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4일까지 등록 마감인데
작년에 수민이 등록금도 600만원 넘게 나왔다고 했으니까 이번엔 700정도 나오지 않을까?
돈 빌릴 곳 여기저기 다 알아 볼만큼 알아 봤는데...
‘한국장학재단’ 검색해서 들어가 보라고 작은아가씨한테 문자 보내고
정원이 한 테도 문자 보냈는데 알아 봤어요?
거긴 입학하고 학교에 다니면서 알아보고 ...
-왜 거기는 나중에 알아본다는 거지
500만 어디서 꿔줘요
한 달에 50만원씩 갚을게요
- 돈 해줄 사람이 이 세상 천지에 나 뿐예요?
아이가 내년에 대학가는 것을 짐작 못한 사람은 시댁에 아무도 없었을 텐데
대학을 가려면 당연히 입학등록을 해야 한다는 것도 알고 있었을 텐데
그 돈이 하늘에서라도 떨어질 줄 알았을까
아님 그 하늘이 나였을까
미리 준비하지 않고 마지막으로 날 선택하는 것은 이미 정해진 것은 아니었을까
나이 쉰 중반인 두 여자가 500만원 구할 수 없어서 결국 나에게 그 책임을 떠안기는 게
몹시 못 마땅하다.
당신의 동생이며 나와 동갑인 시동생에게 마련해 달라고 해 봤는지
여태 연락 끊고 살았던 애 아빠에게까지 전화해 봤는데 모르겠다고 했다나 돈 없다고 했다나
“작은 아가씨 서류정리는 했어요?”
“숙려기간이라 1월에 된데요”
아이 수시원서 넣기 전부터 고모부와의 서류정리를 권한 것은 나였다
얼굴 안본지 15년 넘었을 것 같고 같이 안 산것은 아이 돌 되기 전부터였으니
있으나 마나 아빠는 서류정리를 해야 대학입학에도 도움이 될거다 라고
그래도 자기 성을 따른 하나뿐인 자식인데 대학입학금 도와달라는 것을 거절하다니
곰 처럼 덩치만 컸던 그 모습이 떠올라 욕이 저절로 나온다
큰아가씨가 찜질방에서 나오는 세탁물을 전문으로 세탁하여 정리하는 곳에서 일한지
두 달로 접어들고 밤8시까지 쉬는 시간 없이 일하고 한 달에 두 번밖에 쉬지 않는다 하니
그 일이 얼마나 고되고 허리가 얼마나 아플지 짐작하고도 남는다.
시댁살림이 이렇게 된것은...
사촌형님이 큰아가씨에게서 가져간 돈은 이자계산하지 않은 원금만 5억이 넘고
내 남편이 못 받은 10년치 월급도 있는데, 그 형님내외는 정원이 입학금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는 것인가
자기 딸 셋은 좋은 시절에 다 대학 보냈는데...
돌맹이 셋째 딸내미까지 돈 들여서 대학공부 시켰는데...
참 나쁜 사촌형님 부부.
어머니 집을 팔게 해서 그 돈을 가져가고 전셋집 계약할 때 월세로 돌리고,
전셋돈 까지 가져가며 월세를 대신 내주기로 하더니 그 약속도 지키지 않아서
월말이면 큰아가씨는 내게 전화해서 3일만 쓰고 줄게, 1주일 뒤에 줄게 하고 집세 95만원씩
가져가서 오지 않은 돈이 한 두 번이 아니고, 아파트 관리비 세 달치 밀렸더니 관리실에서
자꾸 집으로 찾아와서 엄마가 눈치 채게 생겼다며, 세 달만 쓰고 주겠다던 그 돈은 세 달이
두 번 넘도록 그냥이고, 정원이 수시원서 접수비로 가져간 60만원도 꿀꺽 하고 그만이다.
우리 아가씨 둘은 일명 신용불량자 이다.
오늘, 하루 종일 방안에 있으며 TV 채널을 이리저리 돌리다 인간시대 “상길 할머니의 만가”
를 채널뷰를 통해서 봤다. 70년을 한결같이 살아온 노부부의 정겨운 모습과 86세의 연세에
안경도 쓰지 않으시고 수의 짓는 일을 하시는 할머니.
며느리가 있어도 반드시 할머니 손으로 당신 부부의 옷을 손빨래 하시고 정성들여 풀 멕여
빳빳하게 손질한 옷으로 할아버지를 챙기시는 저 할머니가 우리 시어머니와 닮았다 싶은
생각이 들며, 화요일에 어머니를 뵈러 가야 하는데
내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음에 속이 답답해진다.
보험계약대출 받을게 있나 알아볼까
현금 서비스를 받아서 가져다 드려야 하나
고민하고 있는 이 저녁에 대전에 있는 이등병으로부터 전화가 온다
“엄마 저녁 먹었어? 아빠가 요즘도 반찬 잘 안해줘? 나 있을 때처럼 맛있는거 해달라고 해~
아니다 내 지갑에 체크카드 꺼내서 엄마 그것으로 맛있는 거 사먹어“
-그 통장에 얼마가 들어 있는지 정원이 학비 보태면 안될까?
