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에서 이렇게 별로 좋지도 않은 주제 가지고 도배가 되는건 싫어합니다만. 저도 몇번 끼고 하다보니 생각도 정리할겸 글 한번 써보고 싶네요.
이 주제가 지겨우신 분들껜 먼저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살포시 백스페이스를 눌러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공격력 - 서장훈 우위.
서장훈 선수가 kbl에서 뛴 8 시즌의 대부분을 20+ 득점을 기록했습니다. 다른 어떤 선수도 하지 못한 일이고 서장훈 선수만이 유일하게 해낸 일이기도 하죠.
이건 쉽게 폄하해 버릴 만한 일이 아닙니다. 현주엽 선수 조차도 제대이후(그 이전에도 좀 그런기미가 있었지만) 확실히 조력자의 길로 돌아서버렸고 대부분의 포워드-가드들은 용병의 조력자 역할로 돌아서버린게 kbl의 현실인데 서장훈 선수만은 홀로 끝까지 국내 유일의 1옵션으로서의 자리를 지켰습니다.
팀의 1옵션으로서 오펜스의 중심에 선다는건 그리 간단한 일이 아닙니다. 서장훈 선수가 팀의 가장 주요한 스코어러 라면 상대팀에서 서장훈 선수를 최우선 수비대상으로 삼는게 당연합니다. 게다가 서장훈 선수는 하프코트 오펜스시에 볼을 잡고 1:1을 처리하는 스타일이기때문에 상대팀의 더블팀 이나 다른 견제가 들어오기가 수월한 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장훈 선수는 7시즌 가까이 팀의 1옵션으로서의 역할을 훌륭히 해냈습니다. 서장훈 선수가 워낙 꾸준하고 안정적으로 득점을 이뤄내는 선수였기에 가능한일이였고 국내선수 득점 1위를 놓친 시즌도 한번밖에 (조성원선수가 1위했던..) 없었던것 같네요.
그냥 단순하게 "많이 던지니깐 많이 넣지" 하는 분도 있긴 합니다만... 거 참 거기에 대해선 뭐라 할말이 없네요. 프로 무대에서 서장훈 선수가 아니라 서장훈 할애비라도 그만큼의 파괴력과 파급력, 그리고 안정적인 득점을 이뤄내지 못하는 선수라면 누가 "많이 던질수" 있을까요. "많이 던질수 있는" 선수는 그만한 능력이 있기 때문에 그럴수 있는겁니다. 실력도 없는 선수가 많이 던지면? 너무나 당연하게 게임에 못나오죠.
반면에 김주성 선수의 발전 방향은 서장훈 선수와는 다릅니다. 포스트업을하고 외곽슛을 던지고 어떻게 오펜스를 풀건, 자신이 볼을 잡고 1:1을 수행할때 제 위력이 나오는 서장훈 선수에 비해 김주성 선수는 여러면에서 조력자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누구보다 스크린을 적극적으로 걸어주는 선수이고 스크린 이후의 움직임과 볼 없는 움직임을 통해 수비틈을 파고드는 능력으로 컷인이나 2:2 플레이를 통한 득점이 많습니다. 혹은 속공상황에서 장신대비 빠른 기동성을 적극적으로 살린 속공 피니셔의 역할로 인한 득점도 많고요.
이게 김주성 선수와 서장훈 선수의 공격력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서장훈 선수는 팀 오펜스의 중심에서 스스로 득점하고 그 득점력으로 인한 파생효과로 인해 팀 오펜스 전체를 자기팀에 유리하게 이끌어낼수 있는 선수라면, 김주성 선수는 그러한 파생효과를 최대화 시키는데 더 적합한 선수일수 있겠죠. 이게 김주성 선수를 조력자라고 말하는 이유이고 서장훈 선수는 스스로 자립할수 있다고 표현하는 이유입니다.
못알아듣는 분이 있으니 더 쉽게 말하자면, 서장훈 선수가 우리팀에 있다면 서장훈 선수를 중심으로 오펜스를 만들어 낼수 있습니다. 하지만 김주성 선수가 우리팀에 있다면 김주성 선수를 중심으로 오펜스를 만들어 내는게 아니라, 다른 1옵션을 세워놓은 다음에야 김주성 선수의 조력자적인 능력이 극대화 될수 있다는겁니다.
