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탭' 사용기 2일차.
'갤럭시탭' 사용기 1일차
1일차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2일차에서는 어도비 플래시 플레이어를 구동할 수 있는 안드로이드를 운영체제로 사용하는 '갤럭시탭' 이기 ?문에 그점을 다룰 생각입니다. 갤럭시탭이 발매되기 이전에 인터넷 상에서는 '갤럭시탭' 월페이퍼에 모 플래시 에로게 화면을 합성한 이미지가 공개되면서 이게 가능해진다면 한국이나 일본에서는 아이패드보다 더 흥할 수 있다! 라는 게시물이 떠돌아 다닐 정도로 이슈가 되기도 했는데, 현재 갤럭시탭이 아이패드와의 차별성을 둘 수 있는 가장 큰 것이 바로 플래시 라고 봅니다. 현재 웹상에서는 짤방 만큼이나 많이 사용되는 것이 바로 플짤일 정도로 인터넷 사이트는 물론 커뮤니티에서도 활성화 되어 있습니다.



SWF PLAYER 란 어플이 이렇게 매력적일 줄이야!
1. 플래시구동
그런 인터넷 서핑 뿐만 아니라 플래시를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들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갤럭시탭 정도를 구입해서 사용할 정도라면 간단한 플래시 게임이나 애니메이션으로는 만족할 수 없고 뭔가 임팩트 강한 것이 필요한데 그중에서 하나가 바로 앞에서 언급한 플래시 에로게입니다. 패러디 이미지에 사용된 플래시 에로게는 '햇살속의 리얼 (陽射しの中のリアル)' 이란 작품으로, 기존의 에로게와 달리 직접적인 터치를 통한 조작을 행하는 시스템인지라 본 작품이 발매되었을 때 그 당시 엄청난 고가에 판매되었던 태블릿PC에 설치해 즐겼던 용자가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갤럭시탭' 이라는 매력적인 정전식 터치 스크린을 지원하기 때문에 실제 사물을 만지는 느낌까지는 아니더라도 터치감이 살아 있기 때문에 최근 프로요로 업데이트 한 갤럭시S 에 설치된 '햇살속의 리얼 (陽射しの中のリアル)' 을 플레이할 때 느끼지 못했던 리얼함을 7인치 '갤럭시탭' 에서 만끽할 수 있습니다. 덕분에 10인치 정도의 슈퍼 아몰레드가 장착된 갤럭시탭 후속 모델에 끌림이 생기는 것도 과장이 아니라 생각됩니다.





참고로 '갤럭시S' 에서도 구동됩니다
2. 동영상 재생
갤럭시탭을 구입하는 분들중 PMP로서의 활용성을 언급하시는 분들도 많더군요. 저 역시 마찬가지이고, 인코딩을 하지 않아도 인터넷 상에서 다운로드 받은, 개인적으로 인코딩 한 영상을 바로 볼 수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갤럭시탭은 물론 MP3P, PMP 모델 구입 등을 결정할 때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런 점에서 갤럭시탭은 별도의 인코딩 없이 인터넷 상에서 돌아다니는 거의 대부분의 동영상 파일을 재생할 수 있으며, 1080P와 같은 스펙을 요구하는 고용량의 동영상 파일을 제외하곤 720P 까지는 어렵지 않게 구동시킵니다.



자신의 공간에서 만큼은 자유로운 명화 감상을 ....
3. 배터리 충전
제품을 받은지 48시간이 지난 시점에서 드디어 갤럭시탭의 배터리가 운명하셨습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충전을 요구하면서도 갤럭시탭은 돌아가더군요. 왜 그런가 생각해보니, 배터리 사용량의 70% 를 디스플레이가 차지하기 때문에 디스플레이의 밝기와 멀티 태스킹만 자제한다면 바로 아래 사진 속 배터리 잔량만으로도 충분히 간단한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할 순 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메모, 디지털 액자 정도인데 그정도 밖에 사용할 수 없다면 당연히 충전해야겠죠. 충전을 마음 먹고 USB 케이블의 단자를 PC에서 뽑으려고 했는데 갑자기 데이터 전송 모드에서 충전 모드로 변경되더군요. 충전 모드로 전환 된다고 해서 데이터 이동이나 조작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휴대용 기기이니 충전이란 기능 하나에 집중시켜주는게 좋겠죠.
(충전을 요구할 때의 배터리 잔량 : 디스플레이 밝기 '최저', 모든 어플 '강제 종료')
(데이터 이동에서 충전 모드로 전환)
참, 빠른 충전을 원하신다면 PC나 노트북에 연결해 충전하지 마시고, 동봉된 USB 충전 어댑터를 활용해 충전하시기 바랍니다. 샤아 전용 자쿠가 양산형에 비해서 3배 빠르다면 이쪽은 무려 10배 정도 빠릅니다. (확인되지 않은 정보이니 추후 테스트를 해본 후 자세한 정보를 알려드리겠습니다.)
4. 자작 스탠드
이 자작 스탠드는 갤럭시탭 뿐만 아니라 뭔가 스탠드가 필요한 대부분의 휴대용 기기에 사용되는데 혹시나 하는 마음에 갤럭시탭을 올려놓아보니 원래 자기 자리라고 말하는 것처럼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더군요. 덕분에 책상 위에서 뒹굴 거리고 있던 카세트 테이프 케이스 한 분께서 또 다시 한번 더 희생하셨습니다. 여하튼 현재 갤럭시탭 자체가 발매된지 얼마되지 않았고 삼성을 제외한 다른 업체들도 준비가 미비했는지 인터넷 쇼핑몰에서 아이패드가 아닌 갤럭시탭 전용 스탠드는 찾기 힘들고, 있다고 해도 가격대가 ㅎㄷㄷ 하더군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집 안에서는 자작을 활용할 생각이랍니다.


3일차에서는 어플리케이션을 다룰 생각인데 다른 것들도 중요하겠지만 뼛속까지 게이머인 저이기 때문에 당연히 게임 어플리케이션을 다뤄보겠습니다. 게임에 대한 정보가 거의 없고, 비디오게임 쪽에서 옮겨온 녀석만 선택해서 즐기다보니 다른 IT블로거분들이 다루시는 게임 어플리케이션보단 확실히 적을 수 있겠지만 게이머 입장에서 적나라하게 파고 들어보겠습니다. 그나저나 레이싱 게임 하나 해봤는데 ... 과연 기울기 센서로 즐겨야 하는게 왠지 모르게 어색하고, 그란투리스모5 를 기다리고 있는 입장에서 조금은 열 받기도 하더군요. 어떤 일이 있어도 그란투리스모 시리즈는 PS 시리즈에서만 발매되길 바라겠습니다. PSP도 솔직히 아케이드 레이싱이 아니라면 자제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