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몸살림운동 동호회 줌수업을 마치고 서둘러 점심 약속 장소로 갔습니다. 오랜만에 부산에 온 정향샘이 추억의 맛이라며 금수복국을 먹고싶다고 했죠. 덕분에 저도 오랜만에 금수복국에 가보았네요. 함께 점심먹었던 정영님 명숙님과 같이 #빛뜰화요명상모임 에 갔습니다. 가는 길에 순옥님도 태워갔지요.
명상모임 마치고 집에오니 남편이 먼저 와 있었습니다. 유튜브 틀어놓고 같이 근력체조하고 저녁 식사하고 장례식장에 다녀왔습니다. 체조하고 난 뒤에 송정바다에 맨발걷기 하러 갔다가 저녁먹는 게 루틴인데, 혜옥님 친정아버지 돌아가셨다기에 맨발걷기 하러 가진 못하고 다녀왔지요. 이사장님을 비롯해 한살림 식구들이 많이 와 있었습니다. 친정어머닌 십년 전에 돌아가셨고, 요양병원에 삼년 있으시다 돌아가신 것이라 했습니다. 고인께서 본향으로 잘 돌아가시길 빕니다.
밤늦게 집에 와서 이것저것 하다보니 금방 열두시가 넘고 한 시가 넘더군요.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났습니다. 다음날 오전에 일정이 없으면 자꾸 늦게 자게 됩니다. 잠자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잘 알면서도 잠자기보다 다른 일을 하고싶은 마음 때문이지요. 늦게 일어나니 오전이 바빠집니다.
평소보다 늦게 #한밝음명상앱 틀어두고 명상합니다.
허리를 쭉 펴고 앉아 활짝 미소짓습니다. 마음이 하늘처럼 커졌다 여깁니다. 천천히 숨을 내쉬고 또 내어쉽니다. 빛의성자님들과 함께 온 우주만물과 벗님들께, 축복을 전합니다. 고난에 처한 이들 모두가 그 고난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을 주소서
《내맘이 한없이 커지면 어떤 상처를 주어도 아기개미가 무는 것보다 안 아프다》
사진은 지난 주 금요일에 갔던 청산 정향님 집에서 찍었습니다. 왕보리수나무 입니다. 열매가 어찌나 많이 달렸든지 가득 따서 쨈을 만들었지요. 보리수나무과 보리수나무속 낙엽활엽관목입니다. 평안한 날 보내세요. 평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