그런데 재미난건, 1옵션에 설수 있느냐, 팀 오펜스를 전반적으로 이끌수 있느냐 하는 서장훈 선수의 장점은 현재 kbl에선 큰 의미가 없습니다. sk 시절 처럼 외국인 용병들을 상대로도 훌륭한 기량을 보이는게 아닌 지금의 서장훈 선수보다는 더 훌륭하게 그런 롤을 수행해줄수 있는 외국인 선수들이 얼마든지 있거든요.
만약 외국인 선수가 없는 농구대잔치 같은 시절이였다면.. 하는 얘기가 괜히 나오는게 아닙니다. 국내선수들로만 이루어진 리그라면 서장훈 선수를 대신해줄만한 선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kbl은 그렇지 않죠. 아래 감독들의 선택엔 이러한 부분이 적지 않게 작용했다고 생각합니다.
* 수비력 - 김주성 우위
당장 눈에 보이는 블럭 수치 뿐만 아니라 김주성 선수의 수비력은 놀라울 지경입니다. 205의 동양인 장신으론 믿어지지 않을 만한 운동능력과 주로 매치업 상대들보다 10cm 정도는 큰 이득 때문에 웨이트의 부족도 크게 도드라 지지 않습니다.
포스트업으로 밀고 들어오는 선수들은 보다 높은 신장과 높이로 인해 제어할수 있고(왓킨스도 있죠), 점퍼나 돌파 위주로 하는 선수들에게 뒤쳐지지 않을수 있는 순발력과 높이가 있습니다. 게다가 제일 좋은건 아직도 막내 같은 마인드로 수비에선 언제나 최선을 다한다는겁니다. 이젠 연차도 제법 됐고, 스타 계열로 확실히 들어섰으니 조금 농땡이도 피우고 조금 미루기도 할만도 한데, 굳은일 절대 마다않는 마인드는 확실히 수비수 김주성이 가진 큰 장점입니다.
반면에 서장훈 선수의 수비는 문제점도 많습니다. 상대 4번들을 수비하기엔 확실히 발이 너무 느리고 외곽까지 적극적으로 쫓아나오지도 않습니다. 그렇다고 5번들 상대로는 역시나 좀 힘겨워 하는 모습이 있고요. 백코트의 문제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서장훈 선수의 수비력이 형편없는 수준만은 아닙니다. sk시절 서장훈과 매치업 되었던 멕도웰-페리맨이 서장훈 선수 상대로 고생했던건, 뭐 다른 장점도 많은 선수이지만 상대적 단신에 비해 힘이 좋은 선수들이였는데 서장훈 선수가 그들을 상대로 힘에선 밀리지 않으면서 신장에선 10cm 이상 높았기 때문입니다.
kbl에서의 예가 그렇다면, 중국의 야오밍 상대로는 어떨까요. 김주성이 야오밍을 잡았다는(??) 동아시아 대회는 못봐서 모르겠지만, 우리나라팀이 야오밍을 잡는 제일 좋은 방법은 "서장훈 선수가 몸으로 버티고 김주성이 뒤에서 찍는다" 였습니다.
얼마전에 있었던 fiba-asia 대회에서 서장훈 선수가 컨디션이 바닥이라 "서장훈이 몸으로 버틴다" 가 안되니깐 초토화가 되어버렸듯, 김주성이 서장훈 대신 버틸수도 없고 서장훈이 김주성 대신 찍을수도 없습니다.
김주성의 수비력이 서장훈 보다 위에 있다는걸 부정하고자 하는게 아닙니다. 다만 서장훈 선수 역시 김주성이 가지지 못한 센터로서의 장점(즉 웨이트)가 있다는걸 말하고자 함입니다.
* 리바운드 - ??
이건 잘 모르겠습니다.