내년 1월에 내 부채 총액이 500만원 더 늘어날까 안 늘어날까?
푸하
후하하하
20131228 부채총액이 얼마나 되는지 숫자 헤아리다 머리 터질 것 같은 커퓌
@북앤커피 커피님 머리는 잘도 굴리자나요~ㅎㅎ
그넘의 정때문에~
삭제된 댓글 입니다.
몇년동안 보아온 커피님이예요
소설아니고 사실입니다
혼자벌어 7곱식구 두가구살림하는 가냘픈커피님이랍니다
그래서 이방님들이 이리 화내는거구요
네 ^^
커피님 마음이 바보스러울만치 여려요
밝아서 저런걱정 없는거같아요
소설치고는 너무 재미없지요
님의 말씀에 히~ 하고 웃습니다
이쁘장 하긴요 무슨...
김태희는 이쁘고 잘살잖아요
ㅎ ㅎ ㅎ
걱정끼쳐 죄송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컴퓨터를 잘 못하니
알아보지도 않았을 거예요.
만만한 제가 있으니까요...
ㅎ~
아 ~ 머라고 욕하고 잡네....
가서 날 죽여라 하세요...옆지기 형님 에게도
얘기 하시구요..나두 첫 등록금만 형님에게 손벌리고
다 벌어서 다녔씅께 커피님 배째라 하구요...투잡하던 쓰리잡하던
알아서 댕기라 하세요..힘들면 휴학해서 등록금 벌어서 다니라고..
한번 또 손벌라면 삶의방의 또라이 하나 그집에 불지르러 간다고
경고함 해주셔유....알쮸??
참으세요
남의 가정사에 불지르고 콩밥드시고싶우? ㅎㅎ
얏호~
그런데 셋집인데 불지르면...
월세방부터 제가 구해야 할틴디요..ㅎ ㅎ ㅎ
크게 화 내 주시니 고맙습니다
ㅋㅋㅋ
에구.. 읽기만 했는데도 머리가 아프고 맘이 아프네요.. 울커피님이 바깥일은 똑소리 나게 잘하시면서 시댁일엔 독한 말 못하시나봐요.. 못한다 하시고 못본척하셔요!!! 학자금 대출을 받던지 국가장학금도 신청하라 하시고 이런말 하긴 그렇지만 남편과도 쫑낼 결심으로 야멸차게 해보셔요.. 시댁 식구들 참 나쁘네요!!
학자금 대출 얘기해 보겠습니다
갚을책임이 본인에게 있지않고
제게 있으면 ...또 나몰라라 할것 같아서 이번에는 뭔가 결단이 있어야 겠습니다
많은분들 의견도 그러하고...
죄송하고
고맙습니다
신은 감당할수 잇는 만큼 시련을 준다던데 그몫은 제각각인가봐요
커피님이니 감당하지
저라면 진작에 어느쪽으로던 절단? 냇을껍니다~ㅎ
한해 끝자락이네요
새해엔 성과 빵빵터지는 대박나세요~^^
네 죽을것 같지 않으니 감당할만 한가봅니다 저 같은 사람도 있으니 "난 행복하다"여기소서
님의 축원
고맙습니다
우리는 애들 둘 학비를 한국장학재단에 대출해서 해결했어요.
미리미리 알아보구 신경써야하는데...어찌 무심할까..ㅡ.ㅡ;
커피언니가 다 해결해주고 감당하니 몫을 주는가봐요.
저는 저런해결 절대 못하거든요.
장학재단 알아보라 했는데
카톡 해봐야 겠어요
은행부터가서 공인인증서 받으라 했거든요
ㅎ~
커피님 이제는 정리할때도 되는데.
단호하게 안되다고 하세요,
그라문 무슨수가 나와요,커피님이 자꾸 해결해주니 의타심이 생겨서
홀로서기 못해요,
커피님도 노후대책 세울 시기가 도래 되었어요,
넵!
알겠습니다
새해에는 사업이 잘되어
더 많은 수익나길 바랍니다
모든 님들이 벌떼처럼 달려들어 묘수까지 제공하네요. 학자금 대출 받으라고~!!
울 사윗감 아부지~
삼남매 서울 유학에 대학원까지 가르치느라
결혼자금은 한푼도 보탤 여력 없으시고 사윗감도 학자금 융자로 받은 돈이 2500만원이라대요. 그래도 직장 잡았으니 제 능력으로 울딸과 살으라고 눈감고 맞아주는 참이라오.
물고기를 주지말고
고기잡는 법을 가르치는 게 현명한 사람이라는 거 올해엔 꼬옥 실천하는 커피님이 되세요.
