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자대학교박물관 소장품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장르가 도자이며 그 가운데 조선시대 백자는 15세기부터 19세기에 이르기까지의 흐름을 보여줄 수 있을 만큼 다양하다. 출품 유물도 600여점 이상으로 1, 2층 전관에 전시하여 단일 백자 전시로는 국내 최대 규모이다. 조선 초부터 말까지 관요백자를 중심으로 제작되었던 의례용 기물, 연향용 용준龍樽, 왕실용 명문 백자들을 선보이는 “조선왕실과 백자”, 출생과 죽음을 함께하는 의례기로 제작되었던 태호胎壺, 제기, 명기와 묘지 등이 전시되는 “백자에 담긴 출생과 죽음”, 성리학적 이념을 실천했던 문인들의 가치관과 미감을 볼 수 있는 “문인문화의 유행”, 장수와 행복을 추구하는 다양한 길상문이 시문된 백자들을 전시한 “무늬로 보는 상징과 의미”와 더불어 관요 외 지역의 특색이 반영된“지방백자”의 단면도 드러내어 비교하는 내용으로 구성하였다. 이 외에도 국보 제107호 ‘백자철화 포도문 호’는 따로 1개의 전시실에 단독으로 전시하여 특별한 감상의 공간을 마련하였으며, 설명적 전시 외에 최신 매체를 통한 심도 있는 관찰의 기회를 제공하고 박물관을 방문하는 많은 청소년과 일반 관람객의 지적 학습의욕을 돕기 위한 자료전시 공간도 함께 준비하였다. <조선백자>전을 통해 500여 년간 조선이 추구했던 왕조의 이념과 예제 준행의 실천과정에서 만들고 진설했던 백자의 결백하고 견실한 격식과 상층부에서부터 민간에 이르기까지 애호하고 실용했던 풍부한 조형미를 살펴볼 수 있을 것이며, 개관 80주년 이화여자대학교박물관의 연구 성과와 수집의 방향도 함께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다.
조선왕실과 백자
백자철화 포도문 호 白磁鐵畵葡萄文壺 국보 제107호 조선 18세기 H. 53.3cm
백자 호 白磁壺 조선 15세기 H. 45.5cm
백자철화 운룡문 호 白磁鐵畵雲龍文壺 보물 제645호 조선 17세기 H. 45.8cm
백자청화 수복자문 팔화형 대접 白磁靑畵壽福字文八花形鉢 조선 19세기 H. 8.7, D. 22.2cm
백자청화 국화문 병 白磁靑畵菊花文甁 조선 19세기 H. 36.4cm
백자에 담긴 출생과 죽음
백자 태호 白磁胎壺 조선 1481년 H.28.2, 47cm
백자 사각·팔각 고족접시·모사기·향합 白磁四角·八角高足皿·茅沙器·香盒 조선 19세기 H. 8-10.5cm
백자 명기 白磁明器 조선 16세기 H. 0.5-10.6cm
백자청화 숙의윤씨 묘지 白磁靑畵淑儀尹氏墓誌 조선 1568년 24.5x18.5cm, T.1cm
문인문화의 유행
백자청화 송죽인물문호 白磁靑畵松竹人物文壺 보물 제644호 조선 16세기 H. 47cm
백자청화 매조죽문 호 白磁靑畵梅鳥竹文壺 조선 16세기 H. 27.8cm
백자청화 산수문 편병 白磁靑畵山水文扁甁 조선 18세기 후반-19세기 H. 32cm
백자철화 매죽문 시명 호 白磁鐵畵梅竹文詩銘壺 조선 17세기 H. 35.3cm
백자양각 재명 매죽문 선형 필세 白磁陽刻在銘梅竹文扇形筆洗 조선 19세기 H. 3.3cm
지방백자
백자 호 白磁壺 조선 15세기 H. 11.8cm
백자동화 화문 병·쌍권문 호 白磁銅畵花文甁·雙圈文壺 조선 18세기-19세기 H. 24.7, 21.0cm
무늬로 보는 상징과 의미
백자청화 양각 십장생문 육각 병 白磁靑畵陽刻十長生文六角甁 조선 19세기 H. 22cm
백자청화철화투각 포도문 지통白磁靑畵鐵畵透刻葡萄文紙筒 조선 19세기 H. 16.4 cm D. 18cm
첫댓글 언제 조선백자 구경 가야겠다. 달항아리가 좋던데...
관람 시간
월~토요일 09:30-17:00
매월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 09:30-19:00
야간개장
매월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 17:30-19:00
휴관일
일요일 및 공휴일
전시 교체기(매년 2월, 8월 / 전시교체 시기는 사정에 따라 변동될 수 있습니다.)
관람료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