일단 수비리바운드에선 서장훈 선수의 손을 들어주고 싶네요. 탄탄한 웨이트를 바탕으로 한 박스아웃은 서장훈 선수가 김주성 선수보다 우위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공격 리바운드는 김주성 선수가 더 좋습니다. 진짜 리바운드 실력은 오펜스 리바운드에서 나온다 했던가요? 게다가 적극성에 따라 수치가 많이 달라지는 리바운드에서 서장훈 선수는 김주성 선수 만큼 오펜스 리바운드에 달려드는 선수가 아닙니다.
오펜스 리바운드에선 김주성 선수가 확실히 앞서는데, 전체적인 숫자에선 워낙 디펜스 리바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보니 서장훈 선수가 높습니다. 뭐 이렇다 보니 누가 우위에 있다고 해야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 팀에 미치는 파급력 - 시기에 따라.
서장훈 선수의 공격력이 팀에 미치는 영향은 정말 큽니다. 아니 정확히 표현하자면 컸었습니다. 긴 슛거리와 강력한 포스트업, 1:1로 제어해낼만한 선수가 아니였고 공격적인 파생효과가 정말 많은 선수였었죠. 만약 그렇게 파생효과가 큰 선수가 아니였다면 여태 팀의 1옵션을 맡지도 못했을겁니다.
그런데 최근 모습(삼성 이적이후)을 보면 문제가 상당히 있습니다. 1:1에 강한 서장훈 선수이다 보니 필연적으로 볼을 소유하는 시간이 긴편인데, 더블팀에 대한 대처라던가 피딩 능력에 대한 지적이 하루이틀 일이 아니죠.
sk시절만 하더라도 서장훈 선수의 피딩 능력 비판 하는 분 많이 못봤습니다만, 삼성 이적 이후로 정말 그런말이 많아졌죠. 저 또한 서장훈 선수의 플레이에 문제가 적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전 이런 일이 벌어진 이유를 서장훈 선수의 위력이 줄어들었기 때문.. 이라고 생각합니다. 서장훈 선수의 피딩능력이나 더블팀 대처가 예전이나 지금이나 최악이라 할지라도 sk시절만 하더라도 그런거 가뿐하게 씹어주고 상대를 유린할만한 기량이 서장훈 선수에겐 있었습니다.
그런데 삼성 이적 이후에 용병들의 수준은 높아지고 신장은 커지고, 서장훈 선수는 나이가 들며 운동능력이 감소하고 잔부상에 시달리면서 서장훈 선수의 위력이 줄어들었습니다. 그로인해 예전과 같은 위력이 나오질 않으면서 전엔 드러나지 않던 단점이 보이는걸로 생각합니다.
뭐 그렇다 보니깐 올해부턴 존슨에게 1옵션 자리를 넘겨줘야만 했고. 이젠 서장훈도 조력자의 역할로 돌아섰다고 할수 있을듯 합니다. 갑자기 확 늘어난 3점 갯수가 말해주고, 존슨을 인사이드에 넣고 자기가 45도에서 기다리는 모습에서도 알수있고, 줄어든 공격횟수와 평균득점을 봐도 알수 있습니다.
반면에 김주성 선수는 자신이 볼을 소유하는 시간이 상당히 짧습니다. 서장훈 선수처럼 볼을 잡고 1:1을 수행하는 선수가 아니라 컷인-2:2-속공 등을 통해 볼을 잡자마자 피니쉬 하는 선수이기에 그러할수 밖에 없죠.
그나마 김주성 선수가 볼을 오래 끌때는 예전 데릭스와 하이-로우를 오가면서 게임을 풀때.. 지금은 왓킨스와 함께 하므로 자기가 하이에 서서 볼을 찔러주거나 할때입니다.
그 외엔 피니셔로서의 역할이 대부분이므로 볼 소유 시간이 긴편은 아니죠.
볼 호그가 아니니깐 긍정적이기만 한것 같지만, 그대신 서장훈 선수 만큼 오펜스에서 파급력을 지니진 못합니다. 하지만 최근 서장훈 선수가 보여주는 마이너스적 요인 또한 없는게 사실이고, 속공능력이나 넓은 수비범위와 헬프 블럭 같은 수비파급력을 생각한다면, 김주성 선수의 팀에 미치는 파급능력이 더 크다고 할수 있겠죠.
