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와 함께하는 `2017 폐광지역 토론코칭과정'이 지난 17일 영월 월담작은도서관에서 김순걸 영월교육지원청 교육장 김인숙 장학사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토론코칭과정은 영월지역 학부모로 구성됐으며, 지역인재를 배출한다는 취지를 갖고 있다. 이날 수업에는 지난달 25일 태백에서 교육을 이수한 학부모들도 재등록해 수업을 받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18일까지 이어진 10시간의 토론코칭과정은 `토론의 개념이해', `토론을 위한 스피치 스킬 및 이미지 메이킹', `독서토론', `신문을 활용한 토론' 등 토론에 필요한 이론과 실습 등으로 이뤄졌다. 다음 수업은 오는 31일과 4월1일 10시간으로 진행되며, 토론진행과정, 토론의 형식과 특징 살피기, 토론개요서 및 입론서 작성법 토론대회 등의 수업이 진행된다.
수강생들은 토론코칭과정 20시간을 이수한 후, 토론교실에 참가를 희망한 학교에 보조강사로 활동하게 된다.
2017 폐광지역 토론교실은 폐광지역인 태백·정선·영월·삼척지역의 희망학교 접수를 통해, 초·중·고교별 2개교씩 24개 학교를 선정, 하루 3시간씩 8회 차 수업을 지원한다. 학교 규모나 상황에 따라 수업차시는 조정이 가능하다. 5월에는 토론교실에 참여한 학생 모두를 대상으로 1박2일 동안 토론캠프와 토론대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영월교육지원청 김순걸 교육장은 개강식에서 “학부모를 대상으로 토론코칭과정이 운영됨을 환영하며, 학부모들은 연수를 받은 후 자녀교육에 보탬이 되게 함은 물론 폐광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토론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안윤희 어린이강원일보팀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