율이 더욱 올라간다.따라서,
지방의 연소비율을 높이려면 운동을 반드시 1시간 이상 지속하여야 한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가 있다. 탄수화물이 고갈되어도 지방이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운동하는데 지장
이 없다고 생각해도 좋은가? 탄수화물이 고갈된 다음에는 지방만 사용하게 되어 비만자의 건강에 유익
할 듯 보이지만 실제는 그렇지 않다. 탄수화물은 독자적 연소가 가능하지만, 지방은 탄수화물과 혼합되
지 않으면 연소하지 않는 성질이 있다.따라서 탄수화물이 고갈되면 지방이 아무리 많이 남아 있어도 근
육을 움직일 수가 없다.지방은 나홀로 연소될 수 없다. 탄수화물은 지방을 연소시키기 위한 촉진제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방을 연소시키려면 오히려 탄수화물을 적극적으로 보급하면서 운동해야 한다.아무
것도 먹지 않고 운동하면 피로할 뿐만 아니라 지방도 연소되지 않기 때문에 극도로 지치게 된다.
탄수화물이 떨어지면 근육 뿐만 아니라 뇌 또는 신경계도 피로해진다. 근육은 탄수화물이든 지방이든
다 사용하지만, 뇌와 신경계는 탄수화물만 에너지로 사용한다.따라서, 탄수화물이 고갈되면 근육 피로
뿐만아니라 뇌, 신경계의 피로도 동시에 나타난다. 그러면 민첩성,평형성등 운동능력, 시각, 청각, 촉각,
온도감각 등 감각능력, 그리고 사고력, 판단력,집중력,의지력등 정신적인 활동 능력이 급속히 떨어진다.
등산시 아침식사 또는 점심식사 시간을 지키지 않거나 늦게 먹으면 위험하다. 그리고 필요시 중간중간
탄수화물 보급이 필요하다.
보행속도를 빠르게 할수록 탄수화물 의존도가 높다. 매우 빠른 속도로 걸으면 탄수화물만 사용되고 지
방은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 따라서 등산 초반에는 천천히 걸어서 탄수화물을 절약하는 것이 중요하다.
등산 같이 힘든 운동은 물론, 비교적 가벼운 운동도 반드시 아침식사를 한 후에 하여야 한다. 식사를 하
지 않으면 쉽게 지치고 몸에도 해롭다. 등산기술서에도 등산 중 지칠 때는 휴식을 취하고, 당분을 섭취
하는 것이 좋다고 나와 있는데, 맞는 말이다.
평상시 등산을 자주 하는 사람이나 평지에서 충분한 트레이닝을 한 사람은 등산을 해도 근육통을 일으
키지 않는다. 다리 근육이 단련되어 있기 때문에 내리막길을 걸어도 근육이 거의 손상되지 않는다. 이
에 비해 평소 거의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이 등산을 하면 며칠간 근육통으로 고생을 하게 된다. 근육이
약해 내리막길을 견디지 못하고 손상을 입게 되는 것이다. 어쩌다 한 번 등산하는 사람에게 이런 경우
가 많은데, 매일 등산하는 사람에게는 근육통증 발생비율이 매우 낮다. 그래서 매일 등산을 생활화 하
는 것이 중요하다.
"산을 걸을때는고양이가 걷는 것처럼 걸어라"는 말이 있다. 내리막길을 뛰어 내려오다 보면 충격이 크
기 때문에 천천히 내려오는 것이 중요하다. 내리막길은 급경사보다는 완만한 경사의 내리막길을 선택
하라. 크게 한 발 내려오는 것보다는 두 번에 걸쳐 내려오는 것이 좋다. 그리고 등산지팡이 사용이 필
수적이다.
등산요령
오르막길에서는 피로물질인 젖산이 나오지 않도록 자기페이스를 지킨다.
내리막길에서는 근육손상을 방지하기 위해서 강하게 착지하지 않는다.
에너지 고갈을 방지하기 위하여 정기적인 탄수화물 공급이 필요하다.
신체가 과열되지 않도록 정기적으로 물을 마신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등산의 가장 훌륭한 트레이닝은 등산이다."라는 말과 같이, 매일 정기적으로 자주 등산하는 것이 건강
에 가장 이롭다. 이 점 모든운동이 마찬가지다. 매일 운동하라. (펌글)
첫댓글 이준황님, 매일 좋은 정보 읽으면서 동우회와 가까워짐을 느낍니다.
깊이 감사드리며, 영육간에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