정리하자면, sk 시절만 하더라도 오펜스에서의 파급력의 차이로 인해 서장훈 선수의 손을 들어주고 싶지만, 삼성 이적 이후부턴 서장훈 선수의 마이너스 파급력이 적지 않기에 김주성 선수가 우위로 보입니다. (삼성의 선수구성을 탓할수도 있겠지만, 그런거 까지 따지자면 한도 끝도 없어요. 그냥 서장훈 선수가 보여준 그대로를 말했습니다)
김주성 선수는 mvp 1회, 신인왕, 우승 2회, 준우승 1회, best5 4회, 수비5걸 x회, 블럭왕... 등등 4년차 선수치곤 놀라울 정도의 커리어를 쌓아왔죠.
(안 찾아보고 대충 생각나는데로 적었습니다. 혹시 틀린 부분 있으면 지적해주시길)
그런데 서장훈 선수의 커리어가 더 훌륭한건 사실입니다. 앞으로 김주성 선수가 더 커리어를 쌓으면 어찌될지 모르겠지만, 현 시점에선 서장훈 선수의 기록이 더 훌륭합니다.
* 리그에서의 가치 - 김주성
당연히 김주성입니다. 서장훈이 김주성에 비해 뛰어나다고 할수 있는 공격력은 리그 특성상 큰 장점이 안되고, 당장의 기량이라면 김주성이 못할게 없는데다가, 더 젊고 순둥이 같은 "막내 마인드"가 아직까지 남아있어서 다루기도 훨씬 쉽습니다.
게다가 김주성이 데뷔 이후 4년간, 우승-준우승-우승-6강탈락 을 거둔것처럼 김주성 효과는 정말 어마어마 합니다.
지금 리그에서의 가치라면 누가 뭐래도 전 김주성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서장훈 뿐만 아니라 국내 선수를 통털어서도요.
실컷 비교하면서도 서장훈 선수의 연세대 시절은 일부러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연세대 시절의 서장훈 선수의 플레이까지 저 비교항목에 넣는다면 모든 항목에서 서장훈 선수의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제가 여기 게시판에서만 여러번 한 얘기지만, 거짓말 조금 보태서 서장훈이 공잡으면 바로 2점, 상대팀은 골밑으로 들어갈 생각 조차 못하도록 만든게 당시 서장훈의 위력이였습니다.
아니, 연대 뿐만 아니라 sk시절로만 돌아가더라도 항목 항목에선 선택이 갈릴수 있겠으나 전체적으론 서장훈 선수의 우위를 말하고 싶습니다.
다만 문제가 되는건, 서장훈의 연세대 시절 도미넌트를 못본분들, sk시절 서장훈이 어떤 선수였는지, 보지도 못했고 "그건 옛날일이잖아. 지금이 중요하지"라고 무시해버릴분들에겐 아무런 의미가 없는 이야기겠죠.
선수를 비교하는데 있어서 나이가 같고 같은 리그에서 같이 뛴 선수가 아니라 전성기가 다르고 세대가 다른 선수라면, 각자의 다른 시기에 그 선수가 미친 영향력-도미넌트-커리어-스탯 등이 중심이 되어야지, 두 선수의 교점만을 중심으로 삼는건 어이 없는 일입니다.
전성기가 달랐기에 그 시기를 비교할수 없다고 못박고 시작할꺼면 애초에 꺼내질 말았어야죠. 32세의 아저씨와 28세의 쌩쌩한 젊은이를 데려다 놓고, 젊은이가 더 잘하네 아저씨 즐쳐드셈 하는건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지금 당장 리그에서의 가치를 말하는게 아니라 역대 최고를 따지고 있다면요.
김주성이 매우 훌륭한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당장의 가치라면 김주성이 서장훈보다 더 우위에 선다고 이미 밝혔고요.
하지만 "역대 최고" 의 수식어를 받기엔 김주성 선수는 아직 부족한점이 남아 있는것 같습니다.
