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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빨리 나아주세요 "
유난히 울음 많은 넷째 범명이(6세). 소문난 장난꾸러기 셋째 권진이(8세). 그리고 의젓한 둘째 주형이(9세). 엄마의 빈자리에 속울음을 삼키고 있을 큰 딸 한선이(13세). 그리고 병원에 오기 전까지 젖을 먹여 재웠던 막내 기준이.
매일 밤, 눈을 감으면 엄마는 다섯 아이들을 품에 안는 꿈을 꾼다. 막내는 이제 걸음마를 배울 나이가 됐지만, 엄마는 막내 기준이를 안아 볼 수도 없고... "엄마"라는 소리를 들을 수도 없다. 그런 기준이의 젖내가 그리운 엄마는 기준이의 베개를 안고 잔다. 눈을 감아도 밟히는 다섯 아이들... 그 아이들을 멀리 두고 엄마는 중환자실에서 4개월째 외로운 밤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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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만드는 두 번째 기적
엄마를 죽음의 문턱에서 구해낸 요인 중의 하나는 폐기능 2%의 환자에게 내려진 의료진의 즉각적인 대처 때문이다. 응급실에 왔을 때, 5%의 생존가능성을 가졌던 엄마. 그런 엄마를 위해 5분 만에 각 과의 의료진이 모였고, 3시간 만에 에크모 처치를 결정, 생존률 5%의 환자에게 쏟은 정성은 삶이라는 기적을 선물해 주었다. 그러나 엄마는 그 죽음의 고비를 간신히 넘어 아직도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다. 신장기능이 제 역할을 못하고 있는 엄마에게 위험요소가 되는 것은 칼륨수치. 칼륨 수치가 1%라도 높아지면 심장마비로 직결될 수 있다. 그러나 엄마의 칼륨 수치는 위험수위까지 올라가고... 좀처럼 떨어지지 않는데... 과연 엄마는 병마와의 힘든 싸움에서 이기고 다섯 아이를 품에 안아볼 수 있을 것인가.
생존률 5%에서 기적을 만든 오남매의 엄마.
다섯 아이를 품에 안을 수 있을 것인가.
현장기록 병원 제 27화 『 엄마, 기적을 만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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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방비 아끼려고 추운데서 생활하다가 병이 커졌다네요 가슴부분엔 대상포진때문에 피부가 다 벗겨지고 엉덩이쪽에는 욕창때문에 뼈가 다 드러나고 폐가 망가져서 숨쉬기도 힘든데 아이들때문에 가슴이 마음이 제일 아프다고...ㅠㅜ
어서 건강찾아서 다섯아이들과 함께 행복하게 사시길 바랍니다..
엄마를 대신해서 밥짓고 동생들 돌보는 큰딸 한선이
반찬이 없어서 식사는 신김칫국에 신김치..
현장기록 병원
http://www.kbs.co.kr/1tv/sisa/hospital/index.html
첫댓글 아 진짜 어제 이거보면서 정말 엄마는 위대하다는걸 느꼈다규...완전 욕창나서 뼈가 다 보이고 대상포진에 동맥혈검사...진짜 미친듯이 죽을듯이 아픈상황에서도 아프다고 소리도 안내고...정말 애들을 위해서라도 꼭 살아나야겠다는 그 의지가 너무 간절해보였다규....꼭 회복되셔서 다시 아이들곁으로 가셨으면 좋겠어요
대상포진....울엄마가 걸리셨는데 저랑 동생 낳을때 기절까지 할 정도셨는데 대상포진 걸렸을땐 차라리 애를 10명 낳는게 덜 아프겠다고 하셨을정도...낫고 나서도 기운 차리시는데 한달걸리셨어요.ㅠㅠㅠㅠㅠ진짜 너무 가슴아프네요.얼렁 회복하셔서 행복한 가정으로 다시 돌아가실수 잇길..
진짜 속상하고 짠하고 이러고 있는 내자신이 부끄럽고
아 정말..ㅠㅠ꼭 나으세요 정말..
아.......진짜 가슴아파서 눈물이 나네요 ㅜㅜ꼭 건강해 지시길 기도할께요
이거보고 정말 많이 울었다규..
어머...ㅠㅠㅠㅠ 어뜩해....ㅠㅠㅠㅠ 진짜 넘 슬프네요.... 에구...ㅠㅠㅠㅠ 애기들 위해서 꼭 힘내시고 완치하시길 바랍니다!!!! 힘내세요 ㅠㅠ
일반병동으로 간거보면 많이 나은거같은데 그 기세 그대로 완치되었으면 좋겠어요ㅠㅠㅠ
보는데 정말 어찌나 마음이 아프고 찡하던지....ㅠㅠ 정말 신음 소리 하나 안내고 꾹 참고, 애들을 위해서 가족을 위해서 어떤 고통이나 치료도 견디겠다는 그 굳은 의지가 보여서.....정말 가슴 한 켠이 뜨거워지더라구요....꼭 완쾌 되셔서 그토록 사랑하는 가족들과 행복하게 오래오래 사셨음 좋겠어요ㅠㅠ
대상포진에다 욕창보셨죠? 속이 그렇게 다 훤히 뚤린 욕창은 첨 봤어요. 그런데 소리 한 번 안내시는 것을 보면서 엄마라는 책임감을 다하려는 이 분의 모습.. 진짜 펑펑울었어요. 꼭 완치되실겁니다.
어머 애들 너무 예쁘다... 빨리 나으셨으면 좋겠네요...
가슴아퍼요...힘내시길ㅠㅠ