커피님도 자기 껍질을 깨는 시도를 해얄 시점이네요.
응원할께요~~~~~아자자자!!!!!!!!!!
마음이 바쁘시죠
잘 해결해 보겠습니다^(^
가슴이 답답하고 먹먹하고....
에효효효 육이오때 난리는 난리도 아니구만..ㅎㅎ
형편이 어려우면 공부라도 잘해서 국립대를 가던지
아니면 집안 형편 생각해서 일찌감치 직업전선엘 뛰어 들던지..
요즘 대학나와도 별 뾰족한 수도 없는데 큰일이네요..
근데 무신 등록금이 그리 비싸대유..
울딸은 4년간 다녔어도 1300정도 밖에 안되던디..
암튼 생각 잘하시구 힘 내셔유..ㅠㅠㅠ
그러게 말입니다
입학이 전부가 아닐텐데
어찌 공부시키려는지
너무 준비없는 어른들입니다
한심 합니다
스스로 해결방법을 찾도록 해야지
시댁식구들이 커피님 능력을 믿는걸까요.
그런건지
어쩐건지...
새해에도 건강하십시오
사촌형님 내외분이 5억도 가져가고 집판돈, 전세금도 다 챙겨갔다..한다리가 천린데 친형도 아니고 사촌형님이 챙겨 가는데 다들 눈뜨고 뭐하셨수?
노남님 안보이시기에 구석에 낑겨서 훌쩍이는줄 알았어요 ㅎ
농담이구요 어디가 많이 아프고 불편한가 염려되더이다
우울해말고 억지로라도 웃고살자구요^^
아가씨는 제게 아무런 상의하지 않았습니다
그 사촌형님께 100억짜리 수지 땅이 있다니까
그걸 담보로 믿고 그랬을 거예요 전셋돈 빼주고 월세 사는거 금년에 알았습니다
이 모든것을 남편은 전혀 모른다는거 ㅋㅋㅋ
뱃속편한거 며칠 안남았습니다 제가 시댁에 가서 어머니 앞에서 터트릴겁니다
돈 얘기 다시 써야 의문들이 풀릴듯 싶어요 ㅎ~
답글속에 님의 결의에찬 모습이 보이는데...
잘 할수있을지 못미더우나 어찌됐든 도와주더라도 현실을 직시하라고 양씨들에게 꼭! 말은 해야합니다
크게 숨 들이마시고 두눈 꼭 감고 단숨에 얘기하세요
어짜피 한번은 거쳐야 할일이니 .
@초록빛물결 ㅎㅎ
못 미덥죠
님은 나를 너무 잘아셔
ㅎㅎㅎ
때론 독해져야해요
커피님 늙어 아프면 누가 돌봐줄까요?
시누이들? 남편? 절대 아니예요
그들도 아직 반평생 더 살아야하는데 벌써부터 이렇게 묻혀사는건 정말 아닌거지요
커피님 단디 맘 잡으세요^^
퇴근 했어요?
식사는요?
@초록빛물결 일찍 퇴근했어요
새해 좋은 꿈 꾸세요
@북앤커피 그냥..올린 글에 너무 많은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입을 대니 쫌 짜증도 나겠어라 ㅋㅋㅋ 사람들은 다 다른가 봅니다
님도 님의 남편분도 제눈에는 좋은 사람이라기 보다는 만만디 스타일로 보입니다 ^^ 그 큰돈을 넘겨주면서 그리고 마지막 보루인 전세돈까지 빼주면서
올캐에게 의논 한마디 안 한 사람들이 이제와서 뭔 염치로 그런 돈을 요구하는지 그냥 이해가 안갑니다 몰염치하군요
남편분이 전혀 모르신다는데..진정 님은 아는데 남편분이 모르고 계신거..왜요? 알면 자해든 살해라도 할까봐인가요? 그렇지 않다면 제 생각엔
님이 잘못하는겁니다..모든걸 혼자지고 가려는거 그거 멋진거 아닌거 같아요..남편도 시어머니도 알아야할듯.
@노는남자 그래서"이젠 말할수 있다"
하려구요
어머니 병원 실려가시는 한이 있어도...
ㅎ~
@북앤커피 미안해요 내 인생도 옳게 못사는 것이 참견질해서요
저는 예전부터 여자들이 힘든거 보면 화가 치밀어요
시어머님이 병원에 실려갈까에서 새삼 님의 깊은 고뇌와 배려를
봅니다 행복하세요
많은분들의 충고가 계셨으니 삼가하고 정말 대단하십니다 그 말밖에...
미친거죠?
ㅎ~
이런 경우,
부르주아 출신은 해결을 못합니다. 너무나 어려워서, 호강을 하고 자란 사람은 이래서 문제입니다.
평화시에는 좋은데 조금만 문제가 생겨도 영, 아니거든요, 글을 보는 것만으로도 힘드니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