과거의 글을 모두 읽어보진 않았지만, 최근의 글은 댓글 포함해서 거의다 읽어보았습니다. 다른 글에도 적었지만, 이전의 서장훈선수에 대한 '분노'라고 표현한 글 자체의 논조가 논란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긴 했습니다만, 이후의 글이나 답글에서 글쓴이의 농구내공이나 수준을 의심하게 하는 정도의 글은 아니었다고 봅니다. 한템포 죽여서 차분하게 지켜봅시다. 어차피 결론이 나는 이야기도 아니라는거 다들 알잖아요. 그냥 내생각은 이렇다는걸 이야기 하는건데 그걸 나와 다른 생각이라고 그렇게 까지 할 필요는 없다는 이야기를 하는겁니다. 블레이드댄서님의 생각이 speedyu님의 생각과 전적으로 다르다면 왜 다른지,
에휴~말을 말아야겠네요. 찌질댄다라는 리플은 못보셨나보네요....저를 포함한 대다수의 회원분들을 찌질이로 만들어버린 그 리플을....뭐 그거 말고도 많았는데....(그리고 전 정말로 농구장을 얼마나 가는지가 궁금해서 물어본겁니다.)...그리고 왜 다른지는 이미 설명했어요. 그러면 뭐합니까 답변이 없는걸....계속 그냥 자기가 하고 싶은말만 무한반복이자나요. 결국 스피드유님의 논지는 그냥 이거 하나에요. '김주성이 최고...' 뭐 더도말고 덜도말고 딱 그건데....뭘 설명해 뭐합니까? 당장 위에있는 제 리플에도 리플 안달리자나요.
speedyu님을 옹호하자는게 아니라는건 아실겁니다. 그리고 speedyu님은 글쓰신분에게 댓글을 다는거라고 다른분들은 잠시 참아달라고 하신 댓글 못보셨는지요. 그리고, 그 글에선 실제로 일부 분들이 서장훈이 김주성보다 뛰어나지 않다는 반응에 '찌질'댔습니다. 제가 보기에도... 그렇더라도 '찌질'이라는 단어가 적절한건 아니겠지만요.speedyu님과 블레이드댄서님을 비교하자는게 아니고 다른사람이 어떤 반응을 보이는것과 상관없이 블레이드댄서님의 글을 차분하게 하면 되는겁니다.
예를들어 한 경기에서 한 팀의 슛 시도수가 30회라면, 프로에서 보여준 모습을 연상해보면, 김주성의 경우 자신이 한 8번 던지고 5번 정도 성공하는 식입니다. 나머지 22번은 동료들이 채우는 거죠. 김주성이 돌파해서 빼주거나, 슛터에게 스크린 걸어서 수비수들의 위치변경시 생기는 딜레이를 이용한 찬스를 보게 한다든지, 킬패스도 찔러주고 하는 식으로 도와주기도 하고 동료들 자신이 개인기로 해결하기도 하고.
자립형 선수이냐 조력자냐 라고 규정하는 건 조금 이상한 것 같습니다...일단 말의 뉘앙스에서도 조금 조력자쪽을 낮게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농구란 스포츠는 한개의 공으로 5명의 선수가 가장 확률 높은 기회를 만들어 가는 과정입니다...결국 혼자서 하는 스포츠가 아니라는 것입니다...슛은 그팀에서 가장슛이 좋은 선수가 던지면 되는 것입니다...그과정을 이끌어내는 이들의 노력을 간과해서는 안되다고 봅니다...그런식으로 선수를 본다면 제이슨키드는 아주 형편없는 선수일 겁니다...
