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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사는 집 계약이 다 됐어.
주인이 금액 올리려는 모양새 인걸 떠나서, 지금 사는 집이 너무 안좋아서.
나가겠다고, 자신만만하게 이야기 했지.
나름 2년동안 많이 모았기 때문에, 지금 사는데 보단 괜찮은데 구할 수 있을리라 생각했거든.
3년 반 전에 서울 첨 올라와서, 월세부터 시작해서,
지금 거지 같은 전세집을 거쳐서, 드디어 싱글의 로망,오피스텔에서 살 수 있으리라 생각을 했어.
예산 8000을 쥐고 말이지.
회사 위치가 을지로여서,
서쪽으로 당산부터 동쪽으로 구의 까지 2호선 위쪽 Line을 거의 다 흟었어.
괜찮은 원룸이나, 오피스텔 전세 보여달라고.
한 8시간 투자했고, 들어간 부동산만 10군데 가까이 돼.
근데 오늘 돌아 다니면서 많이 좌절했다..
일단, 오피스텔이나 원룸이나 전세 자체가 거의 없어서 물건 자체를 많이 못봤어.
있어도, 크기는 6평정도에 5년이상 되서 낡은 물건이나 8000 을 부르고,
좀 괜찮다 하는데는 1억은 우습게 넘더군.
별 생각이 다 들더라.
내가 참 지방에서 태어난게 죄인지.
나도 이 비싼 돈 주면서, 답답한 서울에 살고 싶지도 않은데, 우리 지역은 일할데도 없고,
나름 대기업 다니면서, 저축 많이 한다고 생각했는데, 앞날이 갑갑하면서, 나보다 돈 못 모은 사람들은 어떨까 싶고.
사람들이 결혼 못하고, 아이 못 낳는 현실도 당연하다고 생각되고.
언론에서 전세 많이 올랐다고 매일 같이 노래를 부르니까.
집 주인들도 비싸게 불러도 다 나간다고 생각하고, 내놓고, 맘급한 세입자만 비싼 가격에도 덥썩덥썩 계약해서
수요 공급이 비정상적인 지점에서 만난것 같아.
일부 지역은 아예 집주인들끼리 얼마이하로 내놓지 말자고, 담합을 한 지역도 있다고 하고,
평소 중도우파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집 가진자들에 대한 분노도 생기고..
발은 부르텄고, 몸은 엄청 피곤한데. 앞일은 답답하고. 그러네..
그냥 집주인이랑 이야기 잘 해서. 조금 올리고 거지같은 집에 계속 살아야 되나 싶기도하고..
원래 서울에 아는 사람도 많이 없고, 애인도 없어서 외로웠는데 더 힘이 빠지고..
암튼 오늘 좌절한 썰 한번 풀어봤음.
괜찮은 동네 추천해 줄 사람 댓글로 달아주시고.
또 같은 지역 집구하는 사람 댓글로 질문하면, 해당지역 물건 본거 이야기 해주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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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싼 지역은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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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살아서 잘모른다고 이야기 하기엔 이미 서울 4년찬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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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친구는 혹시 1,2년 전에 계약 한거 아냐? 최근에 넘 올라서..
신풍역 근처 괜찮음. 주택가
형. 나 지방에서 올라왔는데 나도 회사가 을지로였고 난 사당 옆인 낙성대역에서 발품팔아서 집 구했어 역 근처에 원룸이 무지하게많아 나같은경우 전세 2500에 관리비 8만원으로 해서 살고있어 그리고 낙성대쪽이 거의 직장인이나 서울대생들이 많아서 동네가 상대적으로 조용하고 괜찮아 유흥가도 없고. 역근처에 원룸이 매우많아 내가 강남에서 출퇴근할때도 편했거든 아참 나도 을지로가 회사라서 낙성대에서 출발하면 30~40분 안팍이면 가. 사당에서 갈아타면 명동이나 을지로가지 도착하거든 30분정도 지하철타면되서 별로 어렵지도않아 돈없는 직장인들한테는 낙성대가 젤 살기조은거같아
아그리고 나도 지방에서 올라와서 좋은집 구하려고 정말 눈물흘리면서 돌아다녔는데 낙성대가 가장 좋다는결론이야 동네자체도 조용하고 사람들도 괜찮아. 쇼핑할때나 마트도 많고. 서울 거의 중심지라서 강남갈때도 편하고 명동갈때도 어렵지않아 난 약간 싸게 좋게구했는데 좀 고급원룸이나 비싼데도 다 돌아다녀봤거든 보통 3천에서 4천정도 전세로 잡으면 관리비 10만원정도로 쇼부보더라 내가 낙성대 거의 모든원룸 돌아다녀봤거든 그냥 월세로하려면 보통 보증금 300정도에 월 30~40만원정도 내야해. 괜찮은 원룸들 많아. 도움이됬어?
응 땡큐 한번 알아볼께. 댓글 분위기들 보니, 일단 가까이 구해야 겠다는 조건을 버려야겠네.
시간널널하면 아예 작정하고 토요일이나 일요일날 낙성대역 3번출구로 나와서 거기 원룸 주택가 작은아파트가 무지하게많거든 괜찮은 고급원룸같이 보이는곳에 집주인연락처 알아내기위해서 직접돌아다녀서 해보든가 시간아깝고 그러면 부동산을 통해야해 근데 수수료가 난 아까워서 아예 하루 작정하고 돌아다녔거든 괜찮아보이는 원룸 1층문밖에서 주인연락처 알아내서 즉석으로 전화해서 대화나누고 했었어 암튼 잘해봐횽
비좁은 서울 촌에서 살려하지말고 다른 지역으로 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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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거기서 몸팔앗지? 걸래같은년이네 오피스텔에서 남자 데려와서 똥고 빨아주고 ..
흠..나랑 비슷한 처지인분 같은데 좀 비싼동네만 훑으신거 같아요..2호선 북쪽라인 당산부터 다 혼자 살긴 좀 비싼동네임..건대까지 해서..한양대 왕십리 이쪽도 많이 오른거 같고..2호선에서 조금 벗어나면 싼동네도 많아요..특히 강서쪽 ㅋㅋ 전 회사가 목동이라~
글쓴 선배님..지금은 어디서 살고 계시나요? 집은 잘 구하셨나요?
궁금하네요... 게다가 제가 낙성대쪽에 있는 서울대 가족생활동 살고 있거든요.. 그래서인지 더 관심이 가네요...
언제 시간되시면 낙성대 쪽에서 만나서 차라도 한 잔 해요.. (참고로 저도 지방 출신..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