제가 말하고 싶은건 이겁니다,,, 이렇듯 사람마다 시각이 다르고 생각이 다른데 꼭 누가 위라는걸 토론까지는 좋다 이겁니다 다양한 의견이 나오니까여,,중요한건 이러한 내용을 만들어 내면서 꼭 연봉이니 비매너라는 경기력 이외의 것을 논해가면서 선수를 깍아내리려는 의도가 다분한 의견이 토론으로서 가치가 있냐는 말이죠,,국대에 뽑히면 안된다 선수들의 사기를 떨어뜨리고 도움이 안된다라는 말을 해가며 말이죠 ,,김주성 보다 못한 서장훈이 2인자로 합시다,,그렇다고 해서 그가 그렇게 쓸모없는 선수의 대접을 받아도 되냐 말입니다,,추하다라는 말을 들어도 되는 선수냐 말입니다...
농구 내공을 의심할만한 수준은 아니겠죠 하지만 의도 자체는 의심하기 충분한 수준이라는 겁니다. 농구 내공이 혼자만 대단한것도 아니고 사람마다 가질수 있는 의견도 다양한데 죽어라 하고 서장훈은 김주성아래며 쓸모없는 선수라고 표현한다는 의도만으로 이미 객관성은 사라진지 오래라고 생각합니다,,
과거의 글을 모두 읽어보진 않았지만, 최근의 글은 댓글 포함해서 거의다 읽어보았습니다. 다른 글에도 적었지만, 이전의 서장훈선수에 대한 '분노'라고 표현한 글 자체의 논조가 논란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긴 했습니다만, 이후의 글이나 답글에서 글쓴이의 농구내공이나 수준을 의심하게 하는 정도의 글은 아니었다고 봅니다. 한템포 죽여서 차분하게 지켜봅시다. 어차피 결론이 나는 이야기도 아니라는거 다들 알잖아요. 그냥 내생각은 이렇다는걸 이야기 하는건데 그걸 나와 다른 생각이라고 그렇게 까지 할 필요는 없다는 이야기를 하는겁니다. 블레이드댄서님의 생각이 speedyu님의 생각과 전적으로 다르다면 왜 다른지,
설명가능한 팩트와 논리로 이야기 하라는 겁니다. 님의 댓글을 읽어보면 농구장 얼마나 자주 가냐는 말은 상대를 상당히 무시하는 논조로 보이는데 제가 잘못 이해한거면 설명해주세요. (진짜 농구장 몇번이나 가는게 궁금했을리는 없을것 같은데 말이죠)
에휴~말을 말아야겠네요. 찌질댄다라는 리플은 못보셨나보네요....저를 포함한 대다수의 회원분들을 찌질이로 만들어버린 그 리플을....뭐 그거 말고도 많았는데....(그리고 전 정말로 농구장을 얼마나 가는지가 궁금해서 물어본겁니다.)...그리고 왜 다른지는 이미 설명했어요. 그러면 뭐합니까 답변이 없는걸....계속 그냥 자기가 하고 싶은말만 무한반복이자나요. 결국 스피드유님의 논지는 그냥 이거 하나에요. '김주성이 최고...' 뭐 더도말고 덜도말고 딱 그건데....뭘 설명해 뭐합니까? 당장 위에있는 제 리플에도 리플 안달리자나요.
speedyu님을 옹호하자는게 아니라는건 아실겁니다. 그리고 speedyu님은 글쓰신분에게 댓글을 다는거라고 다른분들은 잠시 참아달라고 하신 댓글 못보셨는지요. 그리고, 그 글에선 실제로 일부 분들이 서장훈이 김주성보다 뛰어나지 않다는 반응에 '찌질'댔습니다. 제가 보기에도... 그렇더라도 '찌질'이라는 단어가 적절한건 아니겠지만요.speedyu님과 블레이드댄서님을 비교하자는게 아니고 다른사람이 어떤 반응을 보이는것과 상관없이 블레이드댄서님의 글을 차분하게 하면 되는겁니다.
예~~알겠습니다.............................................그만하도록 하죠.
예를들어 한 경기에서 한 팀의 슛 시도수가 30회라면, 프로에서 보여준 모습을 연상해보면, 김주성의 경우 자신이 한 8번 던지고 5번 정도 성공하는 식입니다. 나머지 22번은 동료들이 채우는 거죠. 김주성이 돌파해서 빼주거나, 슛터에게 스크린 걸어서 수비수들의 위치변경시 생기는 딜레이를 이용한 찬스를 보게 한다든지, 킬패스도 찔러주고 하는 식으로 도와주기도 하고 동료들 자신이 개인기로 해결하기도 하고.
서장훈의 경우 12번정도 던지고 6번 성공하는 정도라고 할 수 있는데, 나머지 18번은 동료들이 해줍니다. 대신 그 과정들이 거의 개인기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는 거죠. 공격력을 떠나서 팀의 효율성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 이런 문제가 핵심 아니겠습니까.
자립형 선수이냐 조력자냐 라고 규정하는 건 조금 이상한 것 같습니다...일단 말의 뉘앙스에서도 조금 조력자쪽을 낮게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농구란 스포츠는 한개의 공으로 5명의 선수가 가장 확률 높은 기회를 만들어 가는 과정입니다...결국 혼자서 하는 스포츠가 아니라는 것입니다...슛은 그팀에서 가장슛이 좋은 선수가 던지면 되는 것입니다...그과정을 이끌어내는 이들의 노력을 간과해서는 안되다고 봅니다...그런식으로 선수를 본다면 제이슨키드는 아주 형편없는 선수일 겁니다...
좋은 글 잘봤습니다. 제가 하고싶은 말을 잘 정리해서 해주셨네요..
좋은 글입니다. 잘 봤습니다...
제가 말하고 싶은건 이겁니다,,, 이렇듯 사람마다 시각이 다르고 생각이 다른데 꼭 누가 위라는걸 토론까지는 좋다 이겁니다 다양한 의견이 나오니까여,,중요한건 이러한 내용을 만들어 내면서 꼭 연봉이니 비매너라는 경기력 이외의 것을 논해가면서 선수를 깍아내리려는 의도가 다분한 의견이 토론으로서 가치가 있냐는 말이죠,,국대에 뽑히면 안된다 선수들의 사기를 떨어뜨리고 도움이 안된다라는 말을 해가며 말이죠 ,,김주성 보다 못한 서장훈이 2인자로 합시다,,그렇다고 해서 그가 그렇게 쓸모없는 선수의 대접을 받아도 되냐 말입니다,,추하다라는 말을 들어도 되는 선수냐 말입니다...
농구 내공을 의심할만한 수준은 아니겠죠 하지만 의도 자체는 의심하기 충분한 수준이라는 겁니다. 농구 내공이 혼자만 대단한것도 아니고 사람마다 가질수 있는 의견도 다양한데 죽어라 하고 서장훈은 김주성아래며 쓸모없는 선수라고 표현한다는 의도만으로 이미 객관성은 사라진지 오래라고 생각합니다,,
NBA게시판에 하도 조던VS코비글이 많아 한동안 그거 싫어 안들어갔더니.. ..이제는 김주성 VS 서장훈이 국농게에..=_= 어차피 다 부질없는 짓인 것을...(하지만 theo님의 글은 참 잘봤습니다 역시 좋은글이네요^^)
역대최고의 한국 센터는 국보급센터 서장훈이겠죠..테오님의 마지막말씀을 잘보시면 그게 답인듯 싶습니다...현리그에서의 가치는 김주성이 위지만 역대최고는 서장훈이라는..고려대 기아팬으로써 지독히도 싫어하던 서장훈입니다..그럼으로 그의 실력은 최고라 인정하기도하구요...정말 두선수다 최고의 선수들입니다...앞으로 좋은활약들 보여주길~~
죄송합니다. 글 휘리릭 갈겨놓곤 죽어라고 술퍼먹다가 지금 들어왔습니다. 도저히 답변할 체력-정신은 없으니 댓글들에 대한 답변은 내일 정신 좀 차리면 다시 하도록 하겠습니다.
센타와 포워드입니다
스타일이 전혀다른 두 선수를 비교하는 것은 너무 어려운 일인듯하네요..사실 두선수는 전성기 시기도 이미 다르구요~하지만 과거 농대와 kbl을 포함한 역대 최고의 한국인센터는 서장훈 선수가 거의 확실할듯하네요..이미 김주성선수는 4번역할에 더 익